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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World/Cuba13

11월18일]쿠바의 장거리 버스 비아술[쿠바 트리니다드] 오전 늦은 시간에 밖으로 나왔다. 산타클라라로 가는 비아술 버스표를 예매하기 위해 터미널로 향했다. 듣던 대로 택시 호객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달려든다. 그런데 우리가 생각했던 버스가 모두 매진이란다. 3일 후에 출발하는 버스만 표가 있단다. 찾는 사람은 많은데 좌석이 한정되어 있어서 결국 택시를 탈 수 밖에 없을 것 같았다. 이를 알고 있다는 듯이 택시기사가 금액을 제시하는데 깎아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천천히 생각하기로 하고 양꼰해변을 가기로 했다. 역시나 택시기사들이 먼저 달려와 호객을 한다. 버스위치를 물으니 2시간 후에나 버스가 있다고 한다. 30분을 기다리다가 포기하고 시립박물관을 둘러보기로 했다. 시립박물관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멋지다는 정보로 박물관에 입장했다. 변변한 해설 없이 전시되어 .. 2018. 11. 27.
11월17일]Casa de la Musica[쿠바 아바나 뜨리니다드] 오늘은 택시로 뜨리니다드로 이동하기로 했다. 2시에 출발하는 택시에 맞추어 요반나 1층에서 여행정보를 정리했다. 최소 2주일은 여행해야 하는데 남미의 일정을 맞추다 보니 12일로 줄여서 여정을 짜는데 쉽지 않다. 여행에 어떤 변수가 생길지 예측할 수 없기에 더욱 불안하다. 점심을 먹기 위해 근처의 식당을 찾아나섰다. 요반나가 있는 불록을 돌아서자마자 허름한 카페식당(cafeteria FENIX 요반나와 갈리카페 사이에 있는 골목길)이 나온다. 메뉴판을 보니 가격도 소고기나 치킨에 밥을 포함한 요리가 30모네다였다. 두가지를 주문하고 주스까지 20모네다에 주문했다. 그런데 밥이 아주 맛있었다. 팥이 들어있어 검게 보이는데 찰지고 맛도 최고였다. 고기요리도 간이 적당하고 맛있게 요리되어 나왔다. 어제 먹은 .. 2018. 11. 27.
11월16일]아바나 시내 관광[쿠바 아바나] 쿠바의 수도 아바나(Habana)의 아침이 밝았다. 아침식사를 위해 요반나에 도착해 아침식사를 했다. 어제 저녁에 이곳에 왔다가 빈방이 없어서 다른 곳에서 묶었던 두명이 찾아와 한참을 이야기 나누었다. 쿠바에 좋아 세 번째로 방문했다는 윤SB씨가 시내를 둘러본다하기에 염치 불구하고 따라 나섰다. 11년 만에 다시 방문한 쿠바라 다소 상기된 듯한 표정으로 시내를 향했다. 책이나 자료를 보고 한참 공부한 후에 움직여야 하는 부담 없이 시내로 향했다. 시내 곳곳을 간단하게 설명해주는 상배씨 덕분에 마치 시티투어를 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국회의사당 까피똘리오, 아바나 대극장, 국립미술관을 지나 오비스뽀(Obispo)거리에서 공연하는 모습을 보며 한참을 따라 이동했다. 아르마스 광장을 지나 산프란시스코 교회앞.. 2018. 11. 27.
11월15일]멕시코를 떠나 쿠바에 도착[멕시코 칸쿤 쿠바 아바나] 우리가 예매한 InterJet 비행기가 칸쿤 공항의 3터미널인줄 알고 갔다가 2터미널로 걸어서 이동했다. 그런데 택시삐끼가 걸어가면 30분 걸린다고 하고, 무료셔틀도 없다고 뻥을 친다. 걸어서 5분 무료셔틀이 운행된다. 그방 들통날 거짓말을 한다. 전세계 어느 나라든 택시기사는 믿으면 안된다. 한달반 넘게 지냈던 멕시코를 떠나 쿠바로 향했다. 인터젯 저가항공사로 비행기는 낡았지만 앞뒤 좌석간격이 매우 넓고 편했다. 음료(맥주포함)와 간단한 스넥도 제공되고 수화물도 25kg까지 추가요금 없이 이용이 가능했다. 구름이 많이 낀 날씨라 칸쿤해안을 볼수 없어서 아쉬웠다. 멕시코인들에 대한 이미지는 미국영화에서 주로 갱단이나 부정적인 이미지로 묘사되어서 왠지 불안하고 무서워보였었다. 그러나 실제로 만난 거의 모든.. 2018.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