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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World/Thailand

3월5일] 왓포마사지 스쿨을 시작하다.[태국 방콕]

by 福이와요 2018. 3. 6.

오늘부터 왓포마사지 수업을 시작한다. 태국을 여행지에 포함한 목적이기도 하다. 아침일찍부터 왓포마사지스쿨 오피스에는 많이 사람들이 모여 있다. 간단한 소개(동영상시청)가 끝나고 국적별로 알아보니, 30명 정도 되어보이는데 태국인이 절반, 나머지 절반은 외국인이다. 그중 우리포함 한국인5, 일본인5, 기타 이탈리아 독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령층도 20대 초반부터 60대로 보이는 연령층도 있는 것 같다.

 

다음은 마사지코스북 서언을 정리한 내용이다.

마시지는 고대부터 내려오는 자연치유 방법이다. 오늘날 마사지가 인기있는 이유는 부작용없이 안전하고, 건강에 상해를 입히지 않기 때문이다. 타이마사지에 대한 최초의 문헌은 1661년 아유타야 시대 프랑스 대사의 편지에 소개되었다. 타이사람들은 숙련에 의해서 한세대에서 한세대로 교습되어 왔다.

1836년 라마3세 치세의 왕칙에 의하여 고대 예술과학 자료들을 왓포사원에 수집하도록 하였다. 이 수집품들 중에 의학, 약학, 조제, 마사지가 포함되어 있었다.

1906년 라마5세 치세시 왕칙에 의하여 고대의 언어로 되어있는 의술을 현대의 태국어로 번역하였다. 그 번역한 책이 툼라파데사드송크라이라 했고, ‘툼리누엇 차붑루앙(수치료법)’ 이란 책에는 마사지 진행 순서가 기록되어있다.

19625월에 왓포사원의 마사지학교 과정을 개설하였다. 1991년 표준 마사지 과정을 개설했다.

 본격적인 마사지 수업이 시작되었다. 이론중심의 강의가 시작되었는데, 가운데 앉아있던 나는 마시지 강의의 교보재(?!)가 되었다. 운이 좋은 것 맞지. 내 몸에서 볼펜으로 포인트를 표시한다. 마시지는 총5과정으로 나누어지는데, 1,2,3과정을 강사의 시연을 통해 설명이 이루어졌다. 강의가 끝나고 마사지 좋았냐고 질문하는 사람이 있었다. 첫날 카오산에서 받은 맛사지와 비교해 보니 별 차이는 없었다. 그렇게 잘 알아듣지 못하는 영어로 2시간의 이론수업을 마쳤다.

학생 2인당 1명의 강사가 지도를 한다. 나는 아내와 한조가 되어 맛사지 수업을 받았다. 자세가 부정확하고 힘만 들어가다보니 온몸에서 땀이 흐른다. 에어콘 빵빵하게 돌아가는데.. 마사지 순서에는 뭔가 원칙과 순서가 있어 보이는데, 첫날이라 그런지 쉽게 정리가 되지 않는다. 이 순서를 외워야 하나 생각하니 약간은 두려운 마음이 든다.

 그렇게 첫날의 마사지 수업을 마쳤다. 그런데 숙소에 문제가 생겼다. 이곳에서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에 머물 생각이었다. 비용은 저렴하지 않았지만 같은 마사지 교육을 사람들과 함께 지내면 더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서 희망했는데... 여자 숙소는 문제 없는데, 남자 숙소는 빈곳이 없단다. 다음날도 상황은 마찬가지라며 주변의 숙소를 추천해준다. 추천해준 숙소가 가격대비 시설이 너무 떨어진다. 결국 하루만 묵기로 하고 전에 묵었던 SET탄몽골레지던스에 태국의 남은기간 예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