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6일]다시찾은 폴란드 [폴란드 그단스크 스페인 바르셀로나]

우리가 그단스크에 온 것은 단지 항공료가 저렴해서 였다. 스페인으로 가야하는데 아이슬란드 스페인은 가격이 너무 비싸서 저렴한 이곳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넘어가기 위해서 였다. 지난번 폴란드를 방문했을 때 좋았던 기억도 이곳을 선택하게 했었다.

오랜만에 침대에서 편하게 잠을 잤다. 그런데 이곳 날씨도 꽤 쌀쌀한 편이었다. 큰가방을 숙소에 맡기고 버스를 타고 시내로 향했다. 지명도 생소한 그단스크(Gdansk)에 도착했는데 이곳의 도시가 매우 깔끔하고 아름다웠다. 이곳의 건축물들은 빨간 벽돌로 외부를 마감했는데 Bazylika 대성당은 유럽에서 빨간 벽돌로 지어진 가장 큰 성당이란 타이틀이 있다고 한다. 성당뿐만 아니라 중앙역 건물 또한 특색있는 멋진 건물들이었다.

3시간 밖에 여유가 없어서 시내를 둘러보다가 인포메이션에서 추천해준 Piwna47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오랜만에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다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 여기서 이발을 하기로 했는데, 결국 시간에 쫗겨 이발도 할 수 없었다.ㅜㅜ

폴란드에는 오랜 기간 머물지 않았지만 왠지 정이 가는 나라이다. 만약에 유럽에서 한달살기를 한다면 이곳 폴란드가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역시 대도시는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좋다. 공항에서 제공하는 무료와이파이를 이용해 예약한 숙소로 찾아가는 경로를 구글맵으로 검색해서 아주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다. 문앞에서 우리는 맞아주는 호스트의 동생은 아주 친절하게 우리를 맞아주었다. 스페인에서의 첫인상이 나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