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 로
인천공항, 홍콩공항, 방콕공항, 뭄바이공항
일 정
-07:00~08:30 인천공항이동
-08:30~10:20 환전, 가이드 안내, 티켓팅, 출국대기
-10:20~20:20 인천→홍콩→방콕→뭄바이 비행기이동
-20:20~21:00 입국, 환전, 호텔이동, 휴식
숙 박
Regency Inn
✈여행기 하나.✍
1. 비행기 옆에 앉았던 인도인: 홍콩에서 자리를 바꾸면서 이야기를 나눔. 미국에서 건축을 공부하고, 현재 미국인여자와 결혼을 하고 미국에서 살고 있는중. 비행시간 내내 이야기 나눔(말 진짜로 많음), 술을 좋아함 맥주와 위스키를 마심. 가져간 소주 한병을 주자 매우 좋아함. 막판에 술이 취한건지 별로 기분좋지는 않았음. 비행 5시간이 지루하지는 않았음. 파테뿌르 시끄리 추천. 기대이상의 관심을 보이는 인도인의 특성을 느낌.
2. 뭄바이공항 착륙직전 승무원들이 양쪽 복도를 오가면서 스프레이를 뿌린다. 냄새때문일까, 아니면 벌레 퇴치를 위한것일까? 인도인도 자존심은 상하나보다 계속 몸짓를 취하면 웃는다.
3. 공항에 도착 비행기에서 나오자 인도 특유의 냄새. 국제공항 출국실이 우리나라 80년대 시외버스 터미널 같은 분위기였다. 게이트를 나오자 수많은 삐끼(?)와 환영인파. 인도에 대한 첫 이미지를 가장 강하게 느꼈음. 호텔 픽업나온 사람과 만나는 과정에서, 인도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나 픽업맨을 별로 믿으려 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4. 첫날 숙소에 도착했을 때 차에 매달린 거지(?). 일행중 누군가 ‘깍!’ 하는 소리. 구걸하는 아이들의 첫인상이 너무 강했음. 호텔입구에 쓰레기차. 냄새와 바닥에 흐르는 물(!). 뭄바이 중급호텔(1박 1000Rs 정도)이라는데 전혀 적응이 안됨. 어찌되었든 첫날은 이렇게 지나다.
✈일기 둘.✍
출발부터 조짐이 안좋다. 집에서 늦게 출발한 것도 그렇고 공항에서 여행사직원이 정신없이 설명한 것도 그렇고. 또한 늦게 온 덕분에 시간 늦춰지는 것도 답답하다. 또한 모든 것을 단체로 이동해야 만 하는 것이 짜증을 더하고 있는데 보딩도 단체로 해야 한단다. 덕분에 비행기 탑승 후 우린 자리 바꾸는데 정신이 없었다. 뭄바이행일때는 잘못하면 남편과 나는 앞뒤로 앉아갈 뻔 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몸이 무척 안좋다. 출발전부터 몸살기가 있어 힘들더니 아침에는 허리밑으로는 내 몸같지 않다. 단순감기가 아니라 독감인 것 같다. 비행기에서 내내 잠만 자게 되었다. 먹고, 자고, 먹고, 자고...... 예전에 앓았던 신우신염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몸은 너무 안좋은데 차마 걱정할까 싶어 남편에게는 괜찮다고 한다. 엄살쟁이가 왠일로...
인천공항에서도 사건하나. 출국세를 자판기에서 신용카드로 결재하려다 실패. 결국 현금으로 대신. 그러나.. 영수증만 챙기고 티켓은 그냥 두고 온셈. 급히 가보았으나 누가 가져갔다. 덕분에 이중으로 출국세 내고... 남편과 여행기간동안 싸우는 것 아닌가 걱정된다.
지루한 비행시간. 2곳 경유(홍콩,방콕) 덕분에 우린 기내식만 3번 먹었다. 인천 10:25 출발 뭄바이 8:50(한국시간 12:20, 이하 현지시간) 도착. 총 14시간이 걸린 셈이다. 긴여정이었다.
몸바이 도착하자마자 본 하늘은 넘 뿌옇다. 매연 때문인 듯 싶다. 그리고 마중나온 인도인의 영어는 알아듣기 힘든데다 우리의 정확한 인원수도 몰라 우왕좌왕 입국심사는 왜 그렇게도 길던지. 어찌 어찌 30분이상이 소요 되었을게다. 차를 타고 뭄바이 시내로...
왕복차선이다. 차선이 있으되 지키는 사람은 없다. 어쩜그리 요리조리 피해가는지. 계속되는 클락숀 소리 난폭한 운전 매연 앞의 운전사는 옆사람과 거의 얼굴 마주보고 대화하는데 운전은 잘도 한다. 옆의 남편은 놀람의 연속이나 보다. 황당하고... 결국 방에 짐풀고 나서 하는 얘기가 다음엔 돈이 좀 더 들더라도 좋은 곳으로 가잔다. 앞으로의 여행이 힘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시차로 인해 피곤할 텐데도 잠이 오질 않는다.
몸은 비행기에서 땀내면서 한숨 잤더니 병마를 물리친 것 같다. 역시 의지의 한국인. 진미 파이팅. 아자아자 힘내자!
인도에서 물건값을 반으로 깍아야된다는 것을 호텔에서부터 황당하게 경험한다. 호텔에서 물 1리터 병에 얼마냐니까 50Rs란다. 돈까지 보여주었는데 맞다고 하길래 ‘그럼 참지 뭐’ 하고 들어왔더니 방까지 쫓아왔다. 15Rs라며....
'WorldTours'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3] 인도여행기 #6 (0) | 2009.04.28 |
---|---|
[2003] 인도여행기 #5 (0) | 2009.04.28 |
[2003] 인도여행기 #4 (0) | 2009.04.28 |
[2003] 인도여행기 #3 (0) | 2009.04.28 |
[2003] 인도여행기 #2 (0) | 2009.0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