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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World/Macedonia7

7월16일]나폴리를 향하여[마케도니아 스코페 이탈리아 로마 나폴리] 아침 일찍 일어나 숙소근처의 버스터미널에서 공항으로 향했다. 우리와 다른 한 커플 총4명이 큰 버스를 타고 이동했는데, 통행료 내면 아무리 봐도 손해다. 스코페는 마케도니아의 수도인데 공항은 한산하다. 공항시설도 별다른 편의시설 없이 조촐하다. 그러나 환전소의 환율을 보니 환율이 터무니없다. 공항에서 절대 환전하지 말라는 진리가 여기도 예외는 아니다. 우리는 모든 유럽구간에서는 Wizz항공을 이용해서 이동했다. 오늘 이동하는 구간은 둘이 합쳐 30유로가 조금 넘었는데 화물 추가를 포함한 금액이었다. Wizz항공 1년 할인회원가입을 한 상태로 매 탑승시마다 10유로정도의 할인을 받았다. 버스보다 비행기가 싸다는 말을 직접 체험하고 있었다. 물론 저렴한 항공권 때문에 일정이 변경되기도 했다. 아이슬란드에서 .. 2018. 7. 18.
7월15일]밀레니엄크로스와 쇼핑센터[마케도니아 스코페] 스코페는 버스터미널에서 시내버스도 출발한다. 올드타운에 숙소를 잡지 않고 이곳 터미널 근처에 숙소를 잡은 것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25번 이층버스를 타고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향했다. 그런데 시내버스 요금을 내려고 하니 기사가 프리라고 한다. 다른 블로글에서도 기사가 받지 않았다는 말을 듣긴 했어도 실감이 가지 않았는데 정말로 공짜라고 한다. 버스에서 내려 1인당 왕복 100디나르의 요금을 내고 케이블카 탑승을 했다. 정상의 조망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갈 때 보았던 모습 그대로 이고, 버스를 타고 보았던 모습 그 뿐이었다. 그러나 정상에는 많은 휴게시설이 설치되어 있었다. 잔디밭에 자리를 깔고 누어있는 사람도 있었고, 웃퉁을 벗어재끼고 선탠을 하는 이도 있었다. 정자각 그늘아래에 한가족이 모여 카드놀.. 2018. 7. 16.
7월14일]오흐리드를 떠나며 [마케도니아 오흐리드 스코페] 10시45분 출발 오흐리드 버스를 타려했는데 좌석이 없다고 해서 12시45분 버스표를 구입했다. 두시간의 시간이 남아 터미널 앞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역시 호숫가를 벗어나니 음식 값이 저렴하다. 천천히 식사를 하고 일기도 쓰고 웹검색을 하다 버스에 올랐다. 이곳 마케도니아는 버스를 탈 때 짐 값을 요구하지 않는다. 버스는 마케도니아의 산악지대를 지난다. 국토의 많은 부분이 산으로 이루어진 우리나라와 분위기가 비슷하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이곳의 산들이 훨씬 높아 보인다. 산의 중턱에까지 집들이 지어진 것을 볼 수 있었다. 평지에도 놀고 있는 땅들이 많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유를 모르겠다. 국경을 통과하지 않아서 인지 예정된 시간에 버스는 터미널에 도착했다. 숙소는 터미널에서 200m정도 떨어진 V.. 2018. 7. 15.
7월13일]나움 보트투어[마케도니아 오흐리드] 오흐리드 호수의 맑은 물을 공급해주는 원천이 있는곳. 세계테마기행 오흐리드편을 보고 가장 가보고 싶었던 나움으로 향했다. 저렴하게 버스나 택시를 타고 가는 방법도 있지만, 왕복 10유로의 비용으로 보트를 타고 다녀오는 것도 낭만적일 것 같아서 보트를 타러 선착장에 도착했다. 점심을 위해 간단한 빵을 구입했고 어제 마트에서 사온 메론도 깍고 계란도 삶아서 가져왔다. 소풍을 떠나는 기분이었다. 유원지의 비싼 음식에 마음상할 필요도 없고, 준비하는 과정이 더욱 설레이고 좋은 것 같아서 얼마 전부터 그렇게 준비를 했다. 100여명을 태운 보트는 1시간 40분 걸려 나움에 도착했다. 가장 먼저 샘물이 솓아나는 호수를 찾았다. 맑은 물을 보니 마음까지 맑아지는 것 같아 좋았다. 그러나 호수 보호를 위해 무동력 보트.. 2018. 7. 15.
7월12일]오흐리드 올드시티 투어[마케도니아 오흐리드] 어제 free citytour 간판을 보고 투어에 참여하기 위해 일찍 나왔다. 그런데 어제 저녁에 분명히 보았는데 오늘 보니 표지판이 없어졌다. 투어가 없어졌거나 오늘 사정이 있어서 취소되었나 보다. 그동안 free 시티투어에 참여하고 좋았던 기억으로 오늘도 기대를 했는데 아쉽다. 할 수 없이 지도를 보고 우리끼리 돌아보기로 했다. 인포메이션센터가 있어서 시티맵을 얻어보려고 들어갔지만 기념품을 판매하고 패키지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매장이었다. 결국 구글지도에 의존해 시티투어를 할 수 밖에 없었다.먼저 시장이 있는 곳에서 계단을 올라 UPER GATE를 통과했다. 나무그늘 아래에 만들어진 계단은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었다. 가이드북이 없다보니 불편한 점은 바로 고유명사의 표현법이다. 오흐리드에는 365개의.. 2018. 7. 15.
7월11일]멋진분위기와 맛있는 식사 오흐리드 첫날[마케도니아 오흐리드] 우리숙소 앞에 있는 도로는 중세시대 코스탄티노플(이스탄불)에서 로마로 통하는 중요도로 였다고 한다. 지금은 산악자전거나 가끔 다니는 도로이지만 그 옛날 번성했던 흔적을 고소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위층에 머물고 있는 게스트가 알려줘서 체크아웃 전에 혼자서 다녀왔다. 그 흔적으로 도로에 깔린 블록이 매끈하게 달아있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전혀 사람이 다니지 않을 것 같은 도로의 바닥돌이 매끈한 것을 보면 역사적 사실인 것 같다. 우리가 떠나는 날 위층에 있는 게스트도 함께 떠났다. 그의 가족들은 휴가 기간 동안 이곳 한적한 마을에 들어와 수영하고 낚시를 하면서 휴가를 즐기는 것 같았다. 우리가 다시 오흐리드에 온다면 우리도 한번 쯤 시도해 볼 만한 여행패턴이라 생각을 해봤다. 기간이 좀.. 2018. 7. 14.
7월10일]호수가 마을의 인심 [마케도니아 스트루가] 이곳은 지난주에 40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위였는데, 이틀동안 비가 내리고 추워졌다고 하더니 한밤에는 잠을 자는데 추웠다. 아침에 일어나 멀리 보이는 호수를 보니 마음이 편해지기는 한다. 여전히 날씨는 쌀쌀하다. 어제 피곤한 탓에 11시에 일어나 식사 및 산책을 위해 호수가로 나갔다. 쌀쌀한 날씨에 자켓까지 꺼내입고 밖으로 나갔다. 이곳은 아주 조그만 마을이라 그런지 낯선 동양인에게 모든 시선이 쏠린다. 가볍게 인사를 건네니 모두 즐겁게 인사를 받아주신다. 동네아주머니 셋이 모여있는데 멀리서 인사를 나누니 손에 들고 있는 간식을 우리에게 건네주신다. 도너츠 같은데 금방 튀긴 것으로 아주 고소하고 맛있었다. 길에서 만난 모든 이들이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신다. 어제 호스트가 추천해준 식당을 찾아가기로 했다. 첫.. 2018.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