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하게 대해준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나왔다. 아주머니와 아저씨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나오려고 했는데 얼굴을 볼수 없었다. 앞으로 연수를 받으며 오가다가 잠시 들르면 얼굴은 볼수 있을 것 같다. 새로운 숙소까지는 1.2km 떨어져 있기에 걸어서 이동했다. 택시를 타기에는 짧은 거리고 콜렉티보라고 하는 승합택시는 노선정보가 없어서 걸어서 이동했다. 골목을 지나며 마주하는 다양한 모습들과 인사를 건너면 환하게 웃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전혀 힘들지 않았다.
숙소에 도착하니 집을 대청소하고 있었다. 우리방을 가장 먼저 청소한 듯 하였고, 옆방과 화장실 부엌을 청소하느라 종일 집안이 분주하다. 앞마당에의 한쪽에는 주차장과 다른 한쪽은 잔디밭으로 꾸며진 멋진 이충 주택이었다. 뒤마당은 큰 두 그루나무와 시멘트 바닥으로 포장되어 있어서 바비큐파티를 하기에 적당해 보였다. 주변에는 야외용 접이식 테이블과 숫불을 피울 수 있는 불판도 준비되어 있었다.
1층에는 호스트가 사무실로 사용하는 공간과 대형 TV가 있는 거실겸 식당이 있었고, 요리를 할수 있는 넓은 주방이 있었다. 계단을 통해 올라온 2층에는 공용 공간을 통해 화장실 작은방 2개와 전용화장실이 있는 큰방이 있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우리는 작은방 중에서 중간에 있는 방을 사용하였다. 넓은 창이 있어서 밝은 햇볕이 들어오는 방에는 더블침대와 작은 소파가 하나 놓여있었다.
숙소에서 한 블럭 떨어진 곳에 CHEDRAUI라는 대형마트를 다시 방문하였다. 20일간 지내면서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하고 필요한 식재료를 구입했다. 마트의 옆에는 대형 쇼핑센터가 함께 자리하고 있어서 가볍게 눈쇼핑도 했다. 전자제품 위주의 상품들이 있었고 다국적 대형 스포츠 브랜드를 제외한 의류나 기타 생활용품들은 질이 낮아 보였다. 산크리스토발에서 가장 크다는 이 마트안의 물건들도 공산품들의 가격이 저렴해 보이지 않았으며, 과일가격이나 고기 야채 빵 등은 비교적 저렴해 보였다.
구입해온 돼지고기로 제육볶음을 해먹었다. 호스트와 함께 식사하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는데 어느 순간 차를 타고 나간 호스트는 저녁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았다. 단둘이 오랜만에 제육덥밥을 맛있게 먹었다.
일요일 아침 늦잠을 자고 일었났는데 집안이 조용하다. 안에는 전혀 인기척이 없는 것이 우리 둘만 이집을 지키고 있었다. 어제 했던 밥과 된장국에 라면을 하나더 삶아서 식사를 해결했다.
그동안 밀렸던 사진정리와 지출비용 엑셀입력을 마쳤다. 중남미 일정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면서 일요일 하루를 쉬면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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