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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World/Egypt16

4월25일] 나일강 크루즈 [이집트 룩소르] 크루즈의 아침이 밝았다. 선상에서 일몰을 볼 기대는 어제밤 우리의 창을 가로막은 다른 크루즈로 인해 진작 포기했다. 갑판위로 올라가보았다. 선착장에는 20여대의 크루즈가 정박해있었고 신전투어를 위한 마차들이 줄지어 있었다. 우리는 아침투어에 별 관심이 없어서 숙소에서 쉬었다. 크루즈는 다시 이동하기 시작했고, 우리는 아침을 먹고, 점심을 먹고, 갑판에 올라가기도 하고, 숙소에서 낮잠을 자기도 했다. 한일이 아무것도 없었다. 힘든 여행일정으로 지쳐있었다면 이런 휴식은 꿀같은 휴식이었을 텐데.. 나일강의 수위를 위해 아스완 룩소르 중간에 큰 보가 설치되어 있다. 수위차가 많이 나는 보를 통과하기 위해 갑문을 통과한다. 많은 관광객들이 갑문을 통과하는 모습을 보기위해 갑판에 몰려있었다. 갑판위의 수영장에서 인.. 2018. 4. 29.
4월24일] 모자이크 아부심벨 [이집트 아스완] 새벽3시에 일어나 4시에 미니밴을 타고 아부심벨로 향했다. 아스완을 벗어나자 바로 사막이 펼쳐진다. 검은 자갈이 보이는 사막도 있고, 하얀 모래로만 이루어진 고운 사막도 보인다. 이렇게 넓게 펼쳐진 사막은 처음이다. 광활한 사하라사막을 구경하면서 지낸 3시간은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 아부심벨의 입장료에는 가이드 비용이 추가되어 있다. 무료로 가이드를 해준다고 가이드증을 보여주며 다가온다. 비싼 입장료에 그나마 만족스러운 듯 했는데, 설명끝나면 팁으로 1인당 20EP을 요구한다. 이러니 이집트가 욕을 얻어먹는다. 아부심벨 사원 안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다. 그러나 안에 있는 안내원(?)들이 몰래 사진을 찍으라고 한다. 그리고 팁을 요구한다. 팁을 주지 않으면 경찰을 부르겠다고 협박하고 일부라도 뜯어낸다. 아.. 2018. 4. 28.
4월23일] 나일강을 즐기며 [이집트 아스완] 이집트의 야간 열차 이동은 처음이다. 침대열차의 터무니없는 가격 외국인을 봉으로 여기는 가격정책으로 야간 좌석열차를 이용해서 12시간 걸려서 아스완으로 이동했다. 3열 좌석에 앞뒤 간격도 충분히 넓은 1등실을 이용해서 버스보단 편했지만, 야간에 불을 환하게 켜놓고, 에어콘 때문에 추워서 잠도 안오고, 화장실은 지저분하고, 객차 연결 통로에서 문열어 놓고 담배 피워대고, 차라리 버스가 좋겠다는 생각도 들 정도로 불편했다. 아스완에는 숙소가 많지 않다. 유명한 관광지인 아부심벨을 관광하고 나면 딱히 볼만한 유적과 관광지가 없어서인지 숙소가 많지 않은 것 같다. 배낭여행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선택하는 야신호텔을 찾아갔다. 가격이 더블룸 120EP으로 아주 저렴한 호텔이다. 그러니 지전분한 침구와 화장실은 감수해.. 2018. 4. 28.
4월22일] 나일강을 따라서 아스완으로 이동 [이집트 카이로] 아침에 식사를 하고 리셉션에 열차표를 부탁하니 30분 만에 구해 온다. 다만 1장당 40EP의 커미션은 사전에 이야기 되어 진행되었다. 카이로-아스완 1등칸 좌석열차표 1장당 240EP. 추가비용은 들어갔지만 우리입장에서는 불편한 버스보다는 열차표를 구해서 다행이었다. 아무튼 이집트란 나라에 적응하기 참 힘들다. ㅋ 체크아웃을 하고 숙소에 짐을 맡기고 이집트 박물관으로 향했다. 박물관과 친하지 않아서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다른 블로그에서 꼭 봐야한다고 하고, 숙소에서도 멀지 않기에 방문했다. 매표소에서 사기당할 뻔 했다. 입장권120EP+미라관람권150EP, 통합권은 240EP이었다. 우리는 미라관람권 포함해 통합권 240EPx2명=480EP의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500EP를 넘겨줬다. 그런데 .. 2018. 4. 23.
4월21일]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만나다 [이집트 카이로] 피라미드를 만나러 출발했다. 지하철을 타고 Giza역에서 내려 미니밴을 타려고 하는데 미니밴의 위치가 바로 보이지 않는다. 주변의 현지인에게 물어보니 우리가 나온 반대쪽으로 가라해서 반대로 이동하고 있으니 철도 짐꾼으로 보이는 사람이 자신을 따라오란다. 그가 알려준 위치는 택시 승강장이었다. 택시기사가 따라온다. 우리는 미니버스를 탈거라고 강하게 말하니 앞으로 나아가 오른쪽으로 돌아가라고 친절히(!) 가르켜 준다. 오른쪽으로 돌아서 다른 사람에게 물으로 그도 같은 방향을 지적해준다. 구글맵을 보니 방향이 다르다. 그들이 보란 듯이 반대방향으로 이동했다. 그러자 그곳엔 많은 미니밴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미니밴 승차장은 열차의 진행방향 오른편 뒤쪽에 있다. 좌석이 모두 차야 출발하는 합승 미니밴이다. 블로그.. 2018. 4. 23.
4월20일] 피라미드의 도시 카이로 이동 [이집트 카이로] 아침에 일어나 열차표를 예매하러 혼자서 역으로 걸어갔다. 휴일 아침시간이라 차량도 없고 사람도 거의 없다. 지도에서 도보로 25분 걸린다는 거리를 13분만에 도착했다. 카이로로 가는 열차가 12시는 없고 오후1시에나 있다고 해서 예매(인당30EP)를 했다. 12시 열차는 급행열차(special기차)로 2시간정도 걸리는데, 13시 열차(speed기차)는 3시간 30분이 소요된다. 그래서 12시열차는 쉽게 매진되었나 보다. 1등칸과 2등칸을 묻기에 2등칸으로 구매를 했다. 역광장 앞쪽에는 아침시장이 열려있었다. 의류 과일을 파는 시장으로 휴일 아침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었다. 과일시장 주변으로 트램이 지나간다. 아주 오래된 낡은 트램이었지만 트램을 타고 시내를 한바퀴 돌아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돌아오.. 2018. 4. 22.
4월19일 D+50] 이집트 도착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아테네에서 11시에 출발한 비행기는 2시간 걸려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보르그엘아랍공항에 12시(1시간 시차)에 도착했다. 공항도착비자를 발급받는데 아무 신청서도 없이 돈 1인당 US$25를 내니 비자 스티커를 준다. 정말 간편한 비자 발급이다. 20유로(430EP 이집트파운드) 소액환전을 하고 공항 밖으로 나왔다. 늦은 시간이라 숙소로 이동하는데 택시를 타야한다. 택시기사가 다가와 200EP를 요구한다. 우리는 100EP에 가겠다고 하다 120EP을 요구해도 반응이 없다. 주변에 사람이 다가오기만 하면 자기말로 뭐라고 하며 방해를 한다. 우리는 히치라도 할 생각으로 출구쪽으로 나아가니 승용차한데가 다가와서 100EP에 간다고 하며 자신은 UBER기사라고 한다. 공항까지의 거리는 35km 떨어져 있는데 문제.. 2018.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