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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World/Moroco

9월15일]사하라사막을 찾아서 [모로코 마라케시 메르주가]

by 福이와요 2018. 9. 19.

버스를 이용해 사막투어를 하는 메르주가로 이동하는 날이다. 12시간의 버스이동이라 다소 걱정도 되었지만 이제 장거리 버스에 대한 부담은 이제 많이 익숙해져있는 상태이다. 그런데 어제밤 아내의 상태가 좋지 않았다. 배드버그인지 다른 벌레인지는 정확하지 않으나 서너군데 물린 흔적이 있고 부어오르며 곪기 시작한다. 지난 요르단에서 모기에 물린 뒤 고생한 경험이 있기에 더욱 걱정이다. 나는 전혀 흔적이 없는데 아내만 가려워서 고생을 한다.

출발한 버스는 12시간이 걸려 메르주가 하신라바드(Hassilabied)에 미리 예약한 알리네집(Auberg l’Oasis)에 체크인을 하고 저녁식사를 했다. 이곳은 한국인들에게 워낙 유명한 곳으로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었다. 모든 스텝들이 친절하게 대해주었고 짧은 한국어를 구사하는 것이 한국인이 많은 곳임을 알수 있었다. 스페인 3명과 모로코가족 5명이 한 숙소에 멀물고 있었고 한국인은 우리포함 5명이 있었고, 현재 5명은 사막에서 캠핑중이라고 한다. 주인인 알리는 왜 한국인이 많이 오는지 잘 모르겠다고 하기에 훌륭한 프로그램과 친절한 스텝이라고 하니 고맙다고 한다.

숙소는 중정원이 있는 전형적인 사막의 건축물 구조로 진흙으로 마감한 비교적 깔끔한 형태를 취하고 있었다. 환기 창문이 작아서 밤에 더울지 다소 걱정되었지만 먼저 머물고 있는 한국인들이 덥지 않을 것이라고 귀뜸해 준다. 아내의 몸상태도 좋지 않고, 장거리 이동으로 힘들어서 인지 쉽게 잠들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