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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World/Bulgaria

5월28일] 소피아 시티투어[불가리아 소피아]

by 福이와요 2018. 5. 29.
렌트카투어의 부담을 덜어버리고 오늘은 무료로 운영되는 소피아 시티투어에 참여하기로 했다. 10시 시작되는 투어(매일 10시,11시,17시 실시)에 참여하기 위해 법원 앞으로 가니 각국의 많은 이들이 투어시작을 기다리고 있었다. 가이드 Stoyan의 간단한 소개를 시작으로 투어를 했다.

Nedelia교회에서 불가리아와 소피아에 대한 소개를 퀴즈형식으로 사탕을 상품으로 흥미롭게 진행을 했다. 깔끔하고 간결한 영어로 쉽게 그리고 열정적인 가이드의 설명이었다. 소피아상과 고대 로마시대의 유적의 설명이 이어졌다. 소피아는 3층으로 이루어진 역사도시로서, 1층은 고대 로마유적이, 2층은 중세시대 교회와 모스크가, 3층은 현대의 빌딩으로 이어진 도시라고 한다. 지하철 공사를 하면서 발굴된 로마시대의 유적들이 지하철 입구에 자리하고 있어 고대와 현대가 어우러진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의회건물, 대통령 집무실, 갤러리, 러시아교회를 거쳐 알렉산더 네브스키 성당을 끝으로 두시간 넘게 시티투어를 마쳤다. 짧은 영어실력으로 많이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열정적으로 설명하는 가이드의 노력은 느낄 수 있었다. 아내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투어였다고 평가했다. 무료로 진행된 가이트 투어에 함께한 이들이 비슷하게 만족한 듯 망설임 없이 가이드에게 팁을 제공한다. 30BGN(약20,000원)을 주는 사람도 있었다. 우리도 둘이 합쳐 10BGN을 건네주었다.

가이드 투어를 마치고 네브스키 성당을 둘러보았다. 내부에 있는 의자에 앉아 천장과 벽면에 그려진 벽화도 보고, 관람객들을 시켜보면서 한동한 편히 쉬었다. 루마니아에서 빡빡한 일정으로 운전과 투어를 진행하면서 싸인 피로를 이곳에서의 여유 있게 풀기로 했다.

시내 지하철 입구에서 루마니아 화폐를 환전하고 ATM에서 필요한 돈을 찾았다. 분위기 있는 식당이 모여있는 main street(Vitosha blvd)에서 유럽의 분위기를 느끼면서 숙소로 향했다. 그런데 이곳의 음식값은 루마니아보다 비싸 보였다. 우리가 대도시에서 물가를 비교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물가는 다소 비싸보였다.

과일가게가 보여 딸기와 복숭아를 구입했다. 공산품은 비싼데 농산물은 아주 싸다고 아내가 말한다. 마트에 들러 맥주도 구입했다. 맥주 값은 루마니아와 비슷하거나 좀 더 저렴한 것 같다. 500ml 한캔에 0.79BGN 600원 정도로 물보다 싼 저렴한 맥주가 맛도 좋다. 맥주가 그리워 루마니아나 불가리아에 다시 올지도 모르겠다. ㅋㅋ

우리가 묵은 숙소(Hostel mostel에서 별관으로 운영되는 숙소인데 조식 석식은 5분정도 떨어진 본관에서 한다.)는 4인실 도미토리인데 오늘은 우리 부부만 지낸다. 도로변에는 큰 건물들로 둘러쌓여 있고 내부에 3층 빌라 비슷한 구조인데, 한 층에 방2개, 거실, 주방, 화장실, 샤워실의 구조이다. 대도시임에도 조용하고 깨끗한 숙소가 맘에 든다. 마트에서 산 맥주와 해바라기씨 안주로 맥주 한잔 마시고 하루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