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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World/Spain

9월24일]말라구에타 해변[스페인 말라가]

by 福이와요 2018. 9. 27.

숙소의 가스쿡이 작동하지 않는다. 호스트가 저녁에나 방문할 수 있다기에 점심을 밖에서 사먹기로 했다. 그리고 말라가 해변가에서 산책겸 물놀이를 하기로 했다. 숙소 근처의 작은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오늘의 요리(Menu Del Dia) 세트메뉴가 있어서 크게 고민하지 않고 비교적 저렴하게 식사 메뉴를 선택할 수 있었다.

맑고 푸른하늘을 바라보며 2km거리에 있는 말라구에타 해변으로 걸어서 이동했다. 주변의 멋진 건물과 열대나무가 있는 정원을 가로질러 해변가에 도착했다. 햇볕은 강렬했지만 그늘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고 있었다. 여행하기에 이보다 좋은 날씨는 없는 것 같아 너무 좋았다.

해변가에서는 많은 이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었다. 그늘에 자리를 잡고 나 혼자만 바로 바다속으로 뛰어 들어갔다. 수온은 차갑지 않아서 좋았는데 물이 생각보다 많이 탁해보였다. 바닷물의 염도가 높아서 인지 물에 떠있기는 수월했다. 오랜만에 동심을 찾은 듯 바다에서 물놀이를 했다. 말라구에타 해변 조형물에서 사진을 찍고 숙소로 향했다.

호스트가 방문해서 전기쿡을 다른 것으로 교체해주었다. 역에 있는 마켓에서 쌀과 고기 과일 맥주를 사고, 아시아 마켓에서 라면과 김치를 사고, 버스터미널에서 마드리드에 가는 버스표를 예매하고 숙소로 들어왔다. 오랜만에 쌀밥에 목살구이를 해서 식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