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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World/Argentina9

1월24일]세계 최대의 폭포 이과수를 만나다[아르헨티나 푸레르토이과수] 남미여행의 필수 방문지 이과수를 가기위해 밖으로 향했다. 늦어지면 줄을 많이 설수도 있다고 하기에 서둘러 움직였는데 9시가 넘어서 밖으로 나왔다. 숙소앞 대형마트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택시기사가 호객을 한다. 옆에 있는 모르는 사람과 함께 타면 비슷한 요금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그때 바로 버스가 도착했다. 버스를 이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고 차안에는 시원한 에어콘 나오고 있었다. 그러나 요금은 공항요금과 비슷한 1인당 130페소로 거리에 비해 아주 비싼 편이었다. 다른 블로그에서 보트투어(Gran Aventura)를 하는데 표가 매진되었다고 하기에 보트투어를 먼저 하기로 했다. 그런데 여기도 가격이 1인당 2000페소로 올라있었고 서두르지 않아도 표는 있을 것 같아보였다. 아주 극성수기시즌 만 아.. 2019. 1. 29.
1월23일]이과수 폭포를 향해서[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푸에르토이과수] 이과수폭포를 보기위해 다시 공항으로 향했는데 우리가 도착했던 공항에 다시 들어가니 시간도 마음도 여유가 있다. 국제선이 일부 있고 대부분의 국내선 항공기가 이착륙하는 곳으로 우리의 김포공항과 비슷한 곳으로 대중교통으로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우리가 탑승한 안데스항공은 겉에서 보기에도 비행기가 아주 낡아 보였다. 도색이 일부 벗겨져 있었고 본체의 날개도 뒤쪽으로 쏠린 듯한 느낌(초음속비행기 콩코드 처럼)을 받는 아주 오래된 비행기였다. 내부에 탑승했는데 역시나 낡았고, 팔걸이가 부서진 것도 있었다. 좌석 배열도 특이하게 왼쪽3열 오른쪽2열인 것으로 처음 접하는 비행기 내부모습이었다. 다소 두려운 생각이 들 정도로 낡은 비행기였다. 그러나 우려와는 다르게 비행기는 부드럽게 이륙했고 착륙 또한.. 2019. 1. 29.
1월22일]지하철 소매치기 검거 그리고 최악의 스테이크[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어제 엉뚱한 곳을 찾아갔던 엘아떼네오(El Ateneo)서점과 레꼴레따 공동묘지를 찾아가기 위해 밖으로 나섰고, 덤으로 근처에 있는 국립미술관도 함께 방문하기로 하기 지하철에 올랐다. 지하철 A라인에서 H라인으로 갈아 타기위해 A라인 열차에서 내리는데, 뒤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여자목소리가 크게 들린다. 뒤를 돌아본 순간 그녀의 핸드폰을 날치기해서 도망가는 남자가 보였고, 순간적으로 3,4명의 젊은 남자들이 그들 제지했고 넘어진 소매치기를 순식간에 제압해버리는 영화 같은 장면을 목격했다. 바닦에 넘어져 있는 그의 머리와 팔은 젊은이들의 발에 밟혀 있었다. 곧바로 경찰이 달려왔고 모든 상황은 순식간에 정리되는 것 같았다. 이미 소매치기를 당한 경험이 있던 아내는 저 사람은 초범일거라고 추측을 한다. 혼자서 .. 2019. 1. 24.
1월21일]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관광[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오늘은 산마르틴 광장(Plaza San Martin)에서 시작해 5월 광장(Plaza del Mayo)을 거쳐 꼴론극장(Teatro Colon)을 걸어서 구경하기로 했다. 꼴론 극장에서도 집까지는 걸어서 10분 정도면 도착하는 거리로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를 워킹투어하는 날이다. 그렇지만 산마르틴 광장까지는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다. 기차와 외부로 나가는 시외버스가 출발하는 교통의 요지가 산마르틴 광장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 여행의 출발점이라고 보면 된다. 산마르틴은 남미 독립의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는 인물로 광장에서 동사이 세워져 있다. 광장이라고는 하지만 주변에 고목의 나무들이 많이 있고 약간의 계단이 있어서 공원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다. 플로리다 거리의 각종 쇼핑몰을 보면서 천천히 걸.. 2019. 1. 24.
1월20일]산 뗄모 일요 시장[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일요일에만 열리는 산 뗄모 일요시장에 방문하기로 했다. 운이 좋게 부에노스아이레스 여정에서 일요일이 끼어있어 시장을 볼수 있는 행운이 주어졌다. 지하철 A선을 타고 5월 광장역에 내려서 디펜사거리(Defensa)에 접어들었는데 초입부터 노천시장이 열리고 있었다. 공장에서 만들어진 평범한 기념품들도 눈에 띄었지만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을 것 같은 수공예품들도 눈에 들어왔다. 나보다 나이가 훨씬 많아 보이는 오래된 물건들도 눈에 들어온다. 중간 중간에 연주를 해주는 거리의 악사들이 있어서 분위기는 한결 고조되었고 마치 축제가 진행되는 것 같은 착각도 들게 했다. 까사 미니마(Casa Minima)가 눈에 들어온다. 노예 거주용 건물가운데 유일하게 남아있는 것이라는데, 흑인 노예제도의 기억을 지우기라도 하려는 .. 2019. 1. 23.
1월19일]아르헨티나 외환 환율[아르헨티나 멘도사 부에노스아이레스] 해가 뜨기 전부터 일어나 짐을 챙겼다. 9시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는 새벽부터 서둘러야 했으며 시내버스를 타고 공항에 가기로 해서 더욱 서둘러야 했다. 구글맵이 가르켜 준대로 시간에 늦지 않게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우리가 기다리는 680번 버스는 오지 않았다. 차선책으로 찾아놓았던 670번 버스도 다른 버스에 막혀 우리를 보지 못하고 정류장을 지나쳐 버렸다. 결국 택시를 잡아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그런데 택시요금이 220페소로 생각보다 많이 저렴했다. 아르헨티나 환율이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이곳에서는 물가는 전혀 비싸게 느껴지지 않았다. 남미에서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의 물가가 비싸다고 들었는데 이곳 아르헨티나는 생각보다 아주 저렴했다. 환율을 검색해보니 2017년 1페소.. 2019. 1. 23.
1월18일]Maipu Lopez 와이너리 투어[아르헨티나 멘도사] 마이뿌(Maipu)는 멘도사에서도 와인 재배와 가공이 이루어지는 와인마을이다. 어제 어렵게 구한 교통카드를 품에 안고 기차역으로 향했다. 버스를 이용해도 되지만 기차를 이용하는 것이 목적지에 도착하기 편하다는 정보를 가지고 열차에 올랐다. 그리고 여행의 묘미는 역시 기차여행이기에 그렇게 선택했다. 표를 체크하는 검표기도 없고 승무원도 없어서 열차에 탈 때 카드 태그를 하면 되는 자율열차이다. 전방의 신호등 신호에 따라 열차가 교차로에서 서기도 하고 교차로를 지날 때는 매우 느리게 운행한다. 우리의 목적지 Gutierrez역은 이 열차의 종점이라 아무 걱정안하고 편안하게 밖의 풍경을 감상하면 된다. 도착한 역에는 매표소 대신 관광안내소가 있어서 지도와 여행코스를 조언 받았다. 자전거를 렌트해서 돌아보기도 .. 2019. 1. 22.
1월17일]교통카드 찾아 삼만리[아르헨티나 멘도사] 우리에겐 너무나 생소한 도시 멘도사(Mendoza)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산지인 곳이었다. 아르헨티나 와인의 70%를 생산하는 지역으로 도시전체가 와인으로 먹고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 싶다. 17세기부터 종교적인 의미의 와인축제가 시작되었는데 지금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와인축제가 매년 성대하게 열린다고 한다. 칠레와인이 우리에겐 더욱 익숙하지만 아르헨티나 경제사정으로 홍보가 부족해 세계적으로 덜 알려진 것이라고 한다. 스테이크에 와인은 없어서는 안 될 조합이기에 나름 공감이 간다. 와인 메니아가 최고의 와인으로 선정했다고도 하는 멘도사에 온 것은 정말 행운이었다. 저렴한 항공권을 찾아서 이곳에 방문하게 되었는데, 아무 정보도 없이 도착하게 되었는데, 너무나 큰 행운이었다고 생각했다. 와이너리 투어를.. 2019. 1. 22.
1월16일]1일 1스테이크 1와인[칠레 산티아고 아르헨티나 멘도사] 아르헨티나로 넘어가는 날이다. 어제 예매한 버스를 타기위해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아침출근시간이라 지하철에 사람이 많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지하철은 의외로 한산했다. 정시에 출발한 버스는 빈자리가 좀 보인다. 그런데 국경 근처에서 사람을 좀더 태우더니 빈자리가 하나도 남지 않았다. 산티아고를 출발한 버스는 북쪽으로 1시간가량을 달리다 안데스산맥을 넘기 위해 다시 동쪽방향으로 이동했다. 이곳 안데스를 넘는 길이 예쁘다는 말을 들어서 기대를 하며 창밖을 바로 보았다. 페루나 볼리비아의 도로하고는 비교도 안될 만큼 도로 관리상태가 아주 양호했다. 버스는 서서히 고지대에 들어섰고 S자로 굽은 도로를 수십번 반복하더니 눈이 녹지 않고 쌓여있는 부분에 다다른다.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마치 사진에서 보았던 알프스산을 .. 2019.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