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8. 5 (12일차)
셀축, 파묵칼레
▣오전 셀축 자유여행
*고고학박물관, 교회, 자미
➡오후 파묵칼레 이동(소요시간:3시간)
Mustapa Pension
- 아침에 일어나 어제밤에 있었던 일을 플롯샘에게 이야기 한데, 함께하지 못한 것을 무척 아쉬워한다. 아침식사를 하고 셀축역에 가서 열차표(데니즐리->이스탄불) 예매를 했다. 요금이 생각보다 비쌌다. 1인당 49리라. 너무 비싸다고 하니 아니란다. 버스보다 싸단다. 좀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파묵칼레에서 안 사실이지만, 우리가 예매한 열차는 특등칸이란다. 그래서 비싼 것 이었단다. 비행기로 따지면 First Class란다. 역에서 속인 것인지.....그러나 좋은 경험.] 다음은 버스표를 예매했다. 아내가 데니즐리 가는 표 2장을 구입했다.
- 이후 우리는 성요한 교회로 향했다. 입장료와 더위 때문에 입구에서 사진 만 찍고 돌아왔다. 기독교인들이 성지순례를 하면 반드시 들리는 곳이라는데 우리 셋은 만장일치로 입구에서 사진만 찍고 돌아왔다. 에페소 고고학 박물관을 둘러봤다. 버스시간이 부족할 지도 몰라서 대충 둘러보았다. 근데 시간이 남는다. 이사베이 자미로 향한다. 아름다운 건축물이란다. 별다른 느낌이 없다. 수많은 자미(모스크)를 봐서 그런지 그저 그렇다. 날이 더운가?!
- 오늘은 토요일 매주 토요일에는 이곳에 큰 바자르(시장)가 생긴다. 한산하던 도로가 노점상으로 꽉 찬다. 이곳 셀축에서 다양한 구경거리가 있어 우리는 너무 신이 났다. 복숭아와 포도를 1Kg에 1리라씩 샀다. 싸고 맛있다. 활기가 넘치는 바자르도 너무 좋다. 여행객을 위한 시장이 아니라 그런지 상인들도 말은 통하지 않지만 싸고 인심도 후하다.
- 버스시간이 되어 버스에 오른다. 우리의 좌석에 오른다. 만석이다. 그런데 우리와 같은 호텔에 묵은 일본인 둘이 티켓에 트러블이 있는 것 같다. 빈좌석이 없다. 중복된 좌석발매로 인한 문제인 것 같다. 남의 일처럼 생각하고 있는데, 차장이 우리의 티켓을 보잔다. 아뿔사! 우리의 티켓이 어제 날짜로 찍혀있는 것이다. 오늘 아침에 구입한 티켓인데, 티켓을 받고 확인 하지 못한 실수도 있지만, 순간 화가 너무 났다. 너희들은 거짓말쟁이 라며 큰소리로 항의했다. 그랬더니 우리보고 그냥앉아서 가란다. 일본인들에게는 보조의자를 내줄 듯 하다. 말도 안된다고 항의를 했다. 무척 화가 났었다. 얼결에 환불을 말했더니, OK이 한다. 자기들이 다른 차편도 알아봐 준단다. 일본인들이 우릴보고 미안해 한다. 오히려 우리가 미안한 일인데... 2시간 후 버스표를 다시 구입했다.
- 할수없이 우리가 묵은 숙소(Vardar Pension)로 돌아가 기다리기로 했다. 할머니가 계신다. 반갑게 맞아주신다. 이윽고 한국인 2명이 들어온다. 이스탄불로 돌아갔는데 스카이다이빙을 셀축에서 싸게 했다는 말을 듣고 다시 내려왔단다. 대단한 열정이다.
- 다시 오토갈로 왔다. 그런데 또다시 트러블 발생. 파묵칼레로 향하는 버스가 15인승이다. 페티예에서 돌무쉬로 사용되던 차다. 수요가 있어 급조한 차량인 것이다. 기가 막혔다. 항의를 했다. 그러자 이차가 큰 차보다 훨씬 빠르게 도착하고 좋단다. 긴 시간이 아니라 할 수 없이 이용했다. 근데 정말 빠르다. 큰 버스보다 40분 정도 빨리 도착했다. 돌무쉬에서 만난 한국인이 찬 타량은 버스가 고장나는 바람에 6시간 이상 걸렸다고 한다.
- Vardar Pension에서 파묵칼레 숙소를 무스타파 팬션으로 추천한다. 가이드북에서도 추천 무스타파로 결정했다. 하루에 50리라. 아침 저녁 닭고기볶음밥 포함. 조금 비싸다고 하니까 와인2잔 서비스. 닭고기 볶음밥 1인당 7리라. 에어콘포함. 트리플룸. 비싸지 않는 것 같아 체크인했다. 일몰을 보기위해 파묵칼레 석회층 입장했다. 멋진 일몰을 봤다.
무스타파팬션의 닭고기 볶음밥 맛있다. 양도 많고, 많은 한국인들이 반할 만한 음식이다. 주인 아저씨도 계속 웃겨주시고... 터키의 나르길레(물담배)를 이곳에 와서 처음으로 마셔(?)도 보았다. 담배는 맡는 것 같은데 맛이 순하다. 색다른 경험이었다. 나르길레 7리라씩 받는다는데 공짜로 주신단다.
- 갑자기 불꽃놀이가 피어오른다. 주변의 식당에서 결혼식 피로연을 한단다. 부자들은 그렇게 한단다. 셀축에서 결혼전야를 봤는데, 또 가기로 했다. 다른 한명의 한국인과 함께. 음악이 있는곳에 도착하니 수영장과 넓은 정원이 있는 레스토랑이다. 수많은 하객들이 모여있다. 한눈에 보기에도 부자처럼 생겼다. 이곳 터키도 사회양극화가 심한가 보다. 11시가 다되어가는 시각인데 이곳도 밤을 셀 분위기다. 모두들 흥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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