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roundWorld/Germany

7월26일]화려하고 웅장한 노이슈반슈타인[독일 뮌헨 퓌센]

by 福이와요 2018. 8. 14.

밤을 새워 달린 버스는 동틀 무렵 독일의 국경을 통과했다. 이탈리아에서 오스트리아를 거쳐 독일에 도착했다. 쉥겐조약에 의해 출입국심사 없이 이동이 가능한 나라이다. 그러나 독일버스에 올라온 경찰은 마치 입국심사를 하듯이 여권을 검사하고 입국이유에 대하여 범죄자 심문하듯 질문한다. 가족과 함께한 우리는 별일 없이 지나갔지만, 일자리 때문에 밀입국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들은 입국이유 출국 교통증명 소지현금 등을 묻는다. 독일 특유의 강한 어투와 밀입국자 취급하던 그들의 행태가 좋아 보이지 않았다.

새벽에 뮌헨에 도착해 미리 예약한 호텔에 도착했다. 그런데 체크인을 하려고 하니 리셉션에서 문제 제기를 한다. 우리는 어른 3명에 어린이 1명으로 객실을 예약했는데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객실에는 입장할 수 없다고 한다. 어린이로 올린 하은이를 문제 삼으며 하나의 객실을 추가해야한다고 한다. 숙소의 가격이 너무 비싸서 이곳에는 1박만 하기로 했는데, 15만원 상당의 객실 요금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한방을 더 사용해야 한다고 한다. 결국 무료로 객실을 취소하기로 하고 주변의 숙소를 알아보았다.

짐을 모두 들고 이동하기 어려워 나와 아이들은 터미널에서 기다리고, 아내 혼자서 그나마 저렴하게 올라온 호스텔에 찾아가 예약하고 오기로 했다. 6인실 도미토리를 사용하기로 했는데 1인당 20유로가 넘는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이곳 뮌헨을 방문한 이유는 노이슈반스타인성을 방문하기 위해서 였다. 뮌헨에서 퓌센으로 향하는 열차를 타고 이동했다. 이동 중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윈도우 바탕화면에 나오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깨끗한 도로와 멋진 자연경관을 가진 독일이 부러웠다.

노이슈반스타인성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물이다 보니 수많은 관광객들이 입장을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역시나 선진국답게 사전예약에 의해 줄을 오래 설 필요는 없었다. 그러나 우리는 사전예약이 되지 않아서 1시간 가량 줄을 서서 입장 티켓을 구할 수 있었다. 그것도 2시간이 지난 시간에 입장할 수 있는 티켓만 구할 수 있었다. 성 입구의 음식점은 가격이 비싸다고 하기에 퓌센으로 나가서 식사를 해결했다. 바이에른 티켓으로 버스를 무제한 탈수 있었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편하고 저렴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었다.

사진에서 많이 보아온 호엔슈방카트 성과 노이슈반스타인 성의 아름다움에 절로 감탄이 흘러나온다. 내가 지금까지 보아온 건축물 중 두 번째로 아름다운 건축물이라고 생각했다. (첫 번째는 인도의 타지마할) 백조의 성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노이슈반스타인성은 사진으로 본 모습 이상의 진한 감동으로 느껴졌다.

 늦은 입장시간 티켓 구입으로 마지막 기차를 타고 뮌헨으로 출발했다. 직접 가는 열차편이 없어서 중간에 한번 갈아타고 가서 다소 걱정하기도 했지만 친절하게 가르켜주는 주변사람들로 인해 어렵지 않게 뮌헨에 도착할 수 있었다.

12시가 거의 다된 늦은 시간에 숙소에 도착하니 모르는 한명이 자고 있어서 대충 씻고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 침대의 시트커버가 없었다. 아내가 내려가 요구하니 별도의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한다. ~. 학교 기숙사 건물 같은 곳에 침대 6개를 놓고 사용하는 호스텔인데 객실도 상당히 많은 규모가 큰 호스텔이었다. 맥주축제로 유명한 옥터버패스티발이 열리는 기간에는 이곳의 가격도 상상을 초월한다고 한다.

 



 

'aroundWorld > Germany' 카테고리의 다른 글

7월27일]뮌헨 시내 둘러보기[독일 뮌헨]  (0) 2018.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