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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World/Spain

9월23일]다시 오고 싶은 안달루시아 지방[스페인 론다 말라가]

by 福이와요 2018. 9. 27.

숙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어제 예약한 블라블라카를 타기위해 터미널로 이동해야 했다. 시내로 가기위에서 마치 등산하듯 산에 올라야 하기에 택시를 탈까도 고민했지만 유로가 얼마 없고, 오전에 보는 누에보다리의 모습도 다시 보고 싶어서 걸어가기로 했다. 역시나 아침에 보는 모습은 많이 달랐고 동쪽의 햇볕도 가려줘서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시내 곳곳에서 추석연휴 한국 단체여행객들을 무수히 만났다. 아주 짧은 일정이었지만 이곳 론다는 아주 강한 인상을 받았다. 꼭 다시 한번 방문해보고 싶은 곳이라고 할까, 시간 여유를 가지고 스페인 남부 포르투갈은 다시 방문해 보고 싶다.

블라블라카를 이용해 말라가에 도착했다. 에어비엔비로 얻은 숙소는 기차역에서 100m거리로 아주 가까웠다. 체크인 약속시간보다 두시간 빨리 도착해서 근처의 식당을 검색해보니 아시안 레스토랑(Wok Directo)이 나온다. 중국인이 운영하는 해산물 중심의 뷔페식당으로 구글의 평점도 나쁘지 않았고, 113.9유로로 가격도 저렴한 편이었다. 재료를 선택해주면 구워주거나, 웍으로 요리를 해주는데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식당에도 동양인은 우리밖에 없었고 스페인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식당이었다.


숙소에 체크인을 했다. 2인이 사용할 수 있는 원룸으로 주방과 식탁, 그리고 세탁기 까지 사용할 수 있는 곳으로 매우 만족스러웠다. 가방을 하나씩 풀어가면서 60도의 온수로 세탁을 하기 시작했다. 세 번에 걸쳐 세탁을 마무리하니 12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었다. 방음이 기본적으로 되지 않는 이나라 건물 특성상 옆집에 미안한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혹시 딸려왔을지 모르는 배드버그를 위해서 어쩔 수 없었다.

추석 명절이라 가족들과 영상통화를 하고 하루를 마무리했다. 이곳 말라가에서 편히 쉬면서 그동안 피로를 풀기위해 이곳에서 3박을 하기로 해서 늦은 시간 잠자리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