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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5일]Remember me. 코코를 다시보다[멕시코 산크리스토발]

福이와요 2018. 10. 27. 06:16

어제 오늘은 학원수업을 두시간으로 줄였다. 두시간만 진행을 하니 부담도 많이 줄어들고 알찬 수업이 진행되는 것 같다. 오늘은 외모에 대하여 표현하는 방법을 간단히 배웠다. 많은 형용사들을 접하니 또한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동사변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외모에 대한 표현

 

형석은경부부가 재래시장에 가보지 않았다고 하기에 함께 시장을 둘러보았다. 시장에서 께사디아를 함께 먹었다. 아주 저렴하고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이후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옥수수와 과일을 간식으로 사먹었더니 배가 많이 불렀다.

숙소에 들어와 디즈니 에니메이션 코코를 다시 보았다. 2017년 멕시코와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이고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 초에 개봉한 영화이다. 영화속에 나오는 배경이 멕시코의 작은 마을이고, 멕시코의 최고 명절인 죽은자의 날을 배경으로 하고 있었다. 태국에서 탄자니아로 넘어가는 에티오피아 항공 기내 엔터테인먼트에 포함되어서 처음 보았던 영화였다.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우연히 보았던 영화인데 감동으로 눈물까지 흘렀던 영화였다. 오늘 다시 보니 멕시코의 작은 마을 모습들이 섬세하게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었고, 곳곳의 골목길들이 지금 우리가 지내고 있는 이곳과 너무 닮아서 혹시 아는 곳인가 하고 다시 돌려보기까지 했다. 영화에 나오는 무덤의 모습도 너무나 익숙하게 다가왔다. 영화는 기본적으로 영어로 만들어졌지만 중간 중간에 나오는 스페인어도 매우 친숙하게 느껴졌다. 이 영화를 통해서 외국인들이 멕시코를 찾는 인원이 많이 늘었다고 한다. 멕시코에 대한 친숙한 느낌을 느끼기에 충분하고 훌륭한 영화였다. 스페인어 더빙화일도 구해서 스페인어 공부하면 어떨까 생각해보았다. 산크리스토발 거리에도 죽은자의 날을 기념하는 거리의 모습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죽은자의 날에 멕시코를 여행하고 있는 것이라 많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