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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1일]달의 계곡 투어[칠레 아따까마] 아침에 침대에서 늦게 일어났다. 2박3일의 투어로 휴식이 필요했다. 하루종일 일기를 쓰고 핸드폰을 만지며 숙소에 앉아 있으니 청소를 하던 아주머니가 어디 안나가냐고 질문한다. 그렇게 한참을 숙소에서 쉬었다. 페루이후 고지대에서 춥게 지내다가 따뜻한 동네에서 휴식을 취하니 몸도 한결 가벼워졌다. 오후 4시에 출발하는 달의 계곡 투어를 위해 Andes여행사로 향했다. 한국인이라고 하면 흥정없이 1인당 10,000페소로 깍아 준다. 한국인 여행을 독점하다시피 하는 여행사이다 보니 20명 정도의 소형버스는 모두 한국인이었다. 한국인의 특성을 너무 잘알고 활용하는 여행사 이다보니 마치 단체 패키지 여행을 나온 듯 했다. 달의 계곡은 시내에서 40분 이동하여 관람을 시작하였다. 첫 번째로 소금동굴로 향했다. 해안이.. 2019. 1. 17.
1월10일]세상에서 제일 건조한 아따까마 사막[볼리비아 우유니 칠레 아따까마] 오늘은 투어를 마치고 칠레로 국경을 넘어가는 날이다. 국경에 도착하기 전 사막에 서있는 돌들과 호수 두 곳을 방문하였다. 스페인어로 열심히 설명하고는 있는데 잘 알아듣지도 못하는데 가이드는 열심히 설명한다. 이번 여행에서 고통은 받고 있지만 가이드들은 정말 칭찬해주고 싶다. 국경에서 쓰고 남은 돈으로 5Bs의 팁을 건네주었더니 너무 고마워한다. 볼리비아 출국장은 먼지가 심하게 날리고 허름한 건물하나 딸랑 있었다. 이곳에서 볼리비아 가이드는 돌아가고 칠레에서 온 소형버스에 갈아탔다. 여러 대의 짚차에서 모여들다 보니 자리가 부족에 우리는 미니밴으로 옮겨타고 칠레 입국장으로 향했다. 칠레의 입국심사는 까다롭고 시간이 오래 걸리기로 유명하다. 특히 농산물을 절대 가지고 갈 수 없다고 강조를 한다. 모든 승객의.. 2019. 1. 17.
1월9일]우유니 소금사막 투어, 배드버그의 공포3[볼리비아 우유니] 남미여행 최악의 아침이 밝았다. 편안하게 잠을 잔 것 같은데 꿈자리가 뒤숭숭했다. 우리 집에 도착했는데 집 앞 정원의 나무들이 모두 뽑혀 있고 트랙터로 갈아져 있는 황당한 꿈을 꾸다가 깨어났다. 날이 이미 밝아 있었고 화장실에 간 아내의 침구에서 움직이는 물체를 발견했다. 바로 낯이 익은 배드버그가 눈에 들어왔다. 침구를 제끼고 주변을 살펴보니 아주 쉽게 벌레가 눈에 들어온다. 역시나 그들은 피를 잔뜩 머금고 있었고 하얀 소금 벽면을 붉게 만들었다. 세 번째 배드버그의 습격을 받은 것이었다. 나의 침구에서도 마찬가지로 그들은 잔치를 벌이고 있었던 것이다 ㅜㅜ. 아침을 먹을 수가 없었고 사진을 찍고 바로 가이드들을 불렀다. 아직까지 몸에서는 어떤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두번의 경험으로 보았을 때 이번 사.. 2019. 1. 17.
1월8일]우유니 2박3일 투어[볼리비아 우유니] 우유니에서 칠레 아따까마까지 2박3일 동안 투어로 이동하는 첫날이다. 투어를 진행하는 여러 곳의 여행사들이 있지만 우리는 블로그에서 프로그램의 질이 우수하다는 Solty Desert 여행사로 진행하기로 했다. 몇 곳의 여행사를 돌아보면서 프로그램과 내용을 비교해보았는데, 코스와 일정은 거의 비슷했다. 다만 사진으로 보는 숙소를 비교해보니 역시나 solty Desert가 가장 우수해 보였다. 가격도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B는 1인당 900Bs 였고, 이곳은 920Bs로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예약하는 과정에서 그나마도 900Bs으로 깍아서 예약할 수 있었다. 영어가이드 차량은 1300Bs정도를 요구했는데 우리는 영어를 잘 못한다고 하면서 스페인어 가이드 차량을 탑승했었다. 숙소에서 여유 있게 체크아웃을 .. 2019. 1. 13.
1월7일]우유니 스타라이트 선라이즈 투어[볼리비아 우유니] 3시간 전에 투어를 갔다 오고 다시 투어를 나가려고 하니 마치 패키지여행을 온듯한 착각이 든다. 출발한 투어차량은 낮에 다녀온 코스로 다시 달려간다. 그러나 최종 목적지는 전혀 달랐다. 좀더 멀리 차를 타가 안쪽으로 들어가는 것 같았다. 함께한 7명이 차에서 내리는 순간 모두 감동의 탄성을 질렀다. 하늘을 가로지르는 은하수가 선명하게 보이는 멋진 하늘을 보고 탄성이 절로 흘러나왔다. 어렸을 때 은하수를 많이 보며 자랐지만 지금 보고 느끼는 감동하고는 비교도 안될 만큼 멋진 밤하늘이었다. 12시에 출발해서 인지 주변에는 우리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낯에 도착한 곳은 물이 많지 않은 곳이었는데, 지금 도착한 곳은 물이 발목까지 차오르는 곳이었다. 별보기가 좋아서 2박3일 투어를 마치고도 이곳에서 여러 번의 .. 2019. 1. 13.
1월6일]우유니 선셋 스타라이트 투어[볼리비아 우유니] 우유니에서 사막투어 외에는 딱히 할 수 있는 일들이 별로 없었다. 아침에 일어나 조식을 먹으러 내려왔는데 와라즈친구들(병찬,창수,미배,현하,수연)이 아침식사를 하고 있었다. 이곳 우유니의 날씨가 몇 일 동안 흐려서 별구경하기 쉽지 않았다고 하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화창하고 좋았다. 오늘 밤 12시에 출발하는 투어 하나만 하기에는 날씨가 너무 아까워서 여행사를 둘러보았다. 한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여행사는 오아시스, 호아끼나, 브리사가 있는데 근처에 가니 한국인들이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것 같았다. 가격이나 분위기는 비슷해 보였으나 가이드가 사진을 얼마나 잘 찍어주느냐에 따라서 여행사가 선정되는 것 같았다. 우리도 현장에서 만난 7명이 한 팀을 이루어 오아시스에서 4시에 출발하는 선셋+스타라이트 투어를 예약했.. 2019.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