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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World/Italy9

7월25일]베니스 마지막날[이탈리아 베니스] 에어비엔비 체크아웃 시간도 다른 곳에 비해 이른 10시이기에 아침에 일어나 짐싸기 바빴다. 아이들과 함께 하다 보니 짐을 정리하고 나가는 시간이 세배는 더 필요한 것 같다. 숙소에서는 다음 손님이 오기로 한 1시까지 만 짐을 맡아줄 수 있다고 하기에, 베니스역과 버스터미널로 이동해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여부와 교통편 이동경로를 살펴보았다. 오늘은 어제보다 햇볕이 더욱 강하다. 베니스는 자동차가 없어 좋다고 하지만 우리에겐 너무 불편한 상황이었다. 수상버스를 타기에도 거리가 그다지 멀지 않고 비용도 싸지 않아서 결국 걸어 다녔다. 그늘을 찾아 움직였지만 더위에 지쳐 짜증만 늘어가는 상황이었다. 결국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숙소 근처의 코인락커에 짐을 보관하기로 하고, 근처의 피자집에서 식사를 했다. 가장 .. 2018. 8. 14.
7월24일]베니스 이동[이탈리아 피렌체 베니스] 피렌체를 떠나 베니스로 가는 고속열차를 예매했다. 고속열차의 가격이 매우 비싸지만 그래도 고속열차를 한번 탈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출발한 열차는 대부분 터널을 지난다. 이곳 피렌체 구간이 산악지대가 많은가 보다. 차창밖 멋진 조망을 기대했는데.. 피렌체를 조금 벗어나자 이제는 전혀 터널이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평지구간을 달리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곳도 역시 방음벽 등으로 외부 조망은 쉽지 않아 아쉬웠다. 바다로 연결되는 도로를 지나 베니스에 도착하니 역광장 앞이 선착장이다. 물의 도시 베니스에 이제 막 도착한 관광객들은 손에 폰을 들고 사진을 찍는다. 우리도 그랬다. 수상버스나 곤도라를 타고 운하를 지나는 상상을 하며 기대에 찬 얼굴로 셔터를 눌러 된다. 에어비엔비 숙소에 체크인했다. 상상을 초월하는.. 2018. 8. 14.
7월23일]목숨 건 피사의 사탑 투어[이탈리아 피렌체 피사] 피렌체에서 1시간 거리의 피사로 가기위해 열차를 탔다. 피사의 사탑을 가기위해 일반적으로 피사중앙(Pisa Centrale)역에서 내리는데 피사중앙역에서 한역을 더 지나 Pisa S. Rossore역에 내리면 400m의 거리를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물론 피렌체에서 피사중앙역은 열차가 자주 있는데, Pisa S. Rossore역은 한 시간에 한 대밖에 없어서 시간체크를 잘해야 한다. 피사의 사탑에 도착하니 역시나 관광객들이 너무 많았다. 기울어진 사탑을 바로세우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었고, 우리가족도 거기에 동참해 사진을 찍었다. 저 정도의 기울기에 넘어가지 않고 서있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었다. 사탑의 내부로 올라가서 직접 기울기를 체험해보고 싶지만 입장수 제한과 많은 대기시간으로 내부관람.. 2018. 8. 14.
7월22일]피렌치 이동 우피치 미술관 [이탈리아 로마 피렌체] 오전 8시경 전철을 타고 버스터미널로 이동했다. 아침 출근시간이라 지하철이 붐빌 줄 알았는데 의외로 한산한다. 이곳의 출근시간이 아닌가 생각해보기도 하고, 여행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아침에 한가한 것인가라고도 혼자서 상상해본다. 차에서 잠시 한잠을 잤더니 버스가 목적지에 도착해있었다. 버스는 피렌체 외곽에 도착하는 버스였지만 트램을 타고 아주 쉽게 피렌체 중앙역에 도착할 수 있었다. 로마나 나폴리에 비하면 피렌체는 아주 조그만 소도시였다. 역에서 무거운 짐을 메고 에어비엔비 숙소까지 걸어서 이동했다. 숙소는 시뇨리아광장을 조금지나 우피치미술관 바로 옆에 있는 숙소였다. 우피치 미술관에 몇 명이 대기하고 있는지 나가서 세고오라고 하은이에게 농담하기도 했다. 관광지가 몰려있는 시내 한가운데 숙소가 있으니.. 2018. 7. 29.
7월21일]바티칸시국 시티야간투어 [이탈리아 로마] 비티칸 미술관 또한 줄이 만만치 않았다. 역시나 skip line이라며 여행사의 호객행위가 극성을 부린다. 인터넷으로 사전예매를 하지 않은 딸을 나무랐지만 이것도 경험이고 추억이라 생각하며 긴 줄을 섰다. 아침 일찍 서둘러서 나왔지만 4명이 한꺼번에 이동하기란 쉽지 않아서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그나마 어제보다 날씨가 맑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검은 구름이 몰려오더니 간간 빗방울도 떨어진다. 오히려 빗방울이 고맙게 느껴졌고 예상했더 3시간보다 짧게 2시간만에 입장했다. 미술관의 규모도 어마어마했지만 그안을 가득 채운 관광객들의 규모에도 놀라울 뿐이었다. 조각상 전시장과 회랑전시관을 지나 라파엘의 방을 관람했다. 미술책에서 보아온 아테네 학당을 한참동안 살펴보았다. 바티칸 미술관 티켓에 나오는 그림으로 수.. 2018. 7. 29.
7월20일]콜로세움 주변 관광[이탈리아 로마] 숙소에서 콜로세움이 멀지 않은 거리에 있었다. 걸어서 15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데 중간에 있는 정원에서 빵과 음료로 식사를 간단히 해결했다. 콜로세움의 모습이 조금씩 고개를 내미는 모습에 신기해하며 연신 셔터를 눌러댔다. 사진속에서 보아온 콜로세움을 직접 눈으로 보니 어마어마한 규모에 놀랐다. 현재의 기술력으로도 결코 쉽지 않아 보이는 건축물인데 고대 로마시대의 건축물이라는 사실에 다시 한번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돌과 구운벽돌로 만들어진 건축물이 현재까지도 굳건히 버티고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티켓을 구입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긴줄을 서고 있었다. 유럽 최고의 관광시즌을 실감하게 하는 모습이었다. 세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며 skip the line호객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인터넷으.. 2018. 7. 29.
7월19일] 140일만의 가족상봉[이탈리아 나폴리 로마] 아침부터 설레인다. 미리 예매해둔 플릭스버스를 타고 로마로 향했다. 우리를 만나기 위해 12시간째 비행하고 있는 아이들을 생각을 하니 더욱 설레인다. 나폴리에 여행계획을 세울 때 지저분하고 치안이 좋지 않다는 글을 많이 접했는데, 우려와는 전혀 달라서 너무 좋았다. 좁은 골목길이 다소 음침하긴 했지만 골목곳곳에 숨어있는 보물찾기하듯 하였고, 맛있는 피자를 찾아 돌아본 매력적인 도시 나폴리를 뒤로 하기 아쉬웠다. 로마는 이미 한번 지나온 도시라 그런지 편안하다. 버스터미널에서 지하철을 타지 않고 시내버스를 이용해 숙소를 찾아갈 정도로 여유가 있어 좋았고, 버스가 숙소 바로 앞에 내려서 더욱 좋았다. 숙소도 깔끔하고 넓고 환해서 좋았다. 리셉션에서 친절하게 여행정보도 알려주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호텔에서.. 2018. 7. 23.
7월18일]폼페이 투어와 피자 맛집 투어2[이탈리아 나폴리 폼페이] 나폴리에서 폼페이는 기차와 버스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기차를 타고 이동하기 위해 나폴리 중앙역에 도착했다. 역의 규모가 동유럽에서 본 국제공항보다 사람이 많고 혼잡해보였다. 소매치기를 조심하라는 문구를 많이 볼수 있었고 곳곳에 군인과 경찰이 배치되어 있었다.그래서 인지 쉽게 소매치기를 할 수 있을까 쉽다. 우리 열차의 플랫폼은 지하층 구석진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벽면에는 테라그라피가 많이 있었는데 지전분한 낙서로만 보였다. 선로에는 담배꽁초와 쓰레기로 덮여있었고 냄새가 많이 났다. 여기 선진국 맞어라는 생각이 든다. 도착한 기차는 에어콘이 없는 아주 오래된 열차이다. 강열한 햇볕에 달궈진 열차는 앉아있었도 땀이 난다. 폼페이유적은 그늘이 없고 한참을 걸어야해서 힘들다고 하는데 걱정이다.. 2018. 7. 23.
7월17일]나폴리 시내 피자 맛집 투어[이탈리아 나폴리] 숙소의 wifi가 어제 처음부터 접속할 수 없었다. 19일 시은 하은이가 로마로 오기에 여러 가지 체크해야하는데 와이파이가 되지 않아 방법이 없었다. 결국 일찍 잠을 자고 아침 일찍 일어나 유심카드를 구입해 통화하는 수밖에 없었다. 숙소에서 통신사가 많은 거리로 나와 유심카드를 구입했다. vodafone은 8GB에 25유로로 다른 국가에 비해 비쌌다. Tim은 10GB 25유로의 비용을 요구했다. Wind는 25유로에 20GB를 제공한다고 했는데 유럽에서 계속 이용하기 위해 보다폰으로 할인된 20유로에 구매했다. 그런데 유심을 개통하려면 1시간이 지나야 한다고 한다. 결국 근처 카페에 들어가 커피를 시켜놓고 아이들과 보이스톡을 할 수 있었다. 다시 숙소로 돌아오는데 한 가게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 2018.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