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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떠나는 여행의 매력 2026. 9. 1. 어젯밤 늦게 잠이 들었다가 눈을 떠보니 동편 창가에 햇볕이 아주 강하다. 7시 30분 늦은 기상을 했다. 높은 층에서 바라보는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어젯밤 보던 모습보다 훨씬 개방감이 느껴져서 기분이 좋다. 항구 쪽으로 바다도 보이는 오션뷰 숙소였다.이곳 대련은 출국할 때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고 오늘 11시 10분 기차를 타고 심양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아침 식사도 해결하고 도시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밖으로 향했다. 이 지역은 중산광장 근처로 많은 고층 빌딩이 눈에 들어온다. 숙소 근처에는 많은 식당과 매점들이 있었는데, 다소 오래된 느낌으로 한때는 최고의 번화 중심가였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러시아 문화거리로 향하는 거리에 의자를 설치한 식당이 보인다. 만두가 주 메뉴로 메뉴판.. 2026. 9. 2.
다시 찾은 만주 백두산 여행 2026. 8. 31. 퇴직 후 2025년은 동남아시아 지역을 주로 여행하였고, 올해 2026년은 동아시아를 주로 여행하기로 했다. 가장 가까운 외국인데도 중국을 가기 위해서는 사전 비자를 받아야 했고, 비자 발급 비용도 약 5만 원 정도가 필요했었는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30일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다고 하기에 최대한 중국을 다녀보기로 마음먹었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느낀 점인데, 역시 대륙의 스케일은 대단하다는 것을 알았다. 자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직도 가봐야 할 곳이 많이 남아 있었고, 올해 그곳을 다 둘러보기에는 무리가 따를 듯 보인다. 다만 지난 연길·하얼빈 여행의 경험이 있어서 중국 여행에 대한 두려움은 사라진 상황이라 다행이라 생각했다.출발 전 1차 계획은 페리를 이용해 단동으로 입국해서.. 2026. 9. 2.
백두산 먹방 여행 마무리 2026.6.10.이번 중국 여행의 마지막 아침 식사를 했다. 여행 내내 하루 세 끼를 꼬박 챙겨 먹었고, 중간중간 과일과 간식까지 먹어서 하루에 네다섯 끼는 먹은 것 같은 먹방 여행이었다. 숙소에 비치된 체중계에 올라가 보니 둘 다 3kg 이상 체중이 늘어 있었다. 그래도 중국에서 먹는 마지막 식사였기에 호텔 조식을 든든하게 즐겼다.호텔 체크아웃을 마치고 성 소피아 성당으로 향했다. 전날 공사 때문에 입장하지 못했는데, 내부를 꼭 보고 싶다는 친구의 의견에 다시 찾아갔다. 현재 성당은 예배당으로 사용되지 않고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하지만 내부는 외관에 비해 상당히 초라했다. 일반적인 성당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도 없었고, 성화 역시 몇 점에 불과했다. 입구에는 성 소피아 성당을.. 2026. 6. 23.
안중근의사 전시관 그리고 여행 마지막 밤 2026. 6. 9.오늘은 안중근 의사 기념관과 하얼빈 맥주박물관을 둘러보기로 했다. 중국 여행에서는 아침 조식을 거의 먹지 않는데, 이곳은 숙박비에 포함되어 있어서 아침 식사를 했다. 이용객이 많아서인지 백두산 이도백하에서 묵었던 호텔보다 종류도 다양하고 음식도 신선해 보였다. 다음에 다시 하얼빈에 온다면 이곳은 다시 찾고 싶은 숙소라고 생각할 정도로 만족스러웠다.우리 숙소에서 바라보면 하얼빈역으로 향하는 육교가 보인다. 고덕지도에서는 다른 곳으로 안내하지만 눈에 보이는 고가도로를 이용해도 길이 있을 것 같아 무작정 이동했다. 고가를 지나가니 지하도가 보인다. 지하도 입구에 있는 사람들에게 하얼빈역을 물으니 지하도로 내려가라고 한다. 닫힌 철문을 열고 보이는 통로를 이용해 철문을 몇 개 더 통과하니 지.. 2026. 6. 22.
두리안을 찾아서 2026.6.8.숙소 근처에 새벽시장이 있다는 정보를 알고 시장으로 향했다. 중국 여행을 하면서 아침 식사는 호텔 조식보다는 주변의 아침시장을 방문해 간단히 해결하는 것이 훨씬 만족스러웠던 경험이 있다. 현지인들이 살아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기에 아침시장이 열리면 적극적으로 방문한다. 그래서 호텔 조식은 포함하지 않고 새벽시장으로 향했다.여유 있게 7시가 넘어서 도착했는데, 8시에 파장하는 아침시장이었다. 서둘러 시장을 둘러보았다. 역시나 아침시장은 먹거리 중심의 시장이었다. 줄을 길게 선 맛집들이 꽤 많았는데 눈으로 즐길 수밖에 없었다. 돌돌 말린 소시지 하나를 맛보았고, 숙소에서 맥주 안주로 먹기 위해 소시지를 구입했다. 가격 대비 아주 저렴한 소시지는 고기가 많이 들어간 맛있는 소시지였다. 거리에서.. 2026. 6. 22.
소피아와 사랑에 빠진 은범 2026.6.7.원인이 무엇인지 명확하지는 않았지만 심한 복통과 설사로 새벽 2시경부터 잠을 못 잤다. 어제 먹은 저녁 피순대가 원인이라고 추측해 본다. 친구는 가지요리를 주로 먹었고, 나는 양이 많아서 피순대만 골라 먹었는데 친구는 멀쩡한 것을 보니 그렇게 추측된다. 중국 여행을 하면 이상하게도 늘 배탈이 났다. 여행 중에 탈이 나기도 했지만, 짧은 여행의 경우에는 항상 귀국 후에 큰 탈이 나곤 했다. 전 세계 음식을 가리지 않고 좋아하고, 음식으로 크게 탈 난 적이 없었던 나로서는 중국 음식만 먹으면 탈이 나는 원인이 아주 궁금하기는 하다. 어제부터 내리던 비는 아침이 되자 더욱 세차게 쏟아졌다. 어제 받은 복이 과했다고 시샘하듯 오늘은 새벽부터 안 좋은 일들이 겹쳐서 발생했다.백두산 등산 준비를 마.. 2026. 6. 21.
백두산 천지를 만나다 2026. 6. 6.새벽에 눈을 뜨니 하늘에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다. 급해진 마음에 조식을 일찍 먹으려고 식당에 내려가 보니 7시 정각에 입장시킨다. 우리뿐 아니라 다른 투숙객들도 좋은 날씨에 서둘러 식사하려는 모습이 보인다.체크아웃을 마무리하고 짐을 맡긴 다음 디디택시를 불렀다. 지금은 버스를 타고 이동할 여유가 없었다. 그런데 우리가 목적지를 매표소가 아닌 주변으로 찍어 놓았던 것이다. 친절한 기사가 번역기를 돌려 우리의 목적지를 확인하고 정확한 위치에 우리를 내려주었다.역시나 수많은 관광객들이 모여 있었고, 깃발을 따라가는 단체 관광객들을 볼 수 있었다. 입장 관리가 허술하다. 번역기 카메라를 돌려보니 단체나 노약자 라인이 별도로 운영되는 것 같은데, 눈치 보면서 이쪽저쪽 이동하니 오래 걸리지 않.. 2026. 6. 21.
우연이 만들어 준 최고의 여행 2026.6.5. 중국은 우리보다 1시간 빠른 시간을 쓰기에 이곳에서는 3시 30분이면 창밖이 환해졌는데, 어제보다 더 굵은 빗방울이 쏟아지고 있었다. 일기예보가 잘못되기를 기대했던 우리의 바람은 지나친 기대였다. 백두산 입장은 열렸다고 하지만, 이런 빗줄기에 천지를 기대하는 것은 욕심이라 생각하고 오늘 등반 일정은 포기하기로 했다.호텔 조식 후 룸에서 커피를 마시며 떨어지는 빗줄기를 감상했다. 검색을 해보았지만 억수같은 비가 쏟아지는 날씨에 이곳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어제처럼 온천을 즐겨도 되지만 무료 제공된 온천 티켓을 체크아웃 후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확인을 받고 내일 쓰기로 하고 아껴두어야 했다. 내일은 비가 와도 북파에 가야 해서 샤워 및 온천은 절대 사용할 수 없었다.결국 우.. 2026. 6. 18.
최고의 식사와 최악의 식사 2026. 6. 4. 어제 열차 발권에 실패했던 탓인지 걱정이 되어 일찍 잠에서 깼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우리나라 지방선거 결과에도 당황하며 아침을 맞았다.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오전 8시가 되자 승차권이 발권되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중국 철도는 별도의 승차권 없이 여권이 승차권 역할을 한다고 한다.아침 등교 시간과 출근 시간이 겹쳐 교통 혼잡이 예상되어 BRT를 이용하기로 했다. 예상대로 교차로마다 신호를 기다리는 차량들로 가득했고, 특히 초등학교 근처에는 극심한 교통 체증이 발생하고 있었다. 택시 대신 BRT를 선택한 것은 정말 좋은 결정이었다.어제 열차를 탔던 경험이 있었기에 오늘은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기차에 탑승하기도 전에 문제가 또다시 발생했다. 내 여권은 쉽게 통과되.. 2026. 6. 17.
중국에서 기차 타기 힘들다. 2026.6.3. 첫 일정으로 연길 동방 수상시장(새벽시장)으로 향했다. 하천 부지의 건물 교각 아래 시장이 열려서 수상시장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 같다. 아침에만 열리는 조선족 중심의 재래시장으로 한국 또는 조선 음식을 체험하기 위해 많은 중국인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숙소에서 1km 떨어진 곳을 걸어서 이동했는데, 하천 부지 산책로를 통해 걸으니 힘들고 않고 지루하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다. 하천 부지 곳곳에 정원을 만든 흔적은 있지만, 열심히 가꾼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영상을 통해 많이 보아온 곳이라 낯설지 않았고, 가판에 펼쳐진 각종 상품들에 눈길이 간다. 다만 이곳도 다소 인기 방문지이다 보니 상품화되었다는 느낌이 다소 들었다. 식당 지역을 접어드니 많은 호객 행위도 이루어진다. 간간히 들리는 우리.. 2026. 6. 16.
보기 실타 백두산 여행 2026.6.2.외국 여행 경험이 전혀 없던 시절, 나의 첫 번째 해외여행지는 백두산을 생각하고 있었다. 우리 민족의 영산, 통일의 꽃 백두산. 수많은 수식어가 붙어있듯, 대학 시절 통일에 관심이 많았던 시기이기에 첫 해외여행지는 백두산을 가보겠노라 생각하던 곳이었다. 그런데, 수많은 해외여행을 시작하고 200여 개의 도시를 여행해보고 나서 이제야 백두산을 찾게 되었다.중국 여행이 다소 까다롭게 느껴졌는데, 준비를 해보니 별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알리페이, 고덕 지도를 살펴보니 오히려 대중교통이나 통화 시스템은 우리나라보다 더 간단하고 편리할 것 같았다. 중국 여행 입국 비자 면제가 시행되면서 중국 여행이 간단해졌다. 올해는 중국의 곳곳을 여행하려고 하는데, 이곳 백두산 만주 여행이 중국 여.. 2026. 6. 16.
삿포로 여행 마치며.. 2026.3.6.호텔 체크아웃을 마치고 지하도를 통해 JR 삿포로역에 도착했다. 비행기 시간은 여유가 있었지만, 신치토세 공항을 둘러보고 식사도 해결하기 위해서 다소 서둘러 이동했다.먹거리와 볼거리가 몰려 있는 국내선 청사에서 라멘으로 식사를 했다. 라멘 식당 거리 입구에 있는 새우라멘을 먹었다. 새우 향이 강한 특이한 맛이었고, 라멘을 많이 먹어본 하은이도 맛있다고 했다.국제선 청사로 이동하는 통로에는 꽤 많은 볼거리가 제공되어 있었다. 특히 자동화된 초콜릿 가공 과정을 보여주는 곳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입국할 때는 여러 가지 캐릭터 인형들이 반겨준다면, 출국할 때는 다양한 먹거리와 기념품, 쇼핑몰 등을 접할 수 있었다.후지산을 볼 기대에 왼쪽 창가 좌석을 바랬지만, 오른쪽 통로 좌석이 배정되었다. 덕.. 2026. 3. 30.
하루만에 끝내는 삿포로 시내 관광 2026.3.5.숙소에서 조식을 선택하지 않았다. 짧은 여행기간이라서 삿포로의 다양한 음식을 맛보려면 조식을 먹을 수 없었다. 아침잠이 없는 나는 혼자서 숙소를 나와 주변을 걸어 다녔다. 카페에 들어가 커피 한 잔과 간단한 스낵을 먹었다. 가볍게 아침 식사를 해결하는 현지 직장인들을 볼 수 있었다.숙소로 들어가기 전 홋카이도 구청사를 외부에서 둘러보았다. 홋카이도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곳이라고 ChatGPT는 설명해 준다. 요즘 여행을 하면서 챗지피티를 많이 사용하는데, 관광지의 주요 내용을 이해하는 데 무척 편리하다. 건물이나 안내판 사진을 찍어 올리면 바로 설명해 주고, 이어폰을 끼고 들으면 음성으로도 안내해 준다. 여행지에서 불필요하고 지루한 가이드의 설명보다 내가 원하는 내용을 선별적으로 이해할 .. 2026. 3. 30.
히라후, 오타루, 삿포로를 하루에 즐기다. 2026. 3.4.조식을 먹고 나오는데 셔틀버스에서 만난 홍콩 남자와 마주쳤다. 첫날 굿찬역과 마트에서 만나고, 둘째 날 굿찬역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는 사이가 되었는데, 같은 숙소에 묵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후 슬로프에서도 두 번 만났다. 이름도 묻지 않았는데 통성명이라도 할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체크아웃을 마치고 숙소에 짐을 맡기고 셔틀버스를 이용해 스키장으로 이동했다. 하은이가 오타루 시내도 돌아보고 싶다고 해서 리프트 1일권을 구입하지 않고, 절반 비용(1인 7,100엔)의 12포인트 리프트권을 구입했다. 짧은 코스의 일반 리프트는 1포인트, 고속 리프트는 2포인트, 곤돌라는 4포인트가 차감되는 리프트권이었다. 하은이는 초등학교 때 스키를 배웠고, 나도 스키는 초·중급자 S자 턴을 할 수 있는 정도.. 2026. 3. 29.
니세코 히라후 하나조노 스키장을 누비며.. 2026. 3.3.숙소에서 제공하는 아침을 먹었다. 숙박비에 포함된 조식이라 별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간결하고 종류도 미국식, 일본식 조식이 준비되어 있었다. 알찬 가성비 숙소인데 조식 뷔페가 상당히 만족스럽다.숙소에서 제공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스키장으로 향했다. 오전에만 운행하고 오후에는 운행하지 않지만, 히라후 웰컴센터에서 1.5km의 거리이고 내리막길이라서 큰 문제는 없어 보였다.히라후 티켓센터에서 어제 인터넷으로 예매한 리프트권을 키오스크로 발권받았다. 플라스틱 카드에 나의 이름이 쓰여 있었는데, 올 시즌뿐 아니라 내년 시즌에도 재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장비는 히라후 스키센터가 아니라 리듬(Rhythm) 숍에서 보드를 대여했다. 우리나라는 하루 3만 원이면 장비를 렌탈할 수 있지만, 여기에.. 2026.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