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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World/Malta11

6월18일] 몰타를 떠나 폴란드로 [몰타 세인트줄리안스] 몰타에서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친절한 숙소 주인의 배려로 체크아웃 시간 11시를 넘겨 12시10분에 버스를 타고 선착장으로 이동했다. 이곳 몰타에서 고조섬으로 이동하는 패리는 24시간 운영한다고 한다. 선착장은 마치 공항처럼 대기실도 있고, 배에 오르는데 연결게이트도 있었다. 약 30분 정도 걸려 코미노섬 블루라군을 옆으로 하고 몰타섬에 다시 도착했다. IH 레지던스로 가기위해 X1버스를 탔다. 그런데 부정확한 정보로 우리가 내려야 할 곳을 잘못 판단해 한정거장을 지나쳐서 내렸다. 터널구간이라 한 정거정이지만 도저히 걸어갈 거리가 아니었다. 무료환승 두 시간도 지난 상황에서 짜증도 났지만, 다른 버스를 타고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점심식사를 간단하게 샌드위치로 해결하고 숙소에 돌아오니 오랫동안 헤.. 2018. 6. 23.
6월17일] 고조섬 일일 투어 [몰타 고조] 아침식사를 밥과 일본인 아이가 챙겨준 미소 된장국 건조식품에 쌈장을 넣어 된장국을 끓여먹었다. 제법 맛이 난다. 이곳 숙소의 주방에서 식사를 해먹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저녁이 기다려 진다. 시내버스를 타고 숙소에서 빅토리아로 빅토리아에서 Azure window를 살펴보고 다시 빅토리아로 돌아왔다. 시내버스 무료환승을 위해 두시간 안에 이루어진 일들이다. 고조섬의 최고 관광지 아주르윈도위는 몇해 전 바람과 파도에 의하여 바다속으로 사려졌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에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명성만큼이나 이곳은 아름다웠다. 강한 파도가 치고 있었지만 한동안 넓은 바다를 바라보고 경치를 즐겼다. 블루홀은 이집트 블루홀보다는 규모는 작았지만 주변 기암들과 어울어져 또 다른 멋을 뽐내고 있었다.. 2018. 6. 23.
6월16일] 블루라군과 고조섬 [몰타 고조] 어학원에서 프로모션으로 3가지 유료투어를 제공받는데 몇일 전 신청한 코미노섬 스피드보트투어가 바람으로 취소되었다. 그래서 두가지를 하나로 묶어서 오늘 코미노 블루라군 일일투어 크루즈에 탑승했다. 아내와 같은 클래스인 이탈리아 로렌스도 함께 하기로 했는데 나오지 않는다. 어제 과음하는 것을 봤는데 역시나 술 때문에 못 나온 것 같다. 우리간 탄 크루즈는 점심 맥주 음료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질적으로는 상당히 떨어지고 식사도 뷔페식이라고 했는데, 인원수에 맞추어서 준비했는지 추가로 먹을 분위기가 아니었다. 왕복선박비, 점심식사비, 음료수 비용이 1인당 30유로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결코 저렴한 비용이 아니다. 시내버스(4유로), 코미노보트(10유로)타고 16유로로 맛있는거 사먹는 것을 강력 추천한.. 2018. 6. 23.
6월7일] 영어는 어려워.. ㅠㅠ[말타 세인트줄리안스] 수업을 받는데 많이 어렵다. 2,3일 적응했나 싶은데, 갑자기 오늘부터 수업 형태가 다르게 진행된다. 문법위주의 우리나라 영어교육 특성상 2,3일 정도 문법위주로 수업이 진행될 때는 그럭저럭 따라가겠는데, 오늘은 파트너와 상의하면서 작문을 하라고 한다. 입에선 말이 나오지 않는다. 결국 함께 한 파트너가 혼자서 다 한다. 고맙다고 해야하나..ㅠㅠ 영어는 어려워.. ㅠㅠ 수업을 마치고 첫날 면접을 한 메니져(?)와 밖에서 만나 어렵다고 말하니, 남들도 다 어려워한다고 격려를 해준다. 몇 개월 이곳에서 생활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고 격려를 해주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이 없다. 오늘 저녁 생각해보고 한단계 아래 과정 수업을 받을지 고민해보기로 했다. 2018. 6. 8.
6월6일] walking around Mdina and Rabat [말타 세인트줄리안스 엠디나] 오늘은 수업을 맞치고 Mdina와 Rabat을 방문하였다. 교육 프로그램 일환으로 함께 투어를 하며 관광을 하는 방과후 활동이라고나 할까. 10여명의 일행이 함께 출발했는데 202번 버스가 오지 않는다. 1시간에 한번 있는 버스인데 가끔씩 빼먹기도 하고, 어떤때는 사람이 많으면 서지 않고 그냥간다고 한다. 30분이상을 기다려도 버스가 오지 않는다. 결국 모두 바닷가로 경로를 바꿔버리고 우리부부와 다른 한국인 이HM과 라파엘 넷이서 버스를 기다렸다가 이동했다. 말타의 도로는 매우 좁으며 인도도 아주 좁고 직선으로 뻗은 도로가 거의 없다. 버스의 이동경로도 마치 조그만 골목길 같은 곳도 자주 돌아다닌다. 거리는 멀지 않은데 약 1시간 가량을 이동해서 우리의 목적지 Mdina에 도착했다. Mdina는 말타의 .. 2018. 6. 8.
6월5일] 모기와의 전쟁 [말타 세인트줄리안스] 날씨가 더워 창문을 활짝 열어놨는데 모기가 들어와서 편히 잠을 못잤다. 이동네 모기는 빨라서 손으로 떼려잡기는 무리다. 불을 한참 켜놓고 잡을 기회를 기다렸지만 결국 포기하고, 이불을 뒤집어쓰고 다시 잠을 청했다. 모기는 물지 못하는데 땀을 흘리며 자다가 결국 더워서 잠을 깼다. 모기한테 뜯길 각오로 이불을 걷어차고 잠을 청했다가 여러곳을 물려 가려워서 깼다. 그래도 다시 이불을 덥고 잤다. 잠을 설쳐서 인지 꿈자리도 심난했다. 얼마전 시은이와 통화 한 것도 있는 것도 있어서 인지, 우리는 잠시 여행을 중단하고 한국에 돌아가 있었다. 빨리 다시 출국해야한다고 생각하면서 별 내용도 없고 의미도 없는 꿈만 꾸웠다. 정말 집에 가고 싶은 것일까... 오늘 아내는 상위 단계반에서 수업을 시작했다. 수강생 두 명.. 2018. 6. 8.
6월4일] 어학연수 체험학습 [말타 세인트줄리안스] 오늘부터 수업이 시작되었다. 6명이 새로 수업을 시작했는데,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문장으로 작성하고 그것을 가지고 개별 면접을 진행한다. 기다리는 동안 80문장의 선다형 문제를 풀면서 면접을 기다린다. 영어공부라고는 고등학교 때까지의 입시영어가 전부인데 역시나 쉽지 않은 문제였다. 앞부부은 be동사를 문제 아주 기초적인 문제에서부터 시작에 동사 시제와 어휘력을 묻는 문제도 몇 개 보였다. 체점이 이루어지는 동안 우리는 어학원 주변과 세인트줄리안스 시내 안내를 받았다. 이미 이곳을 방문하였기에 새롭지는 않았지만, 영어로 설명해주는 강사를 따라 다니니 이제 수업이 시작되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총6단계의 과정으로 이루어지는데 나와 아내는 pre-int과정(3단계)의 반을 들어갔다. 오늘 과정을 진행해보고 업.. 2018. 6. 8.
6월3일] 말타 휴일을 [말타 세인트줄리안스] 휴일아침 카톡이 울린다. 시은이로부터 급히 울리는 보이스톡.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할머니와의 관계에 있어서 많이 힘들어한다. 그러면서 많이 성장할 것 이라고 생각하지만 혼자 감당하기 힘들어하는 어린 나이인 것이 안쓰럽다. 잘 헤쳐 나갈 것이다. 딸들이 보고싶어지는 하루였다. 점심을 간단히 토스토로 먹고, 헤가 기울어지기 시작할 무렵 Green market으로 향했다. 1,2층으로 이루어진 대형마트인테 식료품중심으로 이루어진 마켓이다. 조그만 섬나라이기에 역시나 모든 물품이 비싸다. 자급할 수 있는 시설이 없고 관광지이기에 마트에서 구입하는 모든 물가가 비싸다. 계산을 하는데 우리앞에 있는 쇼핑카트의 양이 장난이 아니다. 한참을 기다려서 우리차례가 되었다. 500유로 이상의 물품을 구입해간다. 식당으로 .. 2018. 6. 4.
6월2일] 새로운 말타가족들과 함께...[몰타 세인트줄리안스] 11시경 우리가 보름동안 지낼 IH Presidence(기숙사)에 도착했다. 3층으로 이루어진 건물에 9개의 방과 4개의 화장실, 거실, 주방이 있다. 어색한 감정으로 숙소에 도착하니 모두들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해준다. 깨끗하고 깔끔한 분위기의 기숙사가 기분이 좋다. 아내와 나는 각자 4인용 도미토리에 묵는다. 2인실을 사용하는 것보다 외국인들과 함께 지내는 것이 그나마 영어를 많이 사용할 것 같아서 보름간 별거하기로 했다.ㅋㅋ 아내는 1층에 나는 2층에서 거주를 하는데 전혀 불편할 것은 없어보였다.우리가 도착한 시간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고 있었다. 젊은이들이다 보니 어제 금요일 저녁 일찍 자지 않았나 보다. 4인실을 우리 나의 룸메이트와 나랑 둘이서 쓰게 되었다. 그는 폴란드인으로 이름은 카밀이다... 2018.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