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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World/UnitedKingdom

8월1일]런던시내 돌아보기1[영국 런던]

by 福이와요 2018. 8. 14.

숙소에서 걸어갈 거리에 영국박물관(대영박물관)이 있었다.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박물관과 함께 세계 양대 박물관이라고 평가받는 곳이다. 입장료를 구입하지 않아서 인지 수많은 관람객이 있는데도 전혀 대기 없이 관람할 수 있었다. 대륙별로 유물을 전시하고 있어지만 역시나 이집트 유물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제국주의 시절 전세계의 유적들을 긁어모아 만든 박물관이이다. 이집트 박물관보다 더 이집트다운 박물관으로 귀한 유물들이 전시되고 있었다.

다시 걸어서 버킹검 궁전으로 향했다. 지리도 익힐 겸 걸어서 이동하기에 멀지 않은 거리였고 관광포인트가 중간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서 걸었다. 거리에서 마주하는 모습들이 버스나 듀브(지하철)을 이용하는 것보다 많은 것들을 볼 수 있었다. 차이나타운을 지나고 유명한 뮤지컬 간판이 붙어있는 극장들도 지났다.

여러 가지 기념탑을 지나고 넓게 펼쳐진 공원길을 걸었다. 버킹검궁전이 멀지 않은 곳에 있음을 직감할 수 있었다. 근위병 교대시간을 맞추기는 일정상 어려워 여유 있게 걸었다. 닫혀있는 궁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다시 공원길을 걸었다.

가장 먼저 웨스터민스터사원이 눈에 들어온다. 바로 옆에 있는 웨스터민스터 궁과 수리중이라 천막으로 덮여있는 런던의 상징 빅밴을 아시워하며 웨스터민스터브리지에서 국회의사당을 바라보았다. 사진으로 수 없이 많이 보아온 모습들이라 낯설지는 않았다. 해가지지 않는 나라 전세계를 호령했던 위세가 꺾인 모습이 다소 초라해 보이지만, 그 당시 세계를 호령했던 중심지에 서있다고 생각하니 역사속의 한 장면에 서있는 듯한 느낌을 가져본다.

런던아이를 바라보며 강변을 걸어 트라팔가 광장으로 향했다. 늘찬네와 만나서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다. 늘찬아빠는 영국 유학시절 이곳에서 아르바이트로 여행 가이드를 했다고 한다. 이곳 트라팔가 광장의 역사에 대하여 설명을 해주셨다. 이순신장군 한산도 대첩과 마찬가지로 세계4대 해전으로 유명한 영국 넬슨제독의 트라팔가 해전의 역사적 배경을 설명해주셨다. 프랑스 나폴레옹의 침략을 막아내고 세계 최대의 제국주의 역사가 시작된 이곳이 상징적인 장소라고 한다. 넬슨동상 탑의 주변에 있는 네 마리의 사자는 프랑스 군대의 대포를 녹여 만들었다고 한다.

영국의 박물관과 미술관은 무료로 개방한다고 한다. 광장에 있는 내셔널 갤러리를 적극 추천해주는데 여행일정상 시간 내기가 어려워 보인다. 런던에서 박물관과 미술관만 돌아보는 투어도 흥미롭다고 추천해준다. 다음에 런던에 다시오면 꼭 해보고 싶다.

근처의 차이나타운(우리가 걸어서 이동한 길)의 중국집에서 식사를 했다. 조직폭력과 관련된 이곳의 식당에 얼킨 사연도 이야기해주신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트라팔가 광장으로 향했다. 낮과는 다른 모습의 각종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해준다.

런던의 주요 관공서 거리 화이트홀을 걸어서 이동하며 열심히 가이드를 해주신다. 런던의 상징물 중 하나인 빨간 전화박스에 대해서도... 런던아이가 바로 보이는 선상바에서 맥주를 마시기로 했다. 그러나 미성년자인 하은이 때문에 입장할 수 없었다. 결국 다리건너 포장마차 비슷한 펍에서 간단하게 맥주 한잔을 마셨다. 영국에서 펍의 문화와 에일 기네스 등 영국 맥주이야기도 해주신다. 택시를 타고 숙소로 이동했다. 런던의 명물 블랙캡을 타고 이동하지는 못했지만 블랙캡의 유래와 왜 영국은 오른쪽 운전석을 선택했는지 설명해 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