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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World/Portugal

9월7일]코임브라 대학. 평생 여행친구 [포루투갈 코임브라]

by 福이와요 2018. 9. 10.

코임브라는 포르투갈 최초의 대학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숙소의 창문에서 보이는 코임브라 대학은 멋진 날씨와 함께 멋진 풍경을 선사하고 있었다. 오늘은 병준커플과 함께 코임브라 시내와 코임브라 대학을 방문하기로 했다.

에그타르트는 포르투갈 최고의 간식거리였다. 이곳 코임브라 시내에도 여러개의 타르트 가게가 있었는데 계속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이 일품이다. 리스본의 수도원에서 처음 만들어 팔기 시작한 에그타르트가 아침에 식사대용으로 이후엔 간식으로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코임브라 대학은 급경사의 길을 올라가야만 만날 수 있었다. 코임브라 대성당을 지나서 맞이한 코임브라 대학은 멀리서 바라본 풍경뿐만 아니라 내부의 모습도 멋졌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을 보유하고 있는 코임브라 대학의 도서관 내부는 들어가 보지 않았지만 겉에서 본 모습도 아름답고 큰규모에 감탄했다.

헤리포터에 나오는 망토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코임브라 대학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아르바이트인지 우리에게 호객을 한다. 헤리포터의 작가 조앤롤링이 이곳 포르투갈에서 교사로 생활했다고 하는데 소설에 사용된 소재들이 이곳 포르투갈에 많이 있다고 한다. 올라가기전 먹었던 에그타르트를 내려와서 또다시 먹었다. 역시 포르투갈 최고의 간식이었다.

다음은 수도원으로 향했다. 수도원 내부의 성당은 다른 유럽에서는 보지 못한 형태로 이루어져있었다. 섬세한 조각상(목조조각)들에 화려하게 입혀진 금칠은 화려하면서도 좀더 엄숙한 분위기가 묻어나온다. 규모는 아주 크지 않지만 포르투갈 만의 성당 느낌이 나쁘지않았다.

숙소로 들어와 저녁은 삼겹살과 냉면을 먹었다. 외국에서 흔히 먹을 수 없는 음식들로 식사를 하면서 밤늦도로 대화를 나누웠다. 병준 커플을 만난 것은 우리에게 엄청난 행운이었다. 나이가 좀 있다 보니 다른 여행자들과 쉽게 교류하지 못하는 것 같은데 이들을 만나면서 다른 주변인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고, 우리가 전혀 경험하지 못한 여행담들을 접할 수 있었다. 앞으로 평생 여행친구로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