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이용해 불가리아 소피아공항으로 이동했다. 지하철로 이동하는데 지하철 티켓을 확인한다. 부정승차에 대한 단속을 실시하는데, 트램과 지하철에서 한다는 말은 들었는데 직접 경험해보긴 처음이다. 외국인들 같은 경우 트램에서 펀칭을 하지 않아 부정승차로 처리되어서 마찰을 빚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사실 우리도 소피아 첫날 도착해서 트램 승차권을 펀칭하지 않았다. 그날 단속했으면 우리도 부정승차로 간주되었을 뻔 했다. 아무도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었는데...
헝가리 저가항공사 Wizz항공을 이용하는데 신터미널이 아닌 구터미널을 이용하게 된다. 터미널이 우리의 고속버스 터미널보다 편의시설이 떨어진다. 저가항공의 최대 단점인 화물규정 때문에 이스라엘에서는 두 개의 배낭을 하나의 배낭으로 만들어 화물칸에 실었는데, 여기서는 그냥 두 개로 나누어서 발송했다. 추가요금을 요구하지도 않는데, 어느 규정이 맞는지 모르겠다. 두명 중 한명은 화물옵션을 추가했고 한명은 가장저렴한 항공권을 구입했는데..
짐을 보내고 출국심사를 마치고 들어왔는데, 다이너스카드를 가방에 넣어 보냈다. 결국 나는 라운지에 입장하지 못하고, 대기실에서 일기를 썼다. ㅠㅠ 오랜만에 공항 라운지를 이용할 기회를 그렇게 날려버렸다.
.비행기가 1시간 늦게 이륙했고, 몰타공항에 30분 늦게 도착했다. 공항에서 서둘러 시내로 이동하기위해 서둘렀다. 버스를 기다리는데 한국인가족이 우리에게 인사를 걸어온다. 현재 이곳에 1년간 생활할 예정으로 지내고 있으며, 잠시 불가리아에 여행을 다녀오는 중이라고 한다. 우리의 숙소 위치를 찾아 시내버스 교통편을 알아봐 주신다. 처음에 타기로 한 X2버스가 좀전에 출발해서 다음 차를 기다리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X1을 타고 22번으로 갈아타서 가라고 승차위치까지 친절하게 말씀해주신다. 티켓을 소지하고 있으면 2시간 이내에 무료를 환승할 수 있다는 정보도 알려주신다. 우리가 버스를 갈아탈 위치에서 내리자마자 22번 버스가 바로 왔는데, 약간의 소통문제로 그냥 보내버렸다. 다음 버스가 와서 기사에게 확인하고 탑승했는데, 이차가 종점에 가서 돌아서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는 것이었다. 구글맵을 보면서 이동했는데 몰타의 버스도선은 절말 이해하기 힘들었다.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고, 우회전보다는 로터리 유턴이 많았다. 버스는 아주 좁은 골목골목을 돌아서 운행해서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래도 승차 하차 위치를 직접 안내해주신 한국인 가족 덕분에 많이 고생하지 않고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항공기도 지연되고, 버스에서 시간을 지체하는 바람에 영어어학원 알아보기는 포기했다. 대신 숙소에서 1km정도 떨어진 시내까지 걸어가면서 새로운 도시를 탐색해보기로 했다. 시내에 들러 식사를 하려고 하는데, 입구 메뉴판의 가격이 만만치 않다. 그동안 저렴한 물가의 식사를 하다가 이곳의 메뉴판을 보니 엄두가 안났다.
아침에 간단히 숙소에서 제공하는 조직으로 해결한 우리는 배가 고파 어쩔 수 없이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식사를 했다. 폭립과 제육덮밥 비슷한 요리에 맥주한잔 시켰는데 36.5유로의 가격이다. 정말 이곳에서 2주 이상을 있을 수 있을지 적지않게 당황되는 순간이었다. 그나마 양이 적지않아서 다행이었다.
우리의 숙소는 호스텔닷컴에서 비교적 평가가 좋은 곳으로 가격(1인당15유로의 도미토리)이 가장 저렴한 곳이었다. 음식값만 비싼 것이 아니라 숙소도 너무 비싸다. 그나마도 내일은 모두 예약이 차서 다른 숙소를 알아봐야 한단다. 이번에는 에어비엔비에서 제일 저렴한 숙소로 5만원 정도의 가격대로 예약을 완료했다. 식당에 대한 부담에 이어 숙박에 대한 부담이 밀려온다. 이곳에서 간단히 투어만 하고 떠나야 할지 진진하게 고민해봐야겠다.
오늘 저녁 무슨 행사가 있는지 저녁 늦은 시간에 예쁘게 단장하고 모두 나가버렸다. 우리는 비행이동으로 인해 피곤해서 간단히 샤워하고 침대에 들어가 깊이 잠이 들었다. 밤늦게 들어온 3명의 언제 들어왔진지도 모른체 깊고 편하게 잠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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