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니 둘의 얼굴상태가 말이 아니다. 특히 눈썹위에 물린 부분은 심각하게 부어오른다. 어제 검색해둔 세탁소를 찾아가 보았는데 온수 세탁은 안 된다고 한다. 다만 고온 열풍건조는 가능하다고 한다. 세탁을 하더라도 가방이나 기타 물건들은 햇볕에 말려야 하기에 여러 가지로 걱정이 앞선다.
결국 호텔측에 모든 것을 말하고 도움을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호텔측에서는 별걱정 아니라는 듯이 소독약을 제공해주었고, 주변 세탁소까지 따라가 세탁에 관련되 통역까지 해주었다. 입던 옷은 모두 세탁 고온건조하기로 했고, 가방속 비닐에 들어있던 옷들은 열풍건조기에 돌리기로 했다. 이 모근 과정을 호텔 스텝의 도움으로 원할히 처리할 수 있었다.
가방과 기타 집기들은 모두 옥상으로 올라가 햇볕에 말렸다. 5시간 정도 햇볕에 말리고 뒤집어 가면서 베드버그의 생존가능성을 최대로 줄였다. 또한 찾아온 세탁물을 비닐봉지에 밀봉을 하고 베드버그의 유입가능성을 최소한으로 줄였다.
그사이 아내는 진료를 받기위해 병원에 다녀왔다. 병원에 가는 줄 알았는데 호텔 스텝이 약국으로 데려가 항히스타민제와 연고를 처방받아서 돌아왔다. 우리는 약을 한일씩 먹고 서로의 몸에 연고를 발라주었다. 다행이도 약은 효과가 바로 나타났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약을 먹고 가려움증 없이 편히 잠을 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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