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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World/Thailand

3월10일] 방콕을 떠나며.. [태국 방콕]

by 福이와요 2018. 3. 11.

10일간의 태국 방콕일정 마지막 날이다. 그동안 쌓인 피로를 풀기위해 늦게까지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다. 1230분 늦은 체크아웃을 하고, 시장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돌아와, 로비에서 커피를 마시고, 다음 일정 정보를 검색하며 시간을 보냈다. 호텔 리셉션에서 이틀 후에 다시 올거죠? 라며 농담을 건넨다.

짧은 기간이지만 태국 사람들도 라오스 사람 못지않게 착한 사람들인 것 같다. 마사지 스쿨에서 만난 강사와 스텝들, 호텔 스텝들, 수상버스 스텝들, 그리고 시장의 상인과 태국의 보통 사람들. 그리고 다양한 먹거리의 음식들. 전 세계의 여행마니아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분명한 것 같다.

 




수상버스를 타고 카오산으로 다시 와서 S1버스를 타고 공항에 도착했다. 역시 편리하고 저렴한 S1 버스. 비행기 출발시간이 자정을 넘긴 0145분 출발이다. 공항 출국장에서 할 일없이 시간을 보냈다. 빨리 공항 라운지를 즐긴 생각으로 서둘러 왔는데, 체크인을 열지 않는다. 결국 출발 3시간 전에 보안심사와 출국과정을 마칠 수 있었다.

그런데 티켓 발권을 하는데 탄자니아의 출국비행 티켓을 요구한다. 이메일을 통해 큰 무리 없이 발권할 수 있었지만, 도착국가의 아웃 티켓이 없으면 발권이 안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멕시코, 쿠바의 경우 아웃 티켓이 없으면 입국이 안된다는 것은 들었지만, 여기서 이런 상황이 벌어질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

방콕 수안나폼 국제공항은 아시아의 허브공항 답게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모여든다. 4층 출국장 대기 의자는 이미 자리가 없어진지 오래이고,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로 넘쳐 났다.

다이너스 카드로 CIP G라운지를 이용했다. D라운지가 좋다했는데 잘못 찾아갔다. 시설이나 규모는 아시아나 라운지보다 작았지만 제공되는 음식이나 음료, 주류는 전혀 나쁘지 않았다.

공항 라운지에서 항공권 출력을 하는 과정에서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되었다.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공항에서 모시로 이동하기 위해 wetravelhostel에 공항 픽업요청 메일을 보냈는데, 수신확인이 되지 않았다. 공항라운지 사무실에 항공권 출력을 하기 위해 크롬으로 메일을 보냈는데 수신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음메일을 크롬에서 발송했는데, 메일이 발송되지 않은 것 같았다. 프로그램버그인지 아니면 나의 넷북이 문제인지는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앞으로 다음메일은 크롬을 이용하지 말아야겠다. 정말 중요한 시기에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면 큰 낭패를 당할 뻔 했다.

오늘 밤은 비행기에서 보내고 내일은 나의 첫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도착한다. 킬리만자로 트랙킹, 세렝게티 사파리 투어. 새로운 경험을 기대하며 비행기에서 하루를 마감한다. 스타얼라이언스 마일리지로 에티오피아 항공을 이용했는데, 9시간 장시간의 비행은 정말 피곤한 일이다. 아직 비행기 탈일이 많이 많이 남았는데.., 기내식을 출발 1시간 후에 주고, 아침은 도착 2시간 전에 준다. 피곤해 다들 골아 떨어졌는데 잠을 설치게 만든다. 내일은 아무것도 하지 못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