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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World/Tanzania

3월20일] 세렝게티 응고롱고로 사파리투어 [탄자니아 아루샤]

by 福이와요 2018. 3. 23.

오늘 오후 2시에 세렝게티 응고롱고 사파리 투어를 참여하기로 했다. 킬리만자로 트레킹과 마찬가지로 사파리투어 이용료가 만만치 않다. 정부에서 공원입장료를 높게 받고 있기에 투어비용 자체가 상당히 높다. 여러 곳을 거쳐 알아본 결과 3Wonder Travel에서 1인당 US$50에 투어를 진행하기로 했다. 너무 저렴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최저가로 진행해보기로 했다. 사파리투어 비수기로 인해 많은 할인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우리의 요구는 23일 세렝게티 응고롱고로 만 진행하려 했는데, 같은 비용으로 하루 먼저 캠핑장에 결합하는 33일 투어로 진행하기로 했다. 숙박비 하루 절역 ㅋㅋ

아루샤에 와서 사파리투어를 예약하면 어렵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현지에 도착해보니, 대형 여행사에서 모집을 하지 않는다. 인터넷 trip adviser에서 평이 좋은 업체를 찾아가려 했지만, 현지 약도가 없다. 아무리 검색해도 약도가 없어서 당황했다. 결국 터미널에서 받은 명함을 가지고 명함준 사람과 찾아보기로 하고 나갔는데, 거기서 삐끼 존을 만났다.

이곳의 사파리투어 예약시스템은 여행사에서 네트웍을 통해 빈자리를 체워넣는 식이다. 우리처럼 빈자리에 끼워넣는 식으로 진행하면 다소 저렴한 편이고, 소수로 시작하면 아마도 비용이 비싸질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다르에스살람 버스를 예매하고 여행사로 2시에 찾아갔다. 아루샤에서 짚차를 타고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요리사(티모, 스토먹 닥터)와 함께 달라달라를 타고 만야라 호수 근처에 있는 캠핑장으로 이동했다. 도착후 1시간을 기다리니 우리의 맴버가 첫날 투어를 마치고 돌아왔다.

첫만남은 저녁식사 자리에서 시작되었다. 그런데 그 맴버중에 젊은 부부가 이란이었다. 너무 반가웠다. 다음 여행국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행운이 오다니 너무 흥분되었다. 그들은 에스파한에 살고 있단다. 나머지는 인도인과 호주인이었다. 우리의 다음여행지가 이란이라고 말하니 반겨준다. 15년전 인도에 다녀왔다고 하니 또한 반겨준다.

오늘도 기분좋은 예감으로 하루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