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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World/UnitedKingdom

8월2일]옥스포드대학, 세익스피어 생가 관람[영국 옥스퍼드]

by 福이와요 2018. 8. 14.

어제 저녁에 이어 오늘은 하루 종일 늘찬네가 함께 해주셨다. 옥스퍼드와 세익스피어 생가를 가기 위해 직접 렌트카도 예약해놓았다. 런던 외곽에 위치한 대학의 도시 옥스퍼드에 먼저 도착했다.

옥스퍼드에 대한 훌륭한 가이드 투어가 이어졌다. 우리의 종합대학하고는 성격이 다른 시스템이라고 하는데 쉽게 이해가 되지는 않지만 단과대학의 집합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이곳에 입학하기 어렵고 세계적인 명문대학이라는 정도만 공감할 수 있었다. 원형모양의 도서관과 졸업식이 이루어지는 장소에 등도 둘러보았다.

크라이스트 처치 대성당은 해리포터의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진 곳이다. 지금도 식당으로 사용되는 곳으로 우리가 도착했을 때 식사 준비를 하고 있었다. 조그만 늦었어도 못 볼 뻔 했다. 영화의 유명세가 많은 관람객으로 이어지는 곳이었다.

세익스피어의 생가가 있는 지역명도 생소한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으로 향했다. 점심식사를 위해 분위기 근사한 펍을 찾아갔다. 역시나 현지 생활을 오래한 늘찬네의 추천은 예상을 빗나가지 않았다.

세익스피어 생가를 방문했다. 그의 문학에 친숙하지 않은 나는 별다른 감응을 받지 못했다. 그런데 많은 이들의 그의 문학을 사랑하고 이곳을 자랑스러워하는 것을 보면 문학의 힘은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 세익스피어에 이어 해리포터의 조앤롤링 같은 작가가 영국 출신이라는 것이 부러울 따름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세계적인 문학 작가가 탄생하길 기대해본다.

가이드에 이어 운전 기사까지 늘찬아빠께 너무 미안하고 고마워하고 있는데, 런던으로 돌아오는 길에 공항에 들러서 아내의 가방을 찾아왔다. 지연에 대한 사과는 있었지만 금전적인 손해 배상은 본사에 청구하라고 하는데, 짐을 잃어버리지 않은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생각보다 일정이 지연되어서 마땅히 저녁식사 할 곳을 찾지 못했다. 늘찬아빠가 유학시절 자주 이용했다던 분식점에서 저녁식사를 해결했다. 일식 중식 한식이 결합된 아시안 퓨전분식점 같은 분위기로 가격도 저렴해 젊은 유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