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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World/Thailand

3월7일] 왓포마사지 스쿨 셋째날.[태국 방콕]

by 福이와요 2018. 3. 8.

맛사지교육 3일째 엄지손가락 통증, 마사지지점의 통증이 심해진다. 매일 3-4회씩 일정부위를 누르다 보니, 손가락도 아프고 마사지점도 통증이 생긴다. 어떤이는 무릎이 아프다는 사람도 있다. 힘들고 지치지만 이젠 절반을 넘어섰다. 함께 마사지를 시작한 이들과도 오래된 친구처럼 편하게 인사를 나눈다.

우리보다 이틀먼저 마시지 교육을 시작한 한국분이 마지막날 인 오늘 테스트를 했다. 지도를 한 선생님 말고 다른 분이 오셔서 챠트를 들고 평가를 하신다.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테스트를 임하는 수강생과 평가에 임하는 선생님의 표정이 옆에 있는 나를 긴장시켰다. 그런데 초반에 집중하던 평가자가 집중하지 않는다. 1단계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고 이미 평가를 완료한 듯한 느낌이었다.

오늘교육을 마친 최JH씨는 우리 옆자리에서 연습을 하면서 우리가 질문을 하면 바로바로 도움을 주었다. 가족과 태국여행을 마치고, 혼자 남아 마사지 강의를 듣는다고 한다. 한국에서 현직 뮤지컬 배우인데, 나도 뮤지컬에 관심 많아서 다음에 공연이 있으면 꼭 관람하리는 말을 건냈다. 전에 좀더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해 많은 아쉬움이 남았다. 기회가 있으면 다시 만날 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오늘은 숙소에서 마사지 연습을 했다. 마사지를 배우며 몸이 고달픈 것도 힘들지만, 순서를 외우는 것 또한 쉽지 않은 일이다. 규칙성을 가지고 순서가 정해진 것은 맞지만, 나이가 들어서 인지 순서 외우는 작업이 결코 쉽지 않다. 1,2단계를 특징을 가지고 아내와 같이 외우고 나니 한결 수월해 보인다. 내일은 오늘 저녁 숙제한 보람으로 나타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