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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World/Tanzania14

3월19일] 세렝게티 사파리를 만나러 아루샤로.. [탄자니아 아루샤] 3월 11일 모시에 도착해서 오늘까지 9일째다. 오늘은 세렝게티 응고롱고로 사파리 투어의 도시 아루샤로 이동하는 날이다. 미리 답사를 다녀와 늦은 시간에 체크아웃을 했다. 물론 중간에 킬리만자로 트레킹을 위해서 빠져있지만, 이곳 숙소는 너무나 친숙한 곳이 되었다. 스텝들과도 헤어짐을 뒤로하고 작별인사를 했다. 여행을 하면서 오늘은 세명의 친구를 만났다. 하루만에 이렇게 많은 친구들을 만나기 쉽지않은데 오늘은 친구를 만날 운이었나 보다. 첫 번째 친구,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하는데, 독일인이 우리를 보고 인사를 한다. 어제 아루사에서 이곳으로 와서 체크인을 했단다. 2014년 서울 중앙대학교에서 7개월 가량 생활을 했다고 하며 우리를 너무 반가워한다. 한국의 겨울을 지낸 이야기, 탬플스테이 이야기 등 한국에.. 2018. 3. 20.
3월18일] 킬리만자로 트래킹을 다녀와서.. [탄자니아 모시] 킬리만자로 트래킹을 마치고 오늘 아침은 푹 쉬기로 했다. 그래도 습관이 무서운게 7시경 눈을 떴다. 룸 밖으로 시끄러운 소음에도 불구하고 오랜만에 편한 잠을 잤다. 오늘 일정은 아루샤로 가기위한 버스편과 아루샤에서 이루어질 세렝게티, 응고롱고로 사파리 투어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면서 편히 쉬기로 했다. 지도로만 보아온 버스터미널을 직접 찾아가 보았다. 달라달라(미니승합차) 터미널에 가니 근거리로 가는 버스들이 모여있다. 말로만 듣던 삐끼들을 뒤로하고 내일 출발할 아루샤행 승차위치만 확인하고 모시 시내를 걸어 다녔다. 킬리만자로의 가장 좋은 뷰포인트 모시역(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폐역)에 가서 어제 다녀온 킬리만자로를 바라보았다. 여전히 구름을 덥고 있으며 자신의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다. 선로를 따라 걸어서 .. 2018. 3. 19.
3월13일~17일] 킬리만자로 트래킹 [탄자니아 모시]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를 본일이 있는가? 난 봤다.ㅋㅋ3월13일 아침식사를 하고 저 높은 킬리만자로에 오르기 위해 숙소에서 승합차로 마랑구게이트로 이동했다. 날씨 예보가 좋지 않아 걱정이 많이 되었지만 이미 우리의 산행은 시작되었다. 승합차에서 만난 우리의 일행들. 메인가이드, 보조가이드, 요리사, 웨이터, 그리고 여섯 명의 포터들과 만났다. 가이드와 포터들의 이름이 생소하다. 6일 동안의 일정에서 이름을 빨리 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소한 이름들을 외우는 방법을 정리하면,ㅋ 가이드 Mathew(매튜)는 Nice to meet you를 나이스투메튜로 연상했고, 보조가이드 Isack(아이삭)은 우리말 이삭을 연상하며 암기했다. 요리사 Miraji(미라지)는 우리 전통음식.. 2018. 3. 19.
3월12일] 킬리만자로 트레킹을 준비하며.. [탄자니아 모시] 등산을 싫어하지 않는다. 아니 등산을 좋아한다. 지리산 종주, 한라산, 월악산 등 국내에서 등산을 비교적 많이 한 편이다. 이번 아프리카를 코스에 넣은 이유도 바로 킬리만자로 등반이다. 고산병 등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지금이 아니면 영영 기회가 오지 않을 것 같아서 도전해보기로 했다. 아프리카 대우기(4~6월)를 피하려고 태국에 이어 바로 코스를 잡았다. 그런데 도착하는 날부터 비가 왔다. 고산병의 어려움 못지 않은 비가 복병으로 나타났다. 킬리만자로 트레킹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을 치루어야 한다. 우리는 1인당 US$1,365의 비용(마랑구코스 6일)을 지출해야 한다. US$800가 정부에 지출하는 입장료 명목의 비용이고, 나머지는 6~8명의 가이드와 요리사 셀퍼에 지급하는 비용이다. 거기에 장.. 2018. 3. 13.
3월11일] 아프리카에 첫발을 딧다. [탄자니아 모시] 태국에서 출발한 밤비행기는 아침 먼동이 틀 때 쯤 환승을 위해 에티오피아에 도착했다. 아프리카의 허브공항이라고 할까 아프리카 남서부와 유럽 아시아를 연결하는 노선이 많아 조그만 공항은 항상 바쁘다. 출국장 대기실 의자가 부족해 대부분의 사람이 서있거나 서성거리고 있다. 환승 대기 시간이 4시간 정도이다. 그래도 다이너스카드 라운지만 믿고 찾아갔는데, 여기서는 안된다고 한다. 세곳의 라운지를 찾아갔지만 모두가 안된다고 한다. 결국 출국장 대기실 바닥에서 잠시 쉬다가 빈의자가 생겨 앉아서 기다릴 수 있었다. 의자에 앉자마자 1시간 가량을 잤다.에티오피아 알파벳모양이 특이하다. 상형문자 같기도한 글자들이 참 흥미롭다. 영어를 주로 사용하지만 간간히 눈에 띠는 에티오피아 문자구조와 발음이 궁금해진다.에티오피아를.. 2018.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