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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World/Hungary

6월25일] 크로아키아 수도 자그레브로 이동 [헝가리 부다페스트,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by 福이와요 2018. 6. 27.

11시에 체크아웃을 하고 숙소와 같은 건물에 있는 중국식당에서 아침을 먹었다. 복음밥에 치킨버섯 덥밥을 약 5,000원의 비용으로 푸짐하고 맛있게 먹었다. 이틀전 아점도 여기에서 간단히 해결했는데 다시 이곳을 방문하니 젊은 중국여자는 반갑게 맞아준다. 밥을 해먹지 않고 사먹는 것이 더욱 저렴할 것 같다.

플릭스버스를 타기위해 다시 터미널에 도착했다. 이미 익숙한 곳이라 쉽게 터미널을 찾아올 수 있었다. 교통권 10회권을 다사용하지 못한 것을 지나가는 중국인에게 건네줬다. 처음에는 무조건적인 호의에 의심을 하며 거부하더니 이내 받아들고 고마워한다. 버스를 기다리는데 한 외국인이 다가오더니 우리에게 아이스크림을 건네준다. 여행에서 모르는 남이 주는 음식은 절대 받아들어서는 안되는데 아무 의심하지 않고 받아 먹었다. 좀 더 있으니까 빵을 들고와서 건네준다. 우리는 이미 빵을 준비했기에 정중히 거절했더니 옆에 돌린다. 그런데 아무도 받아들지 않는다. 그 사람은 우리와 함께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버스에 함께 올랐다.



자그레브행 버스는 전좌석 만석이다. 크리아티아는 쉥겐 비회원국이라 국경에서 여권심사후 스템프를 찍어준다. 사람이 많아서 인지 시간이 꽤 걸렸다. 그런데 이 버스에 한국인이 우리 포함 6명이다. 한국인의 크로아티아의 인기가 실감나는 경험이었다. 꽃보다 누나에서 방영된 이후 유럽 최고의 여행지가 된지 오래되었는데 아직도 열기가 식을 줄 모르나 보다.

터미널에 도착 후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Wallaby hostel에 체크인했다. 여행지마다 숙소의 이용방법이 다른데 태국은 호텔스닷컴이 저렴했고 폴란드는 에어비엔비가 저렴했다. 이곳은 호스텔월드가 가장 저렴해서 평이 좋은 이곳에 숙소를 잡았다. 배낭여행에서 가장 신경 쓰이고 어려운 일이 숙소 정하는 것인데, 이곳에서는 아주 쉽게 숙소가 해결되었다. 숙소의 분위기는 어수선하다 젊은이 들이 늦은 시간까지 떠들고 신나게 뛰어다닌다. 물론 그들은 분위기 좋은 숙소라고 평가하지만, 우리가 이미 많이 늙어버렸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