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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5일]소금사막의 도시 우유니에 도착[볼리비아 우유니] 새벽에 버스에서 내려 예약도 하지 않은 숙소를 찾아갔다. 부킹닷컴을 이용해 선정한 Hostal La Roca에 도착하니 이른 시간인데도 빈방을 내어준다. 가격도 부킹닷컴에서는 138Bs로 되어 있는 더블룸을 100Bs에 체크인 해주었다. 다른 블로그에서 현장에 직접가면 저렴하게 해준다는 말이 사실이었다. 뒤에 안 사실이지만, 부킹닷컴에는 조식(1인당 10Bs)포함가격이었고, 우리는 화장지도 사서 써야했다. 그래도 가격이 많이 저렴했고 주방도 사용할 수 있으며, 방으로 햇볕이 잘 들어서 따뜻하고 좋았다. 체크인하자마자 침대에 누워 1시까지 쉬었다. 태국방콕에서 같이 마사지 받았고, 아이슬란드에서 만났던 은정-인구(하강부부)부부를 이곳에서 다시 만났다. 전혀 일정변경하지 않고 만나는 것을 보면 인연이 되는 .. 2019. 1. 13.
1월4일]라파스 텔레페리코 관광2[볼리비아 라파스] 아침 일찍 창수와 병찬은 와이나 포토시(Huayna Potosi) 트래킹을 출발했다. 1박2일 동안 진행하는 6,000미터가 넘는 설산 트래킹이다. 다소 흥미롭기도 했지만 고산지대와 캠핑은 부담스러워서 포기하기로 했다. 더군다나 오늘은 우유니로 이동하기로 했기에 일정변경까지 하면서 트래킹하고 싶지는 않았다.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시간이 많이 남았다. 터미널에 가서 짐을 맡기고 다른 여정을 진행할까 하다가 미배씨가 마녀시장 근처의 숙소로 옮긴다기에 그곳에 짐을 맡기고(5Bs) 마녀시장을 방문해보기로 했다. 그런데 비가 그치질 않아서 한참을 기다리다가 결국 건물의 처마밑으로 이동하면서 마녀시장을 둘러보았다. 어린 야마 새끼를 박재한 특이한 물건을 판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의 마녀시장은 별다른 구경거리가 없.. 2019. 1. 13.
1월3일]죽음의 도로 자전거투어[볼리비아 라파스] 라파스에서 가장 끌리는 투어는 죽음의 도로에서 타는 자전거 투어였다. 아내는 고소공포증이 심해서 처음부터 거부를 했었고 혼자서 투어에 가기에는 큰 부담을 가지고 있었는데 어제 온 젊은 친구들과 함께 투어에 참여하기로 했었다. 미리 저렴하게 예약(1인당 300Bs)도 해놓은 상태라 고생하지 않고 편하게 함께 따라나섰다. 숙소까지 픽업을 해주는데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여행사에 직접 찾아갔다. 8시30분 라파즈를 출발한 승합차는 동쪽도로로 향했고 더 높은 곳으로 꾸준히 오르고 있었다. 출발지에 도착해 유니폼과 헬멧 자전거를 배정받고 드디어 아스팔트로 자전거 질주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안개 비슷하던 빗줄기는 굵어지기 시작했고 시야를 가려 속도를 낼 수 없었다. 창수씨는 맨앞에서 선두자리를 뺏기지 않으려고 전력질.. 2019. 1. 12.
1월2일]라파스 텔레펠리코 관광[볼리비아 라파스] 라파스 시내는 마치 협곡에 지어진 도시 같았다. 지대가 낮고 살기 수월한 곳에서는 백인등의 지배계층이 살고 있었고,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은 산으로 산으로 올라가서 살아야 했다. 특히 대부분의 원주민들이 빈민층을 이루고 있었다. 2006년 남미 최초로 원주민 출신인 에보모랄레스(Juan Evo Morales Ayma)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고 빈민층들의 교통수단으로 텔레펠리코(TeleFelico,케이블카)가 설치되었다고 한다. 낮은 지역에 살던 기득권층의 반대가 매우 심했다고 한다. 라파스에 처음 도착했을 때 도시의 곳곳에서 움직이고 있는 텔레펠리코가 정말 신기했고 높낮이가 심한 이곳에서는 최고의 교통수단 이다보니 꼭 타보고 싶었다. 노선의 색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우리는 하늘색-흰색-오랜지색을 타고 버스터미.. 2019. 1. 12.
2019년1월1일]세상에서 제일 높은 도시 라파스[볼리비아 코파카바나 라파스] 코파카바나에서 신년을 맞아하고 아침 일찍 라파스로 향했다. 라파스로 향하는 깨끗하고 신형버스는 오후에만 있었고, 오전에 이동하려면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다소 낡고 지전분한 버스를 이용해야 했다. 우리는 출발 30분전에 도착했건만 우리의 자리는 의자가 제껴지지도 않는 맨뒤 구석자리에 배정받았다. 그나마 이 버스를 놓지지 않은 것이 천만 다행이었다. 출발한 버스는 언덕길을 올라 4,000미터가 넘는 고지대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고지대에 올라서니 평원이 펼쳐저 있었고 멀리 보이는 바다 같은 호수가 보이는 것이 우리나라 남해안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세상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티티카카호수의 매력이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도로였다. 버스는 다시 고지대를 내려와 호수가 선착장에 도착했다. 호수를 지나는.. 2019. 1. 8.
12월31일]페루 볼리비아 국경 넘어[페루 푸노 볼리비아 코파카바나] 오늘은 2018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날이며 페루에서 볼리비아로 넘어가는 날이다. 하루 연장한 버스를 타고 볼리비아로 넘어가기 위한 국경에 도착했다. 여러 번의 경험이 있지만 여전히 육로로 국경을 넘는 것은 신기할 따름이다. 페루의 출국장에서 출국도장을 받고 걸어서 국경으로 향했다. 페루의 로그가 세워진 국경 안내판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바로 걸어서 국경을 넘었다. 국경은 넘었지만 언어나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다시 출발한 버스는 조금 이동하더니 코파카바나에 도착했다. 멀리 보이는 티티카카호수는 페루에서 보는 것과 완전히 달랐다. 푸노에서 본 수심이 낮은 호수는 지저분하고 탁해 보였는데, 여기 코파카바나에서 바라본 호수는 맑고 푸른색을 띤 바다같은 호수였다. 숙소에 체크인을 했다. 가.. 2019.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