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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World/France

8월6일]루브르 박물관[프랑스 파리]

by 福이와요 2018. 8. 14.

한국은 40도가 넘는 무더위로 온 나라가 뜨겁다고 한다. 이곳 또한 무더위로 한낮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결국 근교의 베르사이유 궁전은 제외하기로 했다. 영국에서 강행군으로 인한 참사를 다시 겪지 않기 위해 실내에 있는 박물관과 근처에 있는 상들리제 거리와 개선문 정도만 관람하기로 했다.

무더위와 몇 일간의 빡빡한 일정으로 지쳐 있어서 오늘은 점심시간이 지나서야 밖으로 향했다. 다행이 루브르 박물관 입장을 위한 줄이 생각보다 길지 않았다. 줄을 서서 대기하는 곳도 에어컨이 가동중인 실내라서 아무 어려움이 없었다.

영국박물관과 함께 세계 양대 박물관이라고 하는데 이곳은 미술관련 전시물들이 인상적이었다. 그림과 사진으로만 보아온 작품을 실제로 감상하니 감동이 몰려와야 하는데 수많은 관람인파로 인해 별다른 인상은 없었다. 특히 모나리자는 사람들에게 밀려들어가고 밀려나오는 바람에 짜증만 앞섰다. 인기가 많은 작품앞에는 사람들로 붐볐다. 가이드 없이도 어디에 유명한 작품이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냉방이 이루어지는 실내 관람에도 몸은 지쳐만 갔다.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날씨는 더욱 달아올랐다. 결국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숙소에 들어가 쉬기로 했다. 근처 대형마트를 찾아 식사준비를 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그런데 숙소도 덥기는 마찬가지였다. 준비한 재료로 저녁식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