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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인도여행기 #18

福이와요 2009. 4. 28. 16:14

제 18 일  2003년 1월 26일 일요일
경  로
 델리, 코노트플레이스, 뉴델리역
일  정
 -11:30~12:30 숙소이동, 체크인
 -12:30~14:00 점심식사
 -14:00~18:00 코느트 플레이스 이동 및 관광, 뉴델리역 도보이동
 -18:00~20:30 골든카페 저녁(신라면,Beer), 숙소이동, 휴식
숙  박
 Hotel Clarks International

 

✈여행기 하나.✍
1. 점심때 쯤 델리에 도착했다. 이제 역에서 숙소를 찾아가는 데는 익숙해져있다. 역에서 릭샤를 잡아 케롤박에 있는 숙소를 가자고 한다. 요금이 얼마냐고 물어본다. 릭샤꾼도 눈치가 있는지 터무니없는 요금을 부르지 않는다. 이젠 릭샤요금 흥정하는것도 이골이 났건만, 별다른 흥정없이 릭샤를 이용한다.
  숙소에 여장을 풀고 마지막 관광지인 델리를 관광하기로 한다. 시간도 많이 늦었고 오늘은 여행정보만 수집하고 영화나 한편 볼 생각으로 뉴델리 코느트플레이스(뉴델리의 최고번화가)로 이동한다. 그러나 오늘이 바로 현재의 인도공화국 기념일(1950년 공화국헌법 발표 기념일)이란다. 오전에 기념행사가 끝나고 지금 도시 전체가 텅빈 침묵의 도시로 변해있다. 주위에 보이는 사람은 일부 관광객들 뿐인 것 같다.
  극장도 휴관. 릭샤 택시도 거의 없다. 그런데 우연히 한국관광객(남.대학생 2명)을 만났다. 인도에 온지 얼마 안되는 인도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여행객이다. 우리에게 많은 여행정보를 얻기위해 이것저것 질문이 많다.
  근데 벌써 한건 당한 것 같다. 열차표를 사기당했다. 내용인즉 오늘은 휴일이라 열차표예매가 안된다. 그러니 자기가 아는 사람을 통해 예매를 해줄테니 비용을 내라고해서 미리 주었단다. 요금도 보통실요금이 아니라 특실요금을 모두 주었단다. 우리는 그저 웃음만 지을 뿐 다시한번 꼼꼼히 체크해보라는 말만하고 자리를 떴다. 아침에 열차를 이용했고, 그럴일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없을 것인데... 여행안내 책자에 보면 항시 조심하라는 말이 있는데 이친구들은 그걸 잠시 망각했었나 보다.

2. 코느트 플레이스에서 도보로 델리역으로 이동했다. 코느트플레이스 주변은 이곳이 인도라기 보다는 우리나라 번화가 도시를 걷는 것과 마찬가지로 많은 낯익은 간판들이 즐비하다. 정말 또하나의 인도를 보는 듯하다.
  델리역앞으로 향하니 이제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띈다. 저녁을 먹기위해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골든카페를 찾아갔다. 역시나 많은 한국인들을 만났고, 식사를 주문하는데 전혀 어려움없었다. 신라면. 김치 오랜만에 맛보는 한국음식 이제 몇일만 있으면 원없이 먹을수 있으련만 그래도 신라면의 유혹을 뿌리치진 못했다. 간단하게 맥주도 곁들여 식사를 했다.
  릭샤를 타고 숙소로 돌아와 하루 일과를 마무리했다.

✈일기 둘.✍

[출처] 인도여행기 #18|작성자 복이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