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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World/Peru17

12월30일]갈대섬 우노스 관광[페루 푸노] 밤버스로 푸노에 도착했다. 갈대로 만든 인공섬에서 생활하는 원주민들의 삶에 대한 영상을 많이 보아서 이곳 푸노의 우노스 섬에만 돌아보기로 했다. 이곳은 관광객들이 숙박은 하지 않고 잠시 들러서 지나가는 곳이라 그런지 숙소가 너무 저렴했다. 더블룸 1박에 10달러로 중남미에서 묶은 제일 저렴한 숙소였다. 그런데 룸상태도 나쁘지 않았고 아침7시 임에도 무료로 이른체크인을 해주었다. 우노스섬 투어방법에 대한 팁도 설명해주셨는데, 주변의 여행사는 비싸니까 절대 가지 말고 직접 항구에 가서 여행하면 1인당 20솔이면 된다고 하신다. 이른 체크인 덕분에 2시간 정도 침대에 누워있다고 일어났다. 가지고 있는 현금이 거의 없어서 푸노의 중심가로 이동했다. 3,800미터에 위치한 티티카카호수변에 위치한 마을이라 조그만 .. 2019. 1. 8.
12월29일]쿠스코를 떠나며[페루 쿠스코] 이제 고산지대 적응은 어느 정도 이루어진 것 같다. 그러나 조금만 걸어도 숨쉬기는 여전히 힘들다. 오늘은 볼리비아로 가기위해 체크인을 아침에 해서 호스텔 소파에 앉아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저녁 10시15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기에는 아직도 많은 시간이 남았기에 호스텔에서 숙소도 예약하고 여행정보도 검색했다. 야간버스를 타고 다음날 볼리비아 코파카바나에서 1박하기 위해 숙소를 부킹닷컴으로 예약을 했다. 그런데 일정을 검토해보고 나니 페루의 푸노(Puno)를 그냥 지나치는 것이 너무 걸려서 푸노에 들르기로 했다. 그런데 좀 전에 예약한 숙소를 확인해보니 무료취소가 되지 않아서 숙박비 20달러를 그냥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예약한 버스도 푸노-코파카바나 티켓을 하루 늦추어야 하는데, 버스회사에서 허락을 .. 2019. 1. 3.
12월28일]무지개산 비니쿤카 투어[페루 쿠스코] 쿠스코에서 우리의 시전을 끄는 사진이 또 하나 있었다. 일명 무지개산이라고 하는 비니쿤카 투어를 하기 위해 새벽 4시30분에 일어나 5시경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그런데 아침부터 비가 강하게 내린다. 이곳에서 100여km 떨어져 있는 곳이라 날씨가 전혀 다를 가능성이 높았지만 그래도 아침부터 내리는 비는 걱정스럽다. 특히 이틀 전에 그곳에 다녀온 여행자가 보내준 사진에는 흰 눈으로 덮여있어서 무지개 산이 아니라 하얀 설산이었기에 걱정이 많이 되었다. 새벽잠을 설친탓에 버스에서는 금새 잠들어 버렸다. 여행비용 55솔에 포함된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어느 한마을에 버스가 섰다. 다행히 이곳은 비가 내린 흔적이 전혀 없었다. 아주 간단하고 성의 없는 아침식사를 마치고 버스는 바로 비포장도로를 달리기 시작한다. .. 2019. 1. 3.
12월27일]쿠스코에서 쉬는 날[페루 쿠스코] 오늘은 쉬는 날. 어제 마추피추를 다녀온 이후라 늦게 일어나고 숙소에서 쉬기로 했다. 쿠스코에서 지내면서 힘든 것이 고산적응인데, 아내와 나는 두통은 없었지만 속이 많이 불편했다. 또한 페루의 음식은 금방 질려버렸다. 쿠스코 시내에는 사랑채라고 하는 10년 정도 된 한식당이 있어서 삼겹살을 먹기로 했다. 그런데 우리가 3시30분에 방문했는데 점심식사를 3시30분까지 하고 6시부터 저녁식사를 할 수 있다고 한다. 결국 Jururuk라면집에서 라면을 먹었다. 쿠스코에서 기념품을 사려면 산패드로 시장이 가장 저렴하다고 해서 시장을 방문하였다. 그런데 생각보다 제품의 품질이 좋아보이지 않는다. 몇 개의 기념품만 구경해보고 구입하지는 않았다. 알이 아주 굵고 쫄깃한 옥수수를 두 개 구입해서 먹었다. 오늘저녁은 옥.. 2019. 1. 1.
12월26일]마추피추에 오르다[페루 아구아스깔리안떼스] 어제 큰비가 와서인지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가 좋다. 우린 열차시간이 여유 있어 8시경 일어나니 새벽에 마추피추에 오른 함양이 보내준 카톡 사진을 보니 더욱 기대가 된다. 마추피추 입장권을 구매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입장권이 매진될 수 있다고 여행사에서 겁을 많이 줬지만, 오전권을 못 구하면 오후에 가면되지 하는 마음으로 당일 1인당 152솔에 구매를 했다. (*티켓은 오전권과 오후권으로 나누어져 판매를 하는데 오전권은 12시까지 입장할 수 있는 티켓으로 원칙상 입장 후 4시간 동안 관람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입장하고 나면 늦게 나와도 아무 상관이 없었다. 새벽 6시에 입장을 해서 오후 늦게 나와도 아무 문제없음.) 마추피추에 오르는 버스 요금이 편도 1인당 12달러이다. 15분 이동하는 버스요금인.. 2018. 12. 30.
12월25일]마추피추 가는길[페루 쿠스코 아구아스깔리안떼스] 오늘은 마추피추를 보기위해 아구아스깔리안떼를 가는 날이다. 이틀 동안 묵었던 숙소는 매우 친절하고 좋은 숙소였지만, 가격이 더 저렴하고 한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El Puma hostel로 옮기기 위해 체크아웃을 했다. 내일 체크인하기로 하고 배낭을 숙소에 맡겨놓고 잉카레일 사무실로 향했다. 비싼 열차요금에 불만을 품고 도착한 사무실에는 아침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간단한 스낵과 차와 음료를 준비해 주었고 편히 앉아서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었다. 역시 비싼 만큼 이정도의 서비스는 되어야 하지 않겠냐고 아내가 말한다. 열차표를 구매했지만 쿠스코에서 오얀따이땀보(Ollantaytambo)역은 선로 연결이 좋지 않아 미니버스로 이동(1인당 6달러의 요금이 포함)한다. 오얀따이땀보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는 .. 2018. 12. 30.
12월24일]쿠스코의 크리스마스 이브[페루 쿠스코] 어제 고산증세로 잠자리가 편치 않아서 늦잠을 잤다. 오늘 쿠스코 첫날이라 맞추피추 투어 방법을 알아보고 쿠스코 시내만 돌아보는 일정만 있어서 여유있게 움직이기로 했다. 역시나 숙소에는 우리밖에 없었다. 넓은 식당에서 우리만 아침식사를 했다. 12시가 지나서 시내로 향했다.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한 다음 길거리에서 삶은 옥수수와 꼬치구이를 사먹었다. 옥수수는 알이 아주 굵은 옥수수였는데 찰지고 맛이 아주 좋았다. 생옥수수 몇 알 가져가 우리나라에서 심고 싶다고 농담할 정도로 매우 좋았다. 페루에서 옥수수를 많이 먹어야겠다. 마추피추에 대한 투어를 알아보기 위해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파비앙여행사로 향했다. 우리는 블로그를 통해서 여러 가지 경로를 알아보았는데, 미니벤을 타고 이드로일렉트리카(Hidroelect.. 2018. 12. 27.
12월23일]쿠스코 고산병[페루 쿠스코] 1시경 출발한 버스는 리마에서 출발한 버스였다. 뒤늦게 승차를 하다보니 바로 불이 꺼져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우리가 탄 Cruz del Sur 버스의 좌석은 3열 이었다. 의좌에 붙은 개인 모니터도 있었고 담요와 베개도 비치되어 있어서 아주 편지하게 잠을 잘수 있었다. 아침이 밝아오면서 눈을 떴는데 아침식사를 제공 해준다. 그런데 머리도 어지럽고 속도 안 좋았고 잇몸이 좋지 않은 어금니가 아파오기 시작한다. 고도계를 살펴보니 해발 4,400m로 찍힌다. 고산병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나보다. 킬리만자로에서 겪었던 고산증세 보다 심하지는 않았지만 이동하는 버스내내 많이 불편했다. 쿠스코에서 고산증세로 고생했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나에게도 고산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금은 비수기 이다보니 .. 2018. 12. 26.
12월22일]나스카 경비행기 투어[페루 나스카] 어제 경비행기 투어 예약문제로 난리(?)를 치루고 아침 7시에 픽업을 기다렸다. 혹시 예약금만 가지고 튀어버리면 어쩌나, 투어의 질이 최악이면 어쩌나, 또 다른 꼼수를 부리면 어쩌나 하는 등 쓸데없는 고민을 하고 있는데 예정보다 10분 늦게 픽업차량이 왔다. 결론적으로 우리가 우려했던 문제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공항은 경비행기 전용 공항이었다. 어제 예약금 20달러를 제외한 120달러와 카드수수료 6% 7.2달러 127.2달러를 결재해야하는데, 직원의 소통실수로 125달러를 결재했다. 부족한 부분은 특별 할인 해준다는데, 하여튼 이해하기 힘든 경비행기 투어비용 구조다. 같은 투어를 80달러 100달러 주고 투어하는 사람은 완전 호갱인 것인가. 투어비용결재와 공항이용료 30솔을 지불하고 잠시 대기하면서.. 2018.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