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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World/Equador8

12월13일]쿠엥카 시내관광[에콰도르 쿠엥카] 어제 잠시 쉬었음에도 아침에 눈을 뜨니 10시가 넘었다. 늦은 시간 체크인을 하고서 짐을 보관하고 시내로 향했다. 도시는 크지 않아서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는 않아보였다. 쿠엥카는 버스 이동상 그냥 지나가는 도시라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성당과 독특한 관공서 건물들이 우리의 시선을 계속 끌었다. 거리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상점들도 깔끔했다. 그러나 거리를 지나는 자동차에서 뿜어대는 매연은 거리를 걷는 우리를 매우 불편하게 했다. 사거리 교차로에서 체육복을 입은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무리가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를 힐긋힐긋 처다보더니 한 여학생이 우리에게 ‘나마스테(인도인사말)’라고 하길레 안녕이라고 답해주었다. 그랬더니 소리를 지르며 안녕 안녕 하면서 폴짝거린다.. 2018. 12. 19.
12월12일]야간버스 이동은 힘들어[에콰도르 쿠엥카] 8시간 걸린다는 야간버스는 7시간도 안걸려서 목적지인 쿠엥카에 도착했다. 새벽 4시30분이라 먼동도 트지 않은 상태라서 대합실 의자에 앉아서 시간을 보냈다. 야간이라 날씨가 제법 쌀쌀해서 침낭까지 꺼내들고 대기를 했다. 밤사이 버스이동은 정말 힘들었다. 다이렉트버스가 수시로 정차한다. 다른 터미널에 들르지는 않지만 빈자리만 있으면 아무곳에서나 세워준다. 간격이 넓다고 해서 맨 앞자리를 골랐는데 수시로 타고 내리는 승객으로 인해 잠만 설치고 말았다. 아침이 밝아오자 택시를 타고 시내 예약한 호스텔로 향했다. 시간이 일러서 체크인도 바로 되지 않아서 짐을 숙소에 맡기고 시내를 향했다. 북미사람들이 은퇴 후 생활도시로 이곳을 많이 선호한다고 하는데, 깔끔하고 깨끗한 시내와 다소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멋진 도시였.. 2018. 12. 16.
12월11일]세상 끝 그네[에콰도르 바뇨스] 날씨가 맑으면 그네를 먼저타려고 했는데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숙소 체크아웃을 하고 짐보관을 부탁한 다음 디아블로 폭포(Pailon del Diablo)로 향했다. 숙소 바로 앞에서 버스를 탈수 있어서 편했다. 요금은 1인당 0.5달러 다른 블로그에서는 1인당 1달러라고 하는데 숙소에서 가르쳐준 요금을 내니 기사가 아무말도 안한다. 어제 래프팅을 하기위해 지가간 길을 또다시 달려서 목적지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리는 사람은 우리밖에 없었다. 10시가 다되가는 시간임에도 입구에도 사람들이 움직이는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비가 오는 날이라 방문객이 거의 없나보다. 다른 입구인가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여러번 확인하고 입장했다. 매일밤 큰비가 내리더니 역시나 폭포에는 엄청난 수량이 흐르고 있었다. 물이 쏟아.. 2018. 12. 16.
12월10일]신나는 바뇨스 래프팅[에콰도르 바뇨스] 우리가 묵는 hostal Amazonia y Sol은 아침식사가 정말 잘나온다. 부킹닷컴의 댓글을 보면 아침식사에 대한 댓글 뿐일 정도로 매우 훌륭했다. 가격도 아침식사를 포함하지 않는 저렴한 숙소에 식사비를 추가한 것과 같은 비용이었다. 바뇨스의 대부분의 숙소가 그렇듯 걸어서 10분 이내에 시내의 모든 곳에 갈수 있을 위치이고 터미널은 500여미터 떨어져서 걷기 딱 좋은 위치였다.어제 예약한 래프팅비를 내기위해 은행에서 현금인출을 하기위해 ATM을 방문했다. 그런데 현금이 나오지 않고 에러가 뜬다. 다른 은행에서도 에러가 되어서 돈을 찾을 수 없었다. 여행사에서는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서 래프팅 끝나고 잔금 30달러를 주면 안되겠냐고 질문하니 그건 불가능하다고 답변한다. 결국 버스를 은행앞에 세워서 다시.. 2018. 12. 13.
12월9일]키토 소매치기[에콰도로 키토 바뇨스] 오늘은 오후에 바뇨스로 이동하는 날이다. 키토에서 대통령궁을 방문하지 못한 것이 아쉬어 서둘러 체크아웃을 마치고 궁으로 향했다. 그런데 경비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현장예매는 안되고 전화로 예매하라고 한다. 물론 영어가 아닌 스페인어 바디랭귀지로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아서 숙소로 돌아와 리셉션에 부탁을 했다. 리셉션에서 전화를 걸어보더니 11시 이후에 다시 전화하라는 말을 들어서 현장에서 직접 기다려 보기로 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도 분위기가 이상하게 느껴졌고 경비원하고는 전혀 의사소통이 되지 않았다. 광장에 프리워킹투어 우산이 보이길레 그곳에 가서 물어보았다. 요즘 대통령궁은 인터넷으로만 접수되며 그나저도 2,3주 전에 마감된다고 한다. 결국 대통령궁 방문은 포기하기로 하고 바시릴카 성당을 방문하기로 했다. .. 2018. 12. 13.
12월8일]키토 피친차 트랙킹[에콰도르 키토] 오늘은 키토시내의 전경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3시간 동안 트래킹을 하기로 했다. 구글검색을 통해 키토 케이블카(Teleferico de Quito)탑승장까지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시내버스는 탑승장에서 1km정도 떨어진 곳까지 이동할 수 있었다. 지도를 보고 탑승장을 찾아가는데 택시기사가 1달러에 가라며 호객행위를 한다. 그런데 아내가 탑승장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있다는 정보가 있다며 근처에 보이는 버스에 물으니 맞다고 한다. 버스가 바로 앞에 서있었는데 관광객들을 호갱으로 생각하나보다. 실제로 탑승장 앞까지 택시를 타고 올라오는 관광객들이 많았다. 거의 기다림 없이 표를 구할 수 있었다. 1인당 8.5달러 비용(현지물가 대비 비쌈)이라서 그런지 이용객이 많지 않았다. 케이블카.. 2018. 12. 13.
12월7일]키토 적도박물관[에콰도르 키토] 처음 여행계획을 세울 때 에콰도르는 예정에 없었다. 콜롬비아로 비행편이 마련되면서 에콰도르도 추가되었는데 특히 이곳 키토의 적도박물관은 꼭 들르고 싶은 곳이었다. 오늘은 적도박물관에 가기로 한 것이었다.숙소에서 적도까지 이동하는 대중교통은 어려움 없이 이용할 수 있었다. 키토는 에콰도르의 수도인데 주변에 높은 산들이 있다 보니 남북으로 길게 도시가 형성되어 있었다. 적도는 이도시의 가장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도시의 남북으로는 메트로버스가 운행되고 있는데 중앙전용차로를 이용하고 있어서 교통체증과 상관없이 빠르고 편리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적도박물관에 도착했다. 그런데 이곳은 위도 0에 해당하는 곳이 아니었다. 측량의 오차로 인해 이곳에 적도탑을 설치했는데, 이후 GPS 측정결과 .. 2018. 12. 12.
12월6일]이피알에스 국경통과[콜롬비아 이피알레스 에콰도르 키토] 버스는 예정시간인 10시10분보다 한참 늦은 11시50분 도착하고 출발하였다. 우리가 탄 버스는 앞좌석은 3열로 이루어진 고급시트였다. 마치 비행기의 비즈니스석 정도라고 할까. 우리가 탄 뒤쪽 좌석은 4열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야간 이동에 전혀 불편함은 없었다. 중간에 한번 깨기는 했지만 나름 편안하게 잠을 잤다. 예정되로라면 6시에 도착할 버스가 8시30분이 넘어서 이피알레스 터미널에 도착하였다. 조그만 국경도시로 생각했는데 규모 작지 않은 국경도시였다. 콜롬비아에서 남미로 이어지는 주요도로를 접하고 있는 곳이니 규모가 작지 않은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1인당 2,500페소인 합승택시를 타고 라하스(Lajas)마을로 향했다. 국경통과과 오래걸리수 있지만 이곳 국경을 넘을 때 반드시 거쳐야하는 필수 코스인.. 2018.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