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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World/Mexico

11월9일]물놀이 피로누적[멕시코 플라야델카르멘]

by 福이와요 2018. 11. 12.

결국 아침에 알람소리를 듣고 잠시 깼는데 다시 잠들어 버렸다. 몇 일간의 물놀이에 체력이 고갈되었나 보다. 다시 눈을 떴을 때는 이미 12시가 넘어버렸다. 집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고 침대에서 계속 쉬었다.

그런데 3시경부터 물이 나오지 않는다. 호스테에게 왓스앱으로 연락하니 공사를 해야해서 2시간 후에 물이 나온다고 한다. 거기에다 인터넷까지 말썽이다. 와이파이 연결은 되는데 속도가 안나온다. 결국 마트에 다녀오기로 하고 밖으로 나왔다.

숙소에서 가까운 매가마트만 가보아서 이번엔 월마트에 가보기로 했다. 그런데 매가마트 바로 옆블럭에도 이름은 익숙하지 않은 대형마트가 있었고 그 옆 두록에는 월마트가 있었다. 규모는 매가마트와 비슷했지만 월마트는 창고와 비슷한 분위기로 물건이 진열되어 있었고, 공산품은 매가마트보다 다소 저렴해 보였다. 그러나 물놀이 용품은 메가마트가 훨씬 저렴해 보였다.

아침부터 숙소 주변에서 확성기소리와 환호성소리가 들렸다. 학교에서 단합대회를 하는가 보다 생각했는데 오후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고 있어서 밖으로 나가보았다. 실내 농구장 같은데 곳에서 카메라도 여러 대가 촬영하고 있었고 그룹별로 많은 응원도구를 이용해 열띤 응원도 진행되고 있었다. 여러 가지 정황으로 봤을 때 호텔리어 경연대회를 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수건으로 침구를 정리하는 경연대회도 치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저녁 늦게까지 대회를 진행하는 듯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