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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World/Iran20

4월17일] 이란을 떠나며 [이란 테헤란] 이란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늦은 1시에 체크아웃을 하고 밖으로 나왔다. 오늘은 약간의 환전을 하고, 보석박물관, 골레스탄 궁전을 보고 이른 시간에 공항으로 향하기로 했다. 먼저 환전을 하기 위해 환전소가 모여 있는 독일 터키 대사관쪽으로 향했다. 역시 사설환전소의 모든 전광판이 꺼져있다. 내부에서도 모든 환전소 다음 주 일요일이 지나야 열린다고 한다. 환전소 근처만 가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는데 오늘은 아무도 우리에게 접근하지 않는다.스파이가 비밀 접선하듯 은밀하게 다가온 사람이 환전을 묻는다. 1유로에 62,000리알을 제시하는 그에게 68,000에 환전했다고 하니 65,000에 협상해 20유로를 환전했다. 주변의 눈치를 보며 은밀하게 돈을 주고 받았다. 밀거래에 의한 방법 외에는 이란화폐를 구할 .. 2018. 4. 18.
4월16일] 이상기온과 이란 외환거래 중지[이란 테헤란] 호텔 체크아웃을 마치고 어제 저녁을 먹은 식당을 찾아갔다. 아쉬(어죽탕비슷) 두그릇을 시켜서 남김없이 먹었다. 블로그 포스팅을 보여주며 너의 음식을 소개했다고 하니 고맙다고 한다. 가격도 3만리알 음료까지 총 7만리알인데 10만리알을 주니 5만리알을 거슬러 준다. 우리는 그럴 필요 없다며 극구 사양하는 그에게 2만리알을 주니 이번에는 초코바 2개를 챙겨준다. 기분좋게 아침식사를 마쳤다. (식당이름 없음. 식당위치 : 104번 버스종점에서 Amin geusthouse 방향 중간지점에 있음. 죽 세개와 오믈렛만 취급함) 104번 버스를 타고 터미널로 다시 돌아왔다. 타브리즈터미널에서 시내구간은 104번 버스를 활용하면 매우 편리하다. 비용 5만리알. 터미널에 도착하니 테헤란을 외치며 많은 호객행위를 한다. .. 2018. 4. 18.
4월15일] 이란의 괴레메 칸도반마을을 다녀오다 [이란 타브리즈] 10시간의 야간버스를 타고 아침에 타브리즈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시내까지는 터미널 안에 있는 104번 시내버스를 타고 시내로 들어왔다. 두곳의 게스트하우스를 알아봤는데 숙박비가 저렴하다. 더블룸에 500,000리알 US$10정도의 비용이다. 이란에서 가장 저렴한 것 같다. 물론 신년명절도 끝나고 어제의 연휴도 끝난 비수기이라서 쌀 수도 있지만, 이곳은 외국인이 없다. 오늘 우리가 만난 외국인은 다 한명도 없었다. 우리는 600,000리알에 더블룸을 얻었다. 짐을 맏기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칸도반마을(Kandovan village)로 향했다. 칸도반마을로 향하는 버스는 타브리즈기차역 앞에서 출발한다. 마을까지 직접 가는 차는 없으며(택시기사와 일부 마을주민의 말을 들어서 판단했지만 있을 수도 있다.) 시간.. 2018. 4. 16.
4월14일] 마슐레 롯칸성 1박2일 루트 [이란 라쉬트] 편한한 잠을 자서 9시가 훨씬 넘어서 일어났다. 어제 먹다남은 밥으로 누릉지를 끊이고 약간의 빵과 함께 아침식사를 했다. 오랜만에 속편한 아침식사를 하고 12시가 거의 다되어서 체크아웃을 했다. 마슐레에서 합승택시를 타고 푸만으로 이동했다. 오늘 저녁에 타브리즈도 이동하는데 남은 시간을 어찌 사용해야할지 고민하다 퓨만으로 웹겁색을 했다. 로칸성(rudkhan castle, 갈레로칸)에 대한 정보가 두건 나온다. 어제 Saeed도 이곳을 추천했던 곳이다. 순간 우리는 이곳으로 방문지를 결정했다. 문제는 시간이었다. Saeed와 6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시간을 지킬수 있을지 걱정이었다. 이동하는 교통편도 문제여서 길거리에서 고민하고 있는데,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하는 이란인이 나타나 우리를 도와주었다. 출발하는.. 2018. 4. 16.
4월13일]마슐레에서 하룻밤 [이란 라쉬트 마슐레] 아침에 일어나 Saeed의 집으로 향했다. 오늘 마슐레에 간다고 하니 자신의 집에 배낭을 놓고 가고 아침식사도 하고 가라고 해서 그의 집으로 행했다. 약속된 시간이 되니 바로 전화가 온다. 우리가 도착하기 직전 집앞에 나와서 우리를 기다린다. 아침식사는 정말 간소하게 준비했다. 준비 라기 보다는 자신이 먹는 것을 그대로 내어준다. 오히려 편하고 좋다. 타브리즈를 가기위해 버스표를 미리 예매하고 합승택시 승강장(시티파크의 북서쪽이나 시티파크에서 서쪽으로 2km지점)으로 향했다. 마슐레에 가기위해서는 퓨만까지 합승택시로 이동(1인당25,000리알)하고 1.2km를 걸어서 다시 마슐레로 합승택시(1인당50,000리알)나 미니버스(1인당30,000리알)로 갈수 있다. [지도참고] 우리는 라쉬트의 북서쪽 정거장에.. 2018. 4. 16.
4월12일]이란 북서부지역 여행시작 [이란 라쉬트] 나는 야간 버스로 이동하는 동안 중간에 세 번 정도 깨고 비교적 편안하게 잘잤다. 그런데 아내는 추워서 잠을 잘자지 못했다고 했다. 야간 버스이동이 처음이라 그에 대한 대비를 하지 않고 큰짐을 버스 짐칸에 실어버렸기 때문이다. 버스에 표시된 외부온도가 13도를 보여주고 있다. 북쪽으로 올라오니 날이 추워진 것 같다. 8시30분에 라쉬트 버스터미널(gil터미널, payanh msafrbry rsht)에 도착했다. 예정보다 30분 일찍 도착했는데 많은 호객행위를 하지 않는다. 우리는 버스에서 내려 화장실을 다녀온 뒤 Snap 앱을 통해 택시를 호출했다. Snap 앱은 설치도 간단하고 이동방법도 쉽다. Snap은 중동지역에서 사용되는 Uber라고 보면 된다. 어제 이스파한에서 메흐닷이 알려줘서 깐 앱이었다. .. 2018. 4. 16.
4월11일]Shahin shahr 이스파한을 떠나며 [이란 이스파한] 아침에 조금 늦게 일어났다. 오늘도 역시 아침을 다른 메뉴로 준비해준다. 호텔 조식하고는 차원이 다르다. Mehrdad이 어제 저녁 직접 만든 케익과 미리 만들어놓은 팥으로 만든 죽을 먹었다. 요리를 위해선 미리 준비하고 정성이 들어가야 만들 수 있는 음식들이다. 이 집에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은데 딱히 할만한 것이 없다. 가방을 뒤지다 64GB USB메모리가 하나 있어서 아페데에게 주니 자신도 가지고 있다며 16GB를 보여준다. 결국 몇 번을 사양하다 받는다. 이거라도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드디어 헤어져야 할 시간이다. 라쉬트까지의 교통편을 전화로 알아보고 시간을 체크해준다. 샤인시티에서도 밤에 이동하는 버스가 있는데, 우린 이스파한에서 출발하기로 했다. 오늘 낮까지 이 집에서 신세를 질 수는 없어.. 2018. 4. 12.
4월10일] Shahin sahr [이란 이스파한 샤인사르] 아침 8시에 눈을 뜨니 주방에서 아침식사를 준비중이다. 가정에서 먹는 아침식사를 먹어보다니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경험을 하고 있다. 식당이나 호텔에서 먹는 조식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맛있게 먹었다. 어제 저녁 대회를 나눌 때 우리가 다녀온 곳이 어디냐고 묻는다. 그들이 추천하는 장소와 우리가 방문한 장소는 많이 달랐다. 특히 하페즈의 무덤에 가지 않았다고 하니, 그럼 왜 시라즈에 갔냐고 하면서 어디에 다녀온 거냐며 의아해 한다. 사실 우리는 하페즈에 대하여 아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단지 하페즈는 이란인이 가장 좋아하는 시인이라는 정도만 알고 있었기에 끌리지 않아서 가지 않았었다. 이스파한에서도 많이 달랐다. Afedeh와 Mehrdad은 꽃과 정원을 좋아한다. 숲을 보면 너무 아름답다고 한다. .. 2018. 4. 12.
4월9일]이란의 환율과 친절한 이란인 [이란 이스파한 샤인샤르] 아침에 쉬라즈의 핑크모스크를 걸어서 방문했다. 스텐이드 글라스로 장식된 창문을 통해 빛이 안으로 들어와 황홀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모스크이다. 시라즈를 소개하는 가이드 자료의 표지를 사용할 정도로 아름답고, 유명한 곳이 되었다. 도착한 모스크에는 이미 많은 이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여기서 레이미도 다시 만났다. 기도하는 모스크를 관광객이 점령해버렸다. 시간이 지나자 더많은 관광객들이 단체로 들어오고 있었다. 호텔에서 환전을 하기위해 타림칸성 옆에 있는 환전소를 들렸다. 그런데 환율이 이틀전보다 많이 올랐다. 처음 이란에 도착했을 때 공항에서 1US$=49,000리알에 환전을 했는데, 오늘 확인해보니 1US$=57,000 €1=67,000리알로 환전해준다. 이틀 전에 €1=62,800리알에 환전했는데 이.. 2018.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