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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World

[D-1]세계일주 준비완료

by 福이와요 2018. 2. 28.

출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3년을 쉬지 않고 달려왔던 생활을 잠시 내려놓고 이제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2년 전 결심했던 계획이 실천으로 이행될 수 있다는 것이 아직도 실감으로 다가오지는 않고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

책과 블로그를 통해 여행지역을 검색하고 필요한 물품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이것저것 필요한 것들을 준비했다. 역시 여행은 준비하는 과정이 가장 흥분되고 즐거웠던 것이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기존에 사용하던 배낭은 왠지 불안해서 배낭도 새로 구입했다. 트래블메이트60리터, 킬리50리터 가격차이가 많이 나는데 육안으로 보기엔 트래블메이트가 더 좋아 보인다. 거실에 모든 짐을 펼쳐놓으니 양이 만만치 않다.

구입물품 : 배낭(60,50리터), 카메라(니콘D550), 넷북(레노보110s), (샤오미홍미노트5), 트랙킹화, 기타등등


남미지역이나 아프리카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황열병(Yellow Fever) 예방접종 확인서가 꼭 필요하다. 인천항에 있는 인천검역소가 가장 비용이 저렴해 설 명절 끝나고 12일에 예방주사를 맞았다. 예방주사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했는데 황열병 예방주사 부작용 제대로 나타났다. 주사 맞고 4일 지난날 진하게 술을 마셨다. 다음날 온몸이 쑤시고 머리 아프고 3일을 침대에 누워서 지냈다. 준비할 일은 많은데 꼼짝 못하고 누워있었다. 이런상태로 여행이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 킬리만자로 트랙킹도 해야하는데...

항공권은 그동안 쌓아놓은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해결할 수 있다. 한국-태국, 태국-탄자니아, 유럽-멕시코, 브라질-한국 등 장거리 주요 노선은 스타얼라이언스 마일리지로 이동할 수 있다. 10년 전 터키 항공권 마일리지를 시작으로 신용카드 몰아쓰기로 쌓아논 결과이다. 기타 단거리 노선은 현지에서 저가항공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여권과 돈만 있으면 모든 여행준비가 끝난다. 그동안 여행경험을 통해 득한 진리..

지난 여행보다 여행정보도 준비도 많이 부족한 듯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인지 더욱 많은 기대가 되기도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