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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World/Cuba13

11월27일]쿠바여행을 마치며[쿠바 아바나] 밤 8시 비행기로 쿠바로 이동하는 날이다. 시간상 하루 전체를 관광해도 문제없지만 국가를 넘어가는 날 무리하지는 않는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쿠바의 최고 기념품 시가를 사기 위해 상점에 들렀다. 상점근처에 다다르니 시가를 판매하기 위해 많은 호객행위기 이루어지고 있었다. 호객꾼들을 따라 가서 잘 못사면 질 나쁜 시가이거나 문제가 있는 시가이기에 절 때 따라가지 말라고 하는데.. 호기심이 생겨서 모른척하고 따라가 보았다. 그런데 후미진 2층으로 올라간다고 하기에 그냥 나와 버렸다. 그런데 시가정품은 생각보다 비싸다. 공장에서 만들어진 제품은 그나마 저렴했는데, 손으로 만든 제품은 한 개비에 제일 저렴한 것이 5쿡 정도이다. 한 개비씩 케이스에 들어있는 25개 셋트는 그나마도 낱개 판매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2018. 11. 29.
11월26일]쿠바에서의 마지막 밤[쿠바 비냘레스 아바나] 역시나 까사에서 제공하는 아침식사도 푸짐하고 맛있었다. 아침을 잘 먹지 않는 아내도 모든 음식을 먹어 치웠다. 자극적인 향신료와 조미료가 없는 음식이라 이곳의 음식이 너무 맘에든다고 연신 칭찬을 한다. 말타기 체험을 하기 위해 택시를 타고 농장으로 이동했다. 농장에는 말이 20여 마리 있었는데 오늘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우리가 탄 말들의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출발 정지 좌회전 우회전 방법을 배웠지만 말들이 알아서 방향을 튼다. 그들은 이미 길을 알고라도 있는 듯이 이동했다. 전혀 난폭하지도 않았고 엄청 순해 보였다. 그런데 내가 탄 말이 배가 많이 고픈지 틈만나면 주변의 풀을 뜯어먹는다. 한 30분 이동하더니 담배 농장에 들렀다. 시가를 만드는 방법을 설명해주고 직접 만드는 과정을 .. 2018. 11. 29.
11월25일]쿠바 산골마을의 풍경[쿠바 아바나 비냘레스] 비냘레스로 이동하기 위해 아침 일찍 8시에 Plaza hotel로 향했다. 쿠바에서 교통비가 부담스러웠는데 우연히 여행사 버스가 저렴하다는 사실을 알고 예매를 했었다. 어떤 곳은 합승택시가 어떤 곳은 투어버스가 경제적이고 합리적이었다. 역시 쿠바의 대중교통 정책은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 (아래는 아내가 수집한 주요 도시 간 이동 비용으로 트리니타드 합승택시, 바라대로 비아술, 비냘레스 투어버스가 합리적이다.) 아바나 – 트리니다드 : 비아술 25쿡, 합승택시25쿡, 투어버스??) 아바나 – 바라데로 : 비아술 10쿡, 합승택시20쿡, 투어버스25쿡) 아바나 – 비냘레스 : 비아술12쿡, 합승택시20쿡, 투어버스왕복28쿡) 버스로 이동하는 중간에 휴게소에 들렸다. 외국 여행객들만 이용하는 휴게소 같은데.. 2018. 11. 29.
11월24일]쿠바 혁명광장과 산호세 미술시장[쿠바 아바나] 벽면에 체게바라의 얼굴이 세겨진 건물을 보기위해 혁명광장으로 향했다. 택시를 타면 최소 3쿡을 내야하는데 시내버스를 타면 1인당 1모네다면 갈수 있다. 중국 페루가 있는 차이나타운 공원에서 A65번 버스를 타고 혁명광장에 근처에서 내렸다. 호세마르티타워가 멀리서도 보이기에 찾기는 어렵지 않았다. 혁명광장에 도착하니 스페인독립 영웅인 호세마르티 기념타워와 앞쪽으로 혁명광장과 그 넘어 건물에 체게바라와 시엔푸에고스의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었다. 쿠바를 대표하는 사진으로 자주 보아왔던 건물을 한참을 바라보았다. 호세메르티 기념탑 아래의 박물관은 내부공사로 인해 입장할 수 없었다. 1인당 3쿡을 내고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타워의 전망대에서는 아바나시내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멀리 말레꼰 해안과 모로요새도.. 2018. 11. 29.
11월23일]쿠바 여행사 버스[쿠바 바라데로 아바나] 어제 저녁 식사를 실망한 탓에 아침식사는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 식사의 질이 상당히 좋았다. 특히 자극적인 조미료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서 인지 뒷맛이 깔끔하고 좋았다. 12시까지 체크인을 하고 4시까지는 이곳을 이용할 수 있다.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고 체크아웃을 한다음 바에서 음료를 마시다 2시에 버스를 타고 아바나로 이동하기로 했다. 어제 본 해변과 오늘 본 해변은 많이 달랐다. 맑은 하늘이라 그런지 바다색이 훨씬 아름다웠고 바람도 불지 않아 파도가 없다.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물색에 절로 감탄이 나온다. 어제 본 바다보다 훨씬 더 예뻤다. 시간은 너무 빨리 흘러간다. 얼마 즐기지도 못했는데 체크아웃시간이 다가온다. 샤워를 하고 체크아웃을 한 다음 바에서 음료를 한잔 마시며 기다렸다... 2018. 11. 29.
11월22일]쿠바에서 인터넷 사용하기 바라데로 올인크루시브[쿠바 플라야히론 바라데로] 바라데로로 이동하기 위해 비아술 터미널에 도착했다. 급히 카톡으로 연락할 일이 있어서 인터넷 카드를 구매했다. 통신사에서 바로 구입하면 1시간 짜리를 1쿡에 구입할 수 있는데 이곳은 시골마을이라 구입할 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 현지인들에게 두배의 가격을 주고 구입해서 사용해야 했다. 몇 해 전에는 WIFI존 조차도 없는 시골마을 이었다고 한다. 쿠바에서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ETECSA에서 판매하는 인터넷 카드를 1시간에 1쿡에 구입해야 한다. 대부분의 판매소에서 카드를 사기위해서는 30분 이상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카드에는 고유번호가 적혀있고 비밀번호는 은박으로 가려져 있어서 동전으로 긁은 다음 사용한다. 그리고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WIFI존에 가야한다. 도시의 공원에 앉아 헨.. 2018. 11. 29.
11월21일]카리브해에서 스쿠버다이빙[쿠바 플라야히론] 어제 예약한 스킨스쿠버를 위해 까사넬리로 향했다. 7시40분에 도착했는데 8시30분이 되어서야 버스가 도착했다. 아침식사를 위해 어제 먹은 피자(25모네다)와 치즈 넣은 빵 2개(1개12모네다)를 사왔다. 버스를 기다리면서 레나와 한참을 놀았다. 어제 일을 기억하고 있는지 자기아빠의 품을 떠나 나에게 바로 안긴다. 다이버들을 태운 노란버스(30년은 넘어보이는 낡은 버스)는 20여명을 태우고 히론호텔 다이버샾에 도착했다. 서약서를 작성하고 1인당 1탱크에 25쿡의 비용을 지불하고 개인장비를 챙기고 나서야 버스는 사이트로 향했다. 사이트는 우리가 선택할 수 없었고 매일 조금씩 다른 사이트로 이동했다. 우리는 Playa el tanque site(Punta Perdig의 두칸 옆에 있는 곳)에 도착했다. 옥색.. 2018. 11. 27.
11월20일]한적한 시골마을 히론[쿠바 산타클라라 플라야히론] 히론(Playa Giron)으로 가기위해선 무엇보다 비아술버스티켓이 필요했다. 가장 먼저 비아술터미널로 향했다. 10시30분 티켓은 매진이었고 오후 5시 티켓만 남았다고 한다. 그것도 플라야히론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중간지점인 씨엔푸에고스(Cienfuegos)까지 가서 갈아타야 했다. 역시 택시기사가 호객을 한다. 그러나 둘이서 타고 가기에는 너무 비싼 가격이다. 한참을 고민하고 있는데 배낭을 맨 한 여성이 씨엔푸에고스에 간다고 한다. 1인당 15쿡을 요구하기에 세명이 30쿡을 제시하니 망설이는 듯 하면서 받아들인다. 그런데 우리는 체게바라 박물관을 보고 가야하기에 30분정도 기다려 달라고 하니 추가로 5쿡을 요구한다. 동승하기로 한 아르헨티나 여성에게 양해를 구하니 흔쾌히 승낙해준다. 우리도 비교적 만.. 2018. 11. 27.
11월19일]쿠바 최고의 도시 산타클라라[쿠바 트리니다드 산타클라라] 이곳에는 증기기관차를 타고 농장투어하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가이드북에 나와있었다. 시간이 여의치 않아서 기차를 탈수는 없지만 움직이는 모습만이라도 지켜보고 싶어서 출발시간에 맞추어 역으로 향했다. 자전거 택시를 타고 이동했는데 내리막길이 계속 이어져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그런데 증기기관차는 고장이 나서 운행할 수 없다고 한다. 설로 한편에 증기기관차가 두 대나 서있는데 모두 최근에 운행한 흔적이 없는 듯 선로와 바퀴는 녹이 슬어 있었고 다시 운행할 수 있을지도 의심스러웠다. 결국 열차앞에서 기념촬영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돌아오는 길에 어제 협상했던 택시기사를 찾았는데 보이지 않는다. 다른 택시기사는 1인당 15쿡을 부른다. 전혀 깍아줄 기미도 없어 보인다. 결국 숙소로 돌아와 까사 아주머니한테 전.. 2018.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