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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World/Peru17

12월21일]나스카라인 경비행기 투어 예약[페루 이카 나스카] 아침에 일어나 와카치나 오아시스가 한눈에 들어오는 언덕에 올랐다. 사막속의 오아시스를 생각하고 왔는데 기대만큼의 모습이 아니었지만, 어제 버기투어가 다이나믹해서 그런대로 만족할 만한 곳이었다. 덕산수산지역 마을공동체 ‘마실’ 송년회에 사용할 동영상을 찍기 위해 모래언덕에 올랐다. 나스카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외국 관광객을 위한 높은 등급의 버스는 가격이 많이 비싼 편이다. 우리는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이코노미버스를 타기로 했다. 까마 또는 VIP등급의 버스는 1인당 30솔 이상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이코노미버스는 1인당 10솔이었다. 에어콘은 아예 작동하지 않았지만 버스가 출발하니 많이 덥지는 않았다. 2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현지인들의 모습을 좀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경험.. 2018. 12. 23.
12월20일]와카치나 버기투어[페루 리마 이카] 사진으로 많이 보았던 사막한가운데 위치한 오아시스 와카치나(Huacachina)가 있는 이카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다. 사진으로 보았을 때 도시와 멀리 떨어진 오지마을처럼 보이지만 택시나 오토바이택시로 터미널에서 10분 이내에 도착하는 아주 가까운 곳이었다. 오아시스의 물도 부영양화로 더러웠으며 모기가 많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바나나어드밴처 호스텔 숙소의 숙박비에 포함된 버기투어와 샌드보딩을 하기 위해 출발장소에 모였다. 1박의 짧은 일정이라 오후 5시 30분에 출발하는 버기투어에 참여했다. 4시에 시작하는 투어를 참여하고 싶었지만 인원이 이미 마감되었다고 한다. 한국인에게 인기가 많은 숙소답게 우리포함 6명의 한국인이 함께 했다. 버기투어는 마치 놀이동산의 롤러코스트를 타는 것처럼 박진감이 있었다... 2018. 12. 23.
12월19일]리마 시내 관광[페루 리마] 오늘은 리마 시내를 둘러보며 해야할 구입해야할 물건이 몇 개 있었다. 얼마전 다리가 부러져 망가진 선글라스를 구입해야 했고, 뽀글뽀글 아내머리에 바를 무스를 구입해야 했다. 리마의 올드타운과 바닷가 신도시 미라폴로레스를 돌아보면서 쇼핑도 함께 하기로 했다. 숙소에서 걸어서 올드타운으로 향했다. 역시나 대도시의 상점들에는 명품브래드들이 좋은 자리를 차지고 있었다. 우리가 찾아간 Real Plaza에는 값비싼 브랜드들이 있었고 선글라스의 가격을 물어보니 20만원이 넘는 비싼것이었다. 그나마도 전혀 할인을 해주지 않는다고 한다. 결국 라우니온 거리의 조그만 상점에서 30솔(만원정도)을 주고 Rayban선글라스를 구입했다. 아내는 헤어무스를 사기위해 화장품가게에 들러봤는데 가격이 만오천원이 넘어가서 결국 구입하.. 2018. 12. 23.
12월18일]페루의 장거리버스[페루 와라즈 리마] 야간버스를 타고 나면 너무 힘들기 때문에 낮에 리마로 이동하기로 했다. 3일 밤을 묵었던 호스텔에서 체크인을 하고 리마행 버스에 올랐다. 페루에는 여러 개의 버스회사가 있는데 출발과 도착하는 터미널이 달랐고 가격도 버스마다 달라서 여러 곳을 알아보고 선택해야 한다. 비싼 버스는 그만큼의 시설이 좋지만 이용요금이 결코 저렴하지 않았다. 어떤 회사는 주간과 야간의 요금이 두배 정도 차이가 나기도 한다. 여행을 하면서 숙소예약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하는데 이용하는 버스선택도 고민을 해야 해서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었다. 터미널의 위치도 검색해보고 숙소도 선택을 해야 했다. 우리는 치클라요에서 와라즈 올 때 타고온 LINEA버스를 선택했다. 서비스가 좋아서가 아니라 단지 요금이 저렴했기 때문에 선택한 것이었다. .. 2018. 12. 19.
12월17일]와라즈 파론호수 투어[페루 와라즈] 어제의 여파가 너무 컸는지 아내와 함양은 오늘 투어를 가지 않기로 했다. 나는 아쉬움이 남을 것 같아서 파론호수(Laguna Paron)투어를 포기할 수 없었다. 8시에 출반한 15인승 미니밴에는 한국인이 3명뿐이었다. 이곳의 투어비는 1인당 50솔로 다른 투어비보다 비쌌다. 버스로 이동하는 동안 비싼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호수로 향하는 비포장도로를 한참 달렸다. 경사진 산길에 낸 비좁은 비포장 도로는 운전수가 아차실수하면 큰일이 벌어지는 아주 위험한 도로였다. 그런 도로를 2시간 정도 달려 올라간 곳에 호수는 위치하고 있었다. 어제와 다르게 버스는 호수 수면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여행에서 그날의 날씨에 따라 느끼는 감동이 다르다고 하더니 오늘 이곳은 날씨가 너무 좋았다. 보이는 호수의 물색은 옥색을.. 2018. 12. 19.
12월16일]와라즈 69호수 투어[페루 와라즈] 새벽 4시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5시에 출발하는 69호수 투어(Laguna69, 1인당 30솔)을 위해 서둘러야 했다. 이름인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69번째 발견한 호수라서 69호수란다.우리를 태운 버스는 몇 곳의 숙소를 둘러 20여명의 버스 좌석을 모두 채웠는데 절반이 한국인들이었다. 중간에 아침식사를 위한 식당에도 들러서 트래킹 출발점에는 9시경에 도착했다. 그런데 트래킹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우비를 입었지만 계속 내리는 빗줄기에 결국 신발은 물에 젖었고 점점 추워지기 시작했다. 멀리보이는 설산과 흐르는 계곡물의 멋진 풍경들은 좋았지만 날씨가 원망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이곳의 트래킹은 와라즈 당일 투어 중에서 가장 힘들다고 하는 곳이다. 트래킹거리는 편도 6km정도이지만 해발4.. 2018. 12. 19.
12월15일]Huaraz Akilpo에서[페루 와라즈] 그제부터 이어진 버스이동은 예정보다 빠르게 5시30분경에 와라즈(Huaraz)에 도착했다. 33시간의 버스이동은 몸도 마음도 지치게 만들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어제 밤에 탔던 Linea 야간버스는 매우 편안했다. 간식은 물론 따뜻한 차도 한잔씩 제공받았고 모포와 베개까지 제공되었다. 중간에 깨지 않고 목적지에 편하게 도착했다. 숙소에 찾아가기는 너무 이른 시간이라 터미널에서 1시간 이상을 대합실에서 기다렸다. 한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Akilpo Hostel에 찾아갔다. 아침버스로 도착한 우리를 위해 빠른 체크인을 해주었다. 더블룸은 빈곳이 없어서 늦게 체크인해야한다고 해서 도미토리에 체크인을 했다. 바로 씻고 잠자리에 들었다. 낮 12시경 일어나 밖으로 향했다. 유심카드도 구입하고 은행에서 페루 현.. 2018. 12. 19.
12월14일]페루 야간버스이동[페루 치클라요 투르히요] 새벽1시에 페루 국경에 도착했다. 모두 버스에서 내려서 출국과 입국 수속을 밟고 다시 버스를 기다렸다. 출입국도장을 받는데 2시간 정도 걸렸는데, 다른 사람을 기다리느라 1시간을 더 기다렸다. 결국 국경을 넘는데 3시간이상이 소요되었다. 콜롬비아에서 보았던 베네수엘라인들을 이곳에서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입국허가를 받지 못해 대기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건물의 처마 밑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어디서 지원을 해준것인지 침대 매트리스가 있었서 그나마 다행스럽게 보였다. 버스가 문을 열어주지 않아서 버스 밖에서 기다려야했다. 그런데 젊은 남녀4명이 핸드폰으로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흥얼거리고 있었다. 늦은 밤 시간이라서 주변에는 베네수엘라 사람들이 자고 있는데 일부는 뒤척거린다. 내가 화가 나서 그들에게 다가가 많.. 2018.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