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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World/Equador

12월7일]키토 적도박물관[에콰도르 키토]

by 福이와요 2018. 12. 12.

처음 여행계획을 세울 때 에콰도르는 예정에 없었다콜롬비아로 비행편이 마련되면서 에콰도르도 추가되었는데 특히 이곳 키토의 적도박물관은 꼭 들르고 싶은 곳이었다오늘은 적도박물관에 가기로 한 것이었다.

숙소에서 적도까지 이동하는 대중교통은 어려움 없이 이용할 수 있었다키토는 에콰도르의 수도인데 주변에 높은 산들이 있다 보니 남북으로 길게 도시가 형성되어 있었다적도는 이도시의 가장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도시의 남북으로는 메트로버스가 운행되고 있는데 중앙전용차로를 이용하고 있어서 교통체증과 상관없이 빠르고 편리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적도박물관에 도착했다그런데 이곳은 위도 0에 해당하는 곳이 아니었다측량의 오차로 인해 이곳에 적도탑을 설치했는데이후 GPS 측정결과 그곳에서 북쪽으로 약간 이동한 곳이 정확인 적도인 것으로 판명되었다입장료를 내고 들어간 박물관은 정말 볼거리가 아무것도 없었다적도탑을 중심으로 남과 북에는 아직도 적도선이라고 표기해놓고 있었다정말 기만당한 느낌이 들었고 화가 나기도 했다. (블로그에 많은 정보가 있어음에도 꼼꼼히 확인하지 못한 우리도 잘못이었다.) 또다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간 Intiñan Solar Museum에서 가이드가 적도임을 입증하는 몇 가지 증명을 체험했다.

여행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들어지는 것 같다오늘은 적도박물관에 도착해서 아내에게 심한 짜증을 냈다조금만 생각해보면 별일 아닌 것들을 가지고 서로 힘들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