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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World/Malta

6월5일] 모기와의 전쟁 [말타 세인트줄리안스]

by 福이와요 2018. 6. 8.

날씨가 더워 창문을 활짝 열어놨는데 모기가 들어와서 편히 잠을 못잤다. 이동네 모기는 빨라서 손으로 떼려잡기는 무리다. 불을 한참 켜놓고 잡을 기회를 기다렸지만 결국 포기하고, 이불을 뒤집어쓰고 다시 잠을 청했다. 모기는 물지 못하는데 땀을 흘리며 자다가 결국 더워서 잠을 깼다.

모기한테 뜯길 각오로 이불을 걷어차고 잠을 청했다가 여러곳을 물려 가려워서 깼다. 그래도 다시 이불을 덥고 잤다.

잠을 설쳐서 인지 꿈자리도 심난했다. 얼마전 시은이와 통화 한 것도 있는 것도 있어서 인지, 우리는 잠시 여행을 중단하고 한국에 돌아가 있었다. 빨리 다시 출국해야한다고 생각하면서 별 내용도 없고 의미도 없는 꿈만 꾸웠다. 정말 집에 가고 싶은 것일까...

오늘 아내는 상위 단계반에서 수업을 시작했다. 수강생 두 명뿐인 반에서 수업을 받았고, 많은 대화를 나눌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한다. 나는 가만히 앉아서 듣기만 했는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