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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World/Spain17

9월3일]세비야 속전속결 투어[스페인 그라나다 세비야] 오늘은 12시에 블라블라카를 이용해 세비야로 이동하기로 했다. 여유있게 11시에 체크아웃을 하고 약속장소로 향했다. 역시나 카풀을 이용한 이동은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서 좋았다. 더구나 우리를 예약한 숙소 바로 앞에 내려주었기 때문에 예정보다 30분 일찍 숙소에 체크인 할 수 있었다. 항공편 예약으로 제한된 시간안에 여정을 맞추어야 하다보니 이곳 세비야(Sevilla)에서는 하루밖에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다. 그것도 오후 늦은 시간과 내일 오전시간을 이용해 세비야 관광을 마쳐야 한다. 그래서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밥을 하고 카레와 고추장으로 간단히 비벼먹고 5시경 밖으로 향했다. 플라맹고의 발생지인 이곳에서 플라맹고 공연을 보고 싶어서 가장 먼저 플라맹고 박물관 공연장으로 향했다. 공연좌석이 매진되어서.. 2018. 9. 5.
9월2일]알함브라 궁전 방문[스페인 그라나다] 미리 예매한 시간에 맞추어 알함브라 궁전을 걸어서 이동했다. 여기도 역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나 걸어가나 시간이 비슷해서 그냥 걸었다. 경사가 심하다고는 하는데 이정도 경사는 이미 단련이되어 있어서 별 어려움은 없었다. 급하게 알함브라 궁전에 대하여 검색을 해보니 외부는 수수하지만 내부의 장식은 정교하고 화려하다고 극찬을 해놓은 글을 읽었다. 동양에 타지마할이 있으면 서양에는 알함브라가 있다는 식으로 서술을 해 놓아서 인지 약간의 기대를 하고 안으로 입장했다. 역시 이슬람의 건축양식을 느낄 수 있는 훌륭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뽐내고 있었다. 겉모습과 전혀 다른 아름다운 모습에 감동을 느꼈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타지마할을 접했을 때 느꼈던 감동에는 한참 모자란다고 생각했다. 꼼꼼히 내부를 살펴보고 나오니 두.. 2018. 9. 5.
9월1일]블라블라카 그라나다로 이동[스페인 발렌시아 그라나다] 아침해는 많이 늦어져서 새벽 6시인데도 아직 해가 뜨지 않았다. 약속된 시간보다 10분전에 숙소 앞에서 어제 예약한 블라블라카(blablacar) 카플차량을 기다렸다. 젊은 스페인 남성이 운전을 하고 앞에 선탑한 젊은이는 서로 아는 친구로 보였다. 영어를 잘 하지 못한다고 하며 간단하게 인사만 나누웠고 우리는 차가 출발하자마자 다시 잠들어 버렸다. 말동무가 되어 주어야 하는데, 이동하는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잠만 잤더니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휴게소에 들리면 커피나 음료수라도 대접해야 할 것 같았다. 그런데 이차는 중간에 쉬지도 않고 내리 달린다. 5시간 30분을 예정했는데 5시간 만에 목적지에 도착했다. 근처에 가게라도 보이면 음료를 사주려고 하는데 문연 가게가 보이지 않는다. 결국 인사만 하고 헤어질.. 2018. 9. 5.
8월31일]발렌시아 시내 산책[스페인 발렌시아] 새벽이 되니 좀 선선해져서 늦게까지 잠을 잤다. 집의 구조상 호스트와 우리의 사생활이 전혀 보장되지 않는데 웃통을 벗어버리고 잠을 잤다. 어제 태운 밥으로 끓인 누릉지로 아침을 해결하고 시원한 맥주한잔을 마셨는데, 주방에서 식사를 준비한 호스트가 똠양을 한그릇 준다. 해산물이 들어간 요리는 재법 그럴싸한 맛을 낸다. 맛있다고 하니 호스트가 마트에서 구입한 재료를 챙겨준다. 어제 먹다 남은 수박을 또 나누어 먹었다. 4시경 밥을 해서 이번에는 돼지고기 제육덥밥을 해먹었다. 호스트는 돼지고기 냄새가 익숙치 않았는지 거실에 향을 피워놓는다. 내일은 그라나다로 이동해야 하는데 교통편을 검색해보니 열차는 마드리드를 거치가야하고 버스는 10시간을 달려가야 한다. 비용도 비싸고 시간도 오래걸린다. 그러다 블라블라카(.. 2018. 9. 4.
8월30일]토마토 축제 후유증[스페인 치바 발렌시아] 어제 무리를 한 탓인지 늦게 까지 잠을 잤다. 숙소 체크아웃을 하고 잠시 짐을 부탁한 다음 치바의 시내(?)를 둘러보었다. 어제 잃어버린 스페인 vodafone 유심을 재발급 받았다. 5유로의 유심값을 지불했는데, 그나마도 다행이었다. 치바의 시내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아주 조그마한 동네에 바와 레스토랑도 있었다. 우리는 바에 들어가 돼지족발요리와 셀러드로 아침식사를 했다.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는 주인과 음식에 관하여 동네에 관하여 약간의 대화도 나누었다. 음식은 시골 같지 않게 깔끔하고 맛도 나쁘지 않았다. 역에서 우리밖에 탑승하지 않았던 기차를 타고 다시 발렌시아로 돌아왔다. 우리가 예약한 숙소는 버스를 타면 15분. 걸어가면 20분이었다. 체크인도 청소 때문에 3시 이후에나 가능하다고 해서 천천히 걸.. 2018. 9. 4.
8월29일]La Tomatina 2018[스페인 치바 부뇰] 토마토 전투준비태세를 갖추고 부뇰에 다시 도착했다. 축제장에는 가방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고 하기에 조그만 쌕을 짐보관소에 3유로를 주고 맡기고 9시경 안으로 들어갔다. 주머니에는 지퍼백에 담은 핸드폰, 신용카드한장, 현금60유로가 전부였다. 안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파타야 따기를 위한 성당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흥을 돋우고 있었다. 본행사 시작 전 돼지기름을 바른 나무에 매달려 있는 파타야 따기 도전이 시작되었다. 눈으로 보기에는 도저히 불가능해 보였다. 그러나 여러 사람의 지혜를 모아 조금씩 조금씩 높이 오르는 시도가 무모해 보이지는 않았다. 파타야를 따면 곧바로 축제가 시작된다고 하는데 두시간이 지나도록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그렇지만 두시간이 결코 지루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여기에서 큰일.. 2018. 9. 4.
8월28일]토마토축제 전야제 [스페인 발렌시아 치바] 짧은 기간이었지만 바로셀로나의 가우디를 만나는 알찬 여행이었다. 기차를 타고 발렌시아로 향했다. 고속열차를 타면 두시간도 안걸리는데 가격이 비싸서 저렴한 열차로 다섯시간의 이동이었다. 열차는 중간에 여러곳에 들렀다 출발하였고 승객은 우리 객차에 우리 포함 10명도 되지 않았다. 앞좌석에 발을 올리고 편하게 이동하면서 차밖 풍경을 즐길 수 있었다. 지중해 연안을 끼고 달리는 열차의 풍경은 이곳이 스페인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 기차는 발렌시아 북역에 도착하였다. 여기에서 토마토 축제가 열리는 부뇰 방향으로 가야한다. 숙소를 부뇰에 잡고 싶었지만 토마토축제의 유명세로 조기에 숙박시설이 마감되는 바람에 근처의 치바(CHIVA)라는 도시에 숙소를 잡았다. 북부역에서 다시 기차를 타고 40여분을 달려 치바역에 도착.. 2018. 9. 4.
8월27일]천재 건축가 가우디투어 [스페인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는 가우디가 먹여살린다는 말이 있듯이 가우디 건축물 관람은 우리 여행의 큰 관심사 중 하나였다. 아이슬란드에서 쌓인 피로탓인지 쉽게 침대에서 일어날 수 없었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밖으로 향했다. 숙소는 대학병원 근처에 있었고 관광객보다는 현지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는 동네로 보인다. 아침식사를 거리의 빵집에서 해결하고, vodafone 유심을 구입하기 위해 매장을 찾아다녔다. 결국 숙소근처에서는 해결하지 못하고 구엘 공원 근처에서 유심을 구입(25유로,5GB+2GB,800min)할 수 있었다. 구엘공원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래서 내부에 입장하려면 오후6시 이후에나 가능하다고 한다. 성수기가 끝나는 시기라 예매 안해도 될 줄 알았는데 낭패다. 급히 가우디성당도 검색해보았는데 표를 구하기 .. 2018.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